SK건설, 국내 최초 AI 활용 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구축

  • 이상훈 기자
  • 입력 2020-01-20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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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안내서 분석시스템 작동 화면. /SK건설 제공

국내 최초로AI(인공지능)을 활용한 입찰안내서(ITB) 분석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20일 SK건설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찰안내서는 발주처가 입찰하려는 기업에 요구사항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그간 통상 1만여 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 분석에만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약 3천 시간을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하면 이를 6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확도도 7%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지난해 초부터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도입해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같은 해부터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 준비 과정에서도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입찰에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며 "프로젝트 입찰 업무 이외에 많은 양의 문서를 검토하고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법무·계약·품질·안전·마케팅 관련 업무에도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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