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떠나 헬기장으로 쓰는 남양주 '중앙119구조본부' 부지 매각한다

  • 김명래 기자
  • 입력 2019-11-13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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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공공기관 매각 대상 종전부동산. /국토교통부 제공

남양주에 소재한 중안119구조본부를 비롯해 안양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사용했던 부동산이 새 주인을 찾는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5일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2019년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전부동산은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둥지를 옮긴 공공기관이 사용했던 청사 등의 건축물과 부지를 뜻한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총 18개다. 정부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 1개 기관,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0개 기관의 종전부동산과 매입공공기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중인 7개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9월 11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경제 활성화 및 국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 설명과 함께 '국내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과 공모 시장의 분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후에는 종전부동산 등 매각 대상 개별 물건의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19개의 종전부동산 중 108개의 물건을 매각했다. 올해에는 다양한 매각 활동을 통해 정부 소속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강원도 원주시)와 매입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망포지구(수원시)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종전부동산의 매각을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 등 홍보와 더불어 미매각 부동산의 매각 장애요인 개선, 매각방식 다양화, 부동산 맞춤형 매각전략 수립 등을 통해 잔여 종전부동산의 원활한 매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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