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 을왕산에 씨네라마 테마파크 들어선다

경제청, 우선협상 대상자에 '에스지산업개발 주식회사' 선정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8-09-17 제13면

2024년까지 2300억원 들여 조성
드라마 제작사 제휴·운영 구상


인천 용유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추진할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 을왕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지산업개발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 10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에스지산업개발, (주)나래인천 용유 을왕산 개발 컨소시엄 등 총 2개사가 사업제안서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예비심사를 거쳐 1차와 2차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에스지산업개발을 지난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에스지산업개발은 2024년까지 2천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에 씨네라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제휴해 개발 콘셉트에 충실하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에스지산업개발에 공식 통보하고 사업 협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을왕산 일대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을왕산 개발사업 대상지는 민간사업자 선정 등이 지연되면서 올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