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GRT 1단계 개통

오늘부터 저상버스 14대 가정역 왕복
4월 바이모달트램 국내 첫 상업운전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8-02-05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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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GRT 노선도. /LH 인천본부 제공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을 오가는 저상버스가 5일부터 운행한다. 4월부터는 바이모달트램 4대가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Guided Rapid Transit) 도입 1단계를 5일 정상 개통한다고 밝혔다.

당초 인천경제청과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는 청라국제도시에 자율주행(무인)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자율주행 바이모달트램은 아직 개발(상용화)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 이에 인천경제청, LH, 청라 주민들은 1단계 사업으로 버스 14대와 유인 바이모달트램 4대를 운행하기로 했었다.

버스 14대는 5일부터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을 기종점으로 운행한다. LH 인천본부가 사업비(약 700억 원)를 부담하고, 인천교통공사가 인천경제청과의 위·수탁 협약에 따라 운영을 맡는다.

버스는 2개 노선으로 운행하며, 이 중 1개 노선은 청라~강서 BRT(Bus Rapid Transit) 노선과 중복돼 환승이 편리하다. 요금은 일반카드 950원, 현금 1천 원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10~15분, 심야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4월 초에는 상용화 인증이 완료된 바이모달트램 4대가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상업운전을 하게 된다. 2020년 이후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 주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바이모달트램이 청라 주요 지역을 연계하는 신교통시스템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LH가 바이모달트램을 신도시에 도입·적용한 것은 청라국제도시가 처음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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