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두산 알프하임·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1순위 미달]'바람빠진 풍선효과'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08-21 제6면

8·2대책후 인기지역·실수요자 중심 청약 열기는 여전
서울 공덕 SK리더스뷰, 6739명 몰려 34대 기록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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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8·2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기대했던 '풍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서울지역 청약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인기지역 청약 열기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결제원의 주택 청약 서비스 'APT2you'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두산 알프하임은 2천8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 1천85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0.6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2순위 까지 청약을 끝낸 후로도 일부 평형이 미달돼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양주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지만 규제가 공공택지에만 적용돼 풍선효과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두산 알프하임 견본주택 오픈 첫 주말에 3만여 명이나 몰리는 등 관심이 몰렸던 곳이다.

(주)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에 공급한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3차 역시 기대했던 풍선효과 없이 2순위에서 청약이 마무리됐다.

반면, 서울 지역 첫 민간분양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는 1순위 청약에서 195가구에 6천739명이 몰려 평균 34.6대 1을 기록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공덕 SK리더스뷰는 마포구에 위치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규제가 모두 적용되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풍선효과' 대신 인기지역 중심의 청약이 이어지면서 8월말 공급되는 수도권 주요지역 분양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4째주에 성남시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비롯해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광주시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이천시 마장면의 '마장 호반베르디움 1차)' 등이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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