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미분양 용지(단독주택)' 절반이상 털었다

LH, 106필지중 54곳 신청 접수
최고경쟁률 '23대1' 작년과 대조
주차장도 완판 "올해 느낌좋아"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6-03-25 제10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공급한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팔리지 않았던 용지 상당수에 대한 분양 신청이 들어오면서 올해 영종도 내에서 신규 공급되는 5천억원 규모 용지 매각 결과에 대해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LH에 따르면 24일까지 영종하늘도시 단독주택지 106개 필지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54필지에 대한 신청이 접수됐다. 이번 분양에는 모두 157명이 신청서를 냈고, 최고 경쟁률은 23대 1이었다. 이번에 재공급된 하늘도시 내 주차장 용지 2필지도 모두 신청이 접수되면서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던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신청자가 많지 않으리라고 봤는데, 50% 이상이 나갔다"며 "영종 부동산 시장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H는 이번 토지 분양 결과가 앞으로 있을 대규모 토지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올해 영종하늘도시에서 상업업무용지 76필지(7만3천134㎡), 점포겸용단독주택 177필지(7만3천895㎡), 산업단지 10필지(10만㎡)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내 6천400억원 규모 공동주택용지 10필지 등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올해 영종도에서 3천세대 이상 아파트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영종사업단 이원삼 부장은 "올해 처음 영종하늘도시에서 나온 물량인데 기대 이상으로 나갔다"며 "부동산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올해 공급 성적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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