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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검색결과   8건)

' 화양신도시' 기공식 열고 본격적인 개발 신호탄 쏘아 올려

여의도 면적 규모의 ' 화양신도시'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알렸다.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30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 397-5에서 ' 화양신도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최선철 조합장, 조남창 대림건설 사장 등 관련업계 인사·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79만1천195㎡ 부지에 2만여가구(수용인구 5만4천84명)를 조성한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이전하고, 지하 4층, 지상 10층, 병상 350개 규모의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또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서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양신도시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인 , 당진항과 5㎞ 거리에 위치한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일대에 조성 중이거나 조성이 완료된 산업단지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는 인접해 충남 홍성에서 당진, 평택을 거쳐 화성으로 연결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 현덕지구 2곳의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화양지구 조감도./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화양신도시 기공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2020-10-30 김명래

평택 주한미군기지~ 연결 평택국제대교 개통… 국비 1천865억원 투자

지난 2017년 공사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평택 주한미군기지와 을 잇는 평택국제대교가 재시공을 마무리하고 개통한다.행정안전부은 20일 평택 국제대교(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준공식을 개최하고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는 팽성읍과 포승읍을 잇는 총 연장 11.7㎞의 도로로,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총 19조원 규모의 평택 지역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 평택 국제대교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현재까지 총 사업비 2천763억 원 중 2천570억 원이 투입됐으며, 행안부는 올해 1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사업 구간은 총 3개 공구로,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공구(4.39㎞)로, 국제대교와 연결도로(3.04㎞)다.평택호 관광단지, 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교통·물류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시공했다"며 "평택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38호선과 39호선 등 주변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국가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을 겪은 평택지역 주민의 복리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20일 준공된 평택 국제대교. 드론 촬영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사진은 지난 2017년 공사중 교각 상판이 붕괴된 평택 국제대교. /비즈엠DB

2020-01-20 이상훈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순항'] 주변 2만가구 '매머드급 신도시' 생긴다

보상협의 반년만에 80% 마무리 '속도'사업비 6540억원, 개발조합 환지 방식9월께 기반공사… 2021년말 완공 예정 배후 도시로 2만 세대를 공급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보상 협의를 시작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80% 가까이 협의를 마무리 짓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이는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화양지구의 경우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양지구는 올해 3월 지장물 보상 협의를 착수한 이후 6월 실시계획(변경)인가 및 지형도면이 고시되면서 개발 사업이 가시화하기 시작했다.화양지구는 평택 현덕면 화양리 454-2 일원 279만1천195㎡ 부지에 주거시설(41%)과 기반시설(49%) 등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개발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환지방식으로, 총 사업비 6천540억원을 들여 주거용지 116만1천여㎡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준주거, 근린생활시설을, 나머지 기반시설용지 151만6천여㎡에는 도로와 공원, 학교, 공공청사 등을 조성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만 주변으로 2만여 세대(공동주택 1만4천746세대, 수용인구 3만8천349명)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공급해 그동안 개발이 더뎠던 평택 서부권 일대를 신시가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지난 2008년 10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화양지구는 2010년 10월 개발계획 수립 고시 후 2011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까지 실시계획인가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환지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지장물 보상 협의에 착수하는 성과를 냈다.현재 지장물 보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상 대상자 446명(5천504건) 중 77%인 344명(3천818건)에 대한 보상 협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장물에 대해서는 이달 초 경기도에 재결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보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부지 곳곳에선 벌목 공사와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70~80% 이상 완료돼 이르면 오는 9월께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요충 서울도심 접근성 높여물류·교통 핵심인 항만·철도·산단 등 '부동산 호재'이처럼 구역 지정 이후 12년 만에 부지 주변으로 본격적인 개발 시작을 알리는 안전펜스가 설치되는가 하면,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공사까지 확정되면서 그동안 지역 내 삼성전자와 LG전자란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음에도 개발사업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 부동산 업계에서 저평가됐던 평택 서부권 일대가 들썩이는 분위기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 1~6월까지 도내에서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평택시는 총 거래 건수가 1만5천14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양지구가 조성되는 현덕면 일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란 말이 무색하게 1월 204건, 2월 130건, 3월 218건, 4월 168건, 5월 161건, 6월 112건 등 매달 100여건 이상씩 활발한 토지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양지구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화양지구 일대 땅값은 1~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3.3㎡(전·답)당 150~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개발사업에서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르는 시점이 첫 삽을 뜨는 순간이기 때문에 발 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부동산 업계에선 화양지구의 가장 큰 호재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인 항만과 철도사업, 그리고 주변에 형성된 산업단지를 꼽는다.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2만여 세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물류와 교통의 핵심 입지기 때문"이라며 "은 자동차 물동량이 전국 1위인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총 4단계 사업을 추진해 기존보다 3~4배 큰 규모(인천항의 약 1.6배)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항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철도다. 서평택에는 서해축인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이 오는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핵심 입지로 꼽힌다"며 "안중역이 개통되면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40분대 진입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업계에선 과 서해선 복선 전철의 존재 외에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평택~파주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이용이 수월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하고 있다.이 같은 평가에 걸맞게 주변에는 포승2 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원정지구, 오성 일반산업단지, 현곡 일반산업단지, 고렴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만 20여 개에 달한다. 앞으로 화양지구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대목이다.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벌목 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만큼 보상 협의가 끝내는 데로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던 서평택에 여의도 면적 1.5배 크기의 신도시인 화양지구가 조성되면 신시가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시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평택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며 "서부지역 생활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화양지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주변으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평택시 제공'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평택시 제공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이 80%정도 협의를 마무리 지어 항만과 철도사업이란 큰 호재를 품고 있는 '화양지구'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의 모습.강승호기자/kangsh@biz-m.kr

2019-07-30 이상훈

1분기 컨 물동량 15만TEU… 작년比 11.4% ↑ 베트남등 호조세

경기만공사가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항만관리정보시스템) 항만물류통계 자료에 의거,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5만7천165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15만7천165TEU는 1분기 물동량 기록으로는 최대 규모로, 수출입 물동량 호조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개항 이래 사상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70만TEU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국가별로는 베트남이 전년 동기 4천138TEU에서 올해 8천403TEU로 약 103%가 증가했으며, 태국 43%, 중국 9%가 각각 증가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에서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71%, 베트남에서의 수입은 139% 증가했고, 태국으로 수출 및 수입 물동량은 각각 71%, 34% 증가해 이들 국가와의 수출, 수입 물동량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경기만공사가 2016년부터 과 동남아 항로를 잇따라 신설하며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물동량 창출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올해도 선사 및 포워더(복합운송주선인), 화주 대상 화물유치 인센티브,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정책과 수출입 화물 기종점(OD) 분석 등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2019년 물동량 목표인 71만 TEU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경기만공사는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입 화물의 지속 유치와 선사의 항로 신·증설을 위한 국내 대형 및 중소화주, 선사 대상 1대 1 방문 마케팅을 강화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집중 포트 세일즈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biz-m.kr

2019-05-06 김종호

경쟁력 홍보 '항만안내선' 올 첫 출항

주요시설 돌며 물류현장 생생한 체험지난해 4800명 승선 만족도 98% 인기 항만안내선이 출항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17일 경기만공사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지난 14일 내항 관리부두에서 항만안내선 출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올해 첫 출항이다. 이날 항만안내선에는 공사 직원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승선해 일원을 둘러봤다.지난 2002년 운항을 시작한 항만안내선은 지난해에만 4천800여명이 승선했다. 항만안내선은 바다로 나가 약 50분간 의 부두 등 주요 항만시설 곳곳을 돌며 생생한 물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승선객 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가 항만안내선 승선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항만안내선은 올해도 물류 현장을 누비며 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김재승 경기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항만안내선은 최전방에서 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을 널리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항만안내선은 30명 이상 최대 80명까지 단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031) 686-0632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3-18 김종호

평택당진항 매립지 갈등 '도·도의회 지원사격'

道 '경계분쟁 대응 TF팀' 구성15일 첫 회의, 법률자문등 논의도의회도 '…촉구 건의안' 의결경계조정 갈등을 겪고 있는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에 대해 경기도와 도의회가 평택시에 힘을 보탠다.앞서 신생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평택시와 당진시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지만, 도 차원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는 지적(1월 23일자 4면 보도)에 도는 ' 경계분쟁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도의회도 '경기도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조속한 평택시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을 준비, 지원사격에 들어갔다.12일 도에 따르면 도와 평택시가 참여하는 TF팀이 오는 15일 첫 회의를 갖는다. 도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은 도와 평택시 관계자 13명이 참여해 신생매립지 경계분쟁 대응과 법률자문 지원, 수호 범도민 대책위원회 협조지원 등을 종합 논의할 예정이다.도의회도 이날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촉구 건의안은 행정안전부의 판단과 행정 편의성 등을 근거로 신생매립지에 대한 평택시 관할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는 지난 2015년 5월 행안부가 평택시 70%(67만9천589.8㎡), 당진시 30%(28만2천760.7㎡)로 분할귀속 결정했지만,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했다. 충남 등은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도의회 서현옥(민·평택5) 의원은 "신생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시 경계를 정하는 문제뿐 아니라, 도 경계를 정하는 문제인만큼 평택시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도가 나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 다행이다. TF팀 구성과 촉구 건의안 의결 등을 계기로 경계분쟁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2-13 김성주

'해수부 100억 개발지원 어촌뉴딜' 화성 웃고 평택 울고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어촌 지역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어촌뉴딜 300'에 화성시 백미항이 선정됐다. 반면 사업을 신청했던 평택시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돼 지역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8일 해수부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지자체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 신청 143개 대상지에 대해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인천은 5개소, 경남 15개소, 전남 26개소, 충남 6개소 등 최종 70개소를 선정했다. 사업 선정지에는 어촌 필수시설 현대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개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도에선 평택을 포함해 3곳이 신청했지만, 화성시 백미항만 선정됐다. 이를 두고 을 두고 있는 평택시가 제외된 것은 대처가 미흡하고 사업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업비가 선정 대상지 1개소당 100억원에 달해 평택시가 지역 자원(어촌)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점은 상당히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평택시 관계자는 "올해 신청 기준 등을 잘 살펴 내년엔 평택호 관광단지 내 호안 및 배수로 정비 등 공익사업 등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평택시가 제외된 것은 낙후지역 우선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2-18 김종호·신지영

"자율·지방화 '형 항만공사' 새모델을"

평택당진항포럼 '발전토론회'시민단체 역할중요성 강조도에 자율성과 지방화를 핵심가치로 하는 '형 항만공사(PA)'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6일 (사)평택당진항포럼(회장·이동현)이 평택대학교에서 개최한 '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항만 발전은 시민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시민이 부산항을 만들다'란 주제 발표에서 "신생 항만이지만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실용적이고 강력한 정책 시민단체(NGO)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 구축되는 PA에 대한 부산항의 교훈은 자율성과 지방 공사화가 핵심적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NGO 회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21세기는 시민운동의 시대"라며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재정적 독립성 등을 확보한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97년 설립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부산항발전협의회를 1999년 창립했다.지난해 12월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네트워크'를 만들어 해양 항만 자치분권, 해양수산정책 관련 대정부·국회 건의 등 해양 정책 및 지역발전 쟁점을 이슈화하고 실현하는 시민 민간협의체 활동도 하고 있다. 해양수산 시민단체, 협회, 단체,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 177개 각계각층의 민간단체를 망라한 국내 최초·최대 연합체다.이동현 평택당진항포럼 회장은 "부산항 시민단체의 경험과 지혜를 잘 받아들여 에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평택 당진항 포럼이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12-06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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