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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엠 부동산Live]1기 신도시 안양 평촌, 매매가 10억 돌파 신고가 행진

1기 신도시인 안양 평촌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 대다수가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자사고·특목고 폐지 영향으로 학원가가 잘 조성된 평촌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3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1월 4일 기준 평촌동이 있는 안양시 동안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16.9, 매수우위지수는 121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1월 14일을 기준점(100)으로 놓고 매매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동안구 아파트 값은 2019년 1월 14일보다 16.9% 올랐다는 뜻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로, 동안구의 경우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데이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도출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촌의 주간 매매가 상승폭은 △11월 6일 0.55% △11월 13일 0.85% △11월 20일 0.49% △11월 27일 0.79% △12월 4일 0.43% △12월 11일 0.71% △12월 18일 0.7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처럼 실제 평촌동의 아파트는 신고가 갱신이 이뤄지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1993년 3월 준공된 안양 평촌동 '향촌롯데' 전용면적 84.84㎡ 12층 매물이 지난달 7일 10억4천7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 면적 동일 층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 6월 8억9천900만원으로, 6개월 여만에 매매가가 1억4천800만원 뛰었다. 전용 59.76㎡도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달 10일 59.76㎡(4층)은 8억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02년 준공한 '귀인마을현대홈타운'도 최근 매매가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8일 전용 80.384㎡ 20층 매물은 10억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2020년 6월 동일면적 동일층이 8억7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해당 단지도 반년만에 매매가가 1억3천만원 올랐다. 이들 단지의 신고가 경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아직 실거래가 신고가 안 된 매물들이 있는데, 향촌롯데는 12억원 선에,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은 10억3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호가는 더 높다. 향촌롯데 84㎡는 12억~13억2천만원에,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은 전용 80㎡이 10억2천만원~12억원에 매매 매물이 나와있다. 준공 30년이 다 되가는 향촌롯데와 준공 20년을 앞둔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매매가가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평촌 학원가'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정부는 대입 정시 확대와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방침을 지난 2019년에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은주 스마일 공인중개사 대표는 "평촌은 특별한 교통호재보다 학원가가 아직도 호재로 작용하는 지역"이라며 "자녀 교육 때문에 입주하려는 분들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호가가 오른 상태라 매수자가 주춤하고 있다. 현재 안양 전체적으로 신규 입주가 많은데, 지금 형성된 호가는 계속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수자가 호가에 적응하는 시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평촌 학원가. /비즈엠DB향촌롯데아파트.귀인마을현대홈타운.

2021-01-14 윤혜경

"명문학군에 학원가까지" 노후화에도 교육열에 실수요 몰리는

학군·학원 1번가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에 강세유명 학원들과 명문 학군이 밀집한 안양 동안구 의 아파트들이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와 대출규제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매물이 나오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2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목동과 함께 '학원 1번가'로 거론되는 의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명문中 학군 아파트 가격주도특목고·자율고 진학률 높아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은 매매가 상승곡선이 뚜렷하다. 도보 4분 거리에 내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귀인중학교가 있는 해당 단지는 2002년 6월 준공됐다. 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967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56.06㎡·65.32㎡·80.37㎡ 총 3가지 타입이다.전용면적 80.37㎡은 올해 1월 6억1천900만 원(1층), 2월 6억9천만 원(3층), 3월 6억3천만 원(2층), 4월 6억5천만 원(17층), 6억원(3층), 6억6천만 원(14층), 5월 6억4천500만 원(5층), 6억800만 원(1층), 6억9천만 원(10층)에 거래됐다. 8월에는 동일면적 6층 매물이 7억3천만 원에 손바뀜했다.명문 학군으로 분류되는 평촌중학교, 범계중학교 인근 아파트단지도 집값이 들썩였다. 현대산업개발이 1993년에 준공한 향촌현대5차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6월 6억7천500만 원에 거래된 전용 84.75㎡ 9층은 7월 들어서는 7억3천500만 원에 매매됐다. 입주한 지 27년 된 아파트가 1달 새 6천만 원이나 호가가 뛴 것이다.도보로 평촌초·중학교를 갈 수 있는 향촌롯데도 전용 84.84㎡가 지난 6월 7억4억500만원(9층)에 거래된 후 7월에는 8억 원(13층), 7억7천만 원(9층)에 실거래됐다. 이 아파트 역시 입주 한지 27년이나 됐다. 평촌고와 범계중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목련두산은 전용 131.85㎡가 5월에 9억6천만 원(7층), 7월에 10억1천만 원에 매매됐다. 우성7단지는 전용 41.85㎡가 4월 2억8천800만 원(14층), 6월 3억3천만 원(14층), 9월 3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1993년에 입주 시작했으며, 각각 5천만 원, 4천200만~2천만 원 호가가 상승했다.1989년도에 조성을 시작해 올해로 벌써 30년이 된 인 만큼 주택들도 노후화되고 있지만,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매가가 들썩이는 상황이다. 실수요가 끊이질 않는 배경에는 교육, 교통 등 생활인프라가 놓여있다. 인근 신축APT도 학군에 평촌으로평촌 실수요자 가장 큰 매력 교육에서 20여 년간 부동산 중개를 한 황형하 공인중개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입주 한지 40년이 넘었고,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도 3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평촌도 마찬가지"라면서 "오래된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기반시설이 잘 돼 있고, 위치가 좋아 실수요가 많다"고 말했다.실수요자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것은 '교육'이다. 잘 갖춰진 학원가와 명문 중학교들 때문인지 과학고, 외고·국제고, 마이스터고, 예고·체고 등의 특목고와 자율형공립고, 자율형사립고의 진학률이 제법 높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안양 지역은 2019년 졸업생 5천6백74명 중 371명(6.5%)이 특목고와 자율고에 진학했다. 그중에서도 귀인중, 평촌중, 범계중이 특목고 및 자율고 진학률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평촌으로 이사를 많이 오고 있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황 공인중개사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나이쯤에들 많이 이사 온다. 자녀가 대학을 가서야 집을 팔고 내놓는다"고 말했다. 귀인중 인근 송은주 공인중개사도 "이곳 아파트는 노후됐고 다른 지역에 비해 시세가 낮지도 않다. 그런데도 인근 지역 새 아파트에서 살던 분들이 '학군' 때문에 꾸준히 이사를 온다"라며 "부모는 자녀 학업에 신경을 안 쓸 순 없다. 학군은 이 지역을 이끌어가는 첫 번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안양시 동안구 학원사거리의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귀인마을현대홈타운의 모습.향촌 롯데 아파트 모습.목련두산아파트의 모습.명문학원가로 유명한 학원가명문학원가로 유명한 학원가 지도

2019-09-30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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