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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동'  (검색결과   2건)

[우리 경제의 빛과 그늘 현장 2제]쇼핑·놀이터 접목 아울렛 긴줄 '새날'

개장 전에 수백명 장사진 진풍경아동 브랜드·나이키 등 문전성시쇼핑과 놀이터가 접목된 신개념 아울렛을 선보인 6일 오전 용인 소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하 롯데 아울렛 기흥점). 개점 전인데도 출입구마다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란 콘셉트에 맞게 대기자들 가운데에는 유독 아이들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끈 가족 동반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개점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출입구가 개방되자 고객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내달렸다.보통 백화점 그랜드 오픈이 진행되면 '1호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주는데 롯데 아울렛 기흥점을 찾은 고객들 역시 이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한 것. 동탄2신도시에서 방문한 박모(34·여)씨는 "문이 열리면 우선 제품에 상관없이 카드부터 긁고 볼 계획"이라며 "만약 당첨되지 않으면 추후 재차 방문해 환불하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롯데 아울렛 기흥점은 이날 지정된 카드나 'L.POINT'로 구매할 경우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만 실시했을 뿐 고객들이 기대한 '1호 고객 이벤트'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특히 아이 동반 가족들이 많이 방문한 덕분인지 아동·유아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는 1층은 다른 층에 비해 유독 고객들이 많았고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을 내건 일부 매장에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하 2층에 위치한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역시 아시아 최대 규모(2천㎡)란 명성답게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이날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하루종일 복잡했고, 일부 도로는 정체 시간이 늘었다.롯데 아울렛 관계자는 "개점 전부터 고객들이 많이 찾아올지 몰랐다.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들이 예상보다 많이 방문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6일 문을 연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는 개점 전부터 출입구마다 20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12-06 김종찬

'가구공룡' 이케아 기흥점 맞이하는 용인, 부동산 시장 용틀임

토지도 3.3㎡당 260만원대 거래… 市 단기 교통대책 등 상승 호재로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내년 하반기 용인시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부동산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9일 용인시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내년 9월께 용인시 기흥구 산 41-7 외 5필지 연면적 5만3천19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기흥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앞서 지난 2016년 12월부터 기흥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설 결정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중순께 대규모 판매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3개월여의 착공 신고 전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 뒤 지난 6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현재 지하 2층 골조 공사(공정률 20~25%)를 진행, 내년 9월 말께 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건축면적만 9천여㎡에 달하는 이케아 기흥점의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자 기흥 일대는 물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이케아 기흥점은 건축허가가 통과된 지난 3월 기준으로 소재 아파트의 88㎡의 매매가는 올해 1~2월 평균 1억8천만원대에 형성되다가 최근에는 2억2천만~2억5천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토지거래도 지난해까지 3.3㎡당(임야기준) 240만원대에 거래되다 이달 초부터 3.3㎡당 26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소재 한 임야(1천650㎡)가 13억4천730만원에 팔렸다. 한국감정원이 산출하는 지가지수 또한 의 경우 올 1월만 하더라도 103.515였지만 건축허가가 통과된 3월 이후 꾸준히 오르다 10월 106.343으로 대폭 상승했다.게다가 용인시는 최근 이케아 및 롯데아울렛 기흥점(12월 6일 개장) 개장을 앞두고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단기 교통체계개선 대책을 수립, 지역 부동산 상승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우선 각각 180m에 이르는 고매IC 램프 차로를 종전 1차로에서 2차로로 늘리고 왕복 2차로인 고매IC 입구에서 능안교까지 280m 구간은 길어깨 등을 활용해 왕복 3차로로 증설했다.시는 이외에도 내장객이 일시에 몰릴 것을 예상해 2곳에 61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토록 했고, 분당선 상갈역에서 롯데아울렛 사이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할 방침이다. 부동산 중개사사무소 한 관계자는 "이케아는 신세계 스타필드나 현대백화점처럼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부지매매계약이 체결되자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착공 소식이 전해지면 그 여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용·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용인시 기흥구 산 41-7외 5필지에 들어설 이케아 기흥3호점 조감도. /용인시 제공

2018-11-29 박승용·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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