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단'  (검색결과   27건)

'새 아파트에 금이'… 시공사, 공동주택 하자 입주 전 보수 완료 의무

새 아파트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샌다며 문제를 호소하는 입주자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가운데, 앞으로 시공사는 입주예정자가 사전방문에서 요청한 하자를 늦어도 입주일 전까지 조치를 마치라는 정부의 방침이 나왔다.22일 국토교통부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및 공동주택 품질점 설치·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올해 1월 개정된 주택법을 근거로 입주자 사전방문과 관련한 사업주체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사전방문, 풍질점건, 사용검사 순으로 신속하고 빠르게 연결되는 사용검사체계 확립이 핵심이다.앞으로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에 따라 정한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실시해야 한다. 사전방문 시작일 1개월 전까지 방문기간과 점검표 등 사전방문에 필요한 사항을 입주예정자에게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입주자가 사전방문때 요청한 하자보수에 대해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해 사전방문 종료일부터 7일 이내에 지자체인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일반 하자 중 전유부분은 입주예정자에게 인도하는 날까지, 공용부분은 사용검사를 받기 전까지 조치해야 한다.또 입주예정자에게 보수공사 등의 조치현황을 인도일에 서면으로 알려야 하며, 모든 조치를 마치면 사용검사권자에게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중대한 하자와 일반 하자의 기준도 명확히 구분된다.중대한 하자는 입주자가 해당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데 안전·기능상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자로, 사용검사를 받기 전까지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구체적인 하자의 조사방법 및 판정기준은 국토부 장관이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공동주택 사용검사도 꼼꼼해진다.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건축사, 기술사, 주택관리사, 건설 분야 특급기술자, 대학 교수, 건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점이 점검을 한다.300가구 미만인 공동주택은 시·도의 조례로 정해 품질점이 점검을 할 수 있다.품질점은 공용부분은 물론 사용검사권자가 선정한 최소 5가구 이상을 점검하고, 점검 종료 5일 이내에 결과를 시·도지사와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조치 명령 시 이의신청과 검토, 통보 기한도 5일 이내로 규정했다.시행일은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는 2021년 1월24일부터다. 만일 이같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사업주체에 부과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및 품질점 제도를 통해 하자 보수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업주체와의 갈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DB

2020-06-22 윤혜경

[비즈엠 생생현장]'미분양 무덤'은 옛말… 투자자 몰린 신도시, 분양권 '억대 웃돈'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신도시에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이상 기온이 감지되고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 정부의 광역교통 정책 발표에 이어 '역세권' 주변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되면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0월 '광역교통2030'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도시철도 5호선~김포 연장선(김포한강선)과 인천 2호선 김포 연장안이 반영됐다.서울 5호선 ~김포 연장선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부터 2기 한강신도시인 김포 양곡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2호선 김포 연장선은 독정역에서 분기한 신도시 연장 노선을 김포를 지나 일산역과 탄현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이외에도 정부가 검토 예정인 GTX-D 노선 수혜지로 신도시가 떠오르는가 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도 빠르게 추진돼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이런 교통 호재 속에 지난달부터 신도시 내 오는 2021년 입주를 앞둔 금호 어울림센트럴(1천 452세대)과 호반써밋 1차(1천 168세대), 유승 한내들 에듀파크(938세대) 3개 단지 분양권에 1년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자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인천1호선 역세권인 이들 단지의 분양권 시세를 보면 지난달 26일 전용 85㎡(15층)가 4억 2천 24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금호는 프리미엄이 7천~1억원 정도 형성됐으며, 분양권 실거래가 평균이 4억 2천 759만원인 호반 1차는 5천~7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신설역과 거리가 좀 떨어진 유승 분양권 역시 2천~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김포 풍무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8~9월까지만 해도 프리미엄이 1~2천만원 정도였는데 얼마 전 언제 착공할지도 모르는 교통 호재가 발표되면서 1억원은 있어야 분양권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서울 등 외지에 있는 투자자들이 전화 한 통으로 현장 확인 없이 묻지도 않고 분양권을 사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매수자가 프리미엄뿐 아니라 44%의 양도소득세와 계약금, 거기에 부동산 중개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진다"며 "그래서 프리미엄 5천만원 짜리 분양권이라고 해도 1억원이 필요하다. 지금은 비싼 것 같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를 봤을 때 지금 매수해도 입주 시 1억원 이상은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렇다 보니 매수자의 부담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계약서에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암암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인근에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다운 계약은 불법이지만, 신도시는 아직 거래가 활발하거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단속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또한 단속에 걸려도 과태료 몇 백만원만 내면 돼 분양권 거래 3건 중 2건은 다운 계약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미분양이 속출했던 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신도시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미분양이 속출했던 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신도시 인근 부동산.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미분양이 속출했던 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신도시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2-05 이상훈

"프리미엄 브랜드 통했다"…호반산업 '호반써밋 인천 II' 순위내 청약 마감

프리미엄 브랜드가 통한 것일까. 호반산업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인천 신도시에 신규 분양한 '호반써밋 인천 II' 전 주택형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써밋 인천 II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696가구 모집에 1천286명이 접수했다. 미분양이 속출했던 신도시에서 평균 1.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전용면적 72~107㎡ 10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1순위에서 이미 청약 마감됐고, 5개 타입은 순위 내 마감됐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0㎡A타입 기타지역으로 4가구 모집에 23건이 접수돼 5.75대 1을 기록했다. 2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3㎡A타입 기타지역으로 14대 1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여러 개발 호재로 최근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견본주택에서 하루종일 분양 상담이 이어졌다"며 "앞서 공급된 1차에 대한 호평, 다양하고 뛰어난 상품 구성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계약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정액제(1천만 원)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329에 있고,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1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2~107㎡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일부가구 제외)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타입별 상이) 여기에 입주민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일부 타입은 돌출형 발코니(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인근에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위치해 있고, 인천 1호선 연장선의 101역(가칭)도 예정돼 있다. -경명로간 도로가 신설(예정)되면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고,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사업 추진 중이다.또한 단지 인근으로 계양천이 있어 계양천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2020년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 사업이 준공되면 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호반산업 '호반써밋 인천 II' 조감도. /호반산업 제공

2019-11-15 김명래

미분양 해소되며 '반등조짐' 보인다는 신도시의 실상은?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신도시가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로 새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선에서 중개업을 하는 공인중개사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인천 2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신규노선 검토 등의 사업이 '계획' 단계에 그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시기상조라는 부연이다.지난 8일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현장은 청약자를 다 채우지 못하며 흥행몰이에 실패했다고 평 받는 모아종합건설의 ' 모아미래도'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개관 전부터 늘어선 행렬은 개관 후에도 이어졌고, 견본주택 내부도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호반건설 측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1만 2천여 명이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을 다녀갔다.신도시 내 호반건설 견본주택을 찾은 까닭은 '교통 호재' 기대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계양역에서 신도시까지 3개 정거장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가칭 101역)이 내년 1월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에서 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결하는 인천 2호선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의 유력한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개관 당일 만난 분양관계자는 "2주 전 분양한 643가구 규모의 '모아미래도'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아 신도시에 미분양이 다시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후 저희가 첫 분양이라 부담이 됐었는데,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이 가시화됐다"고 운을 뗐다. 김포한강선은 서울 방화에서 신도시를 거쳐 김포 양곡지구를 연장하는 노선이다.그는 GTX 신규노선 검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발표할 때 서북권이라고 말했다. 서북권은 김포와 을 뜻한다. GTX-D 노선을 발표하면서 (신도시 분위기가) 많이 반전됐다"고 설명했다.교통 호재에 따른 기대감은 지난해 분양에 나선 호반건설의 '신도시 호반베르디움'과 금호건설 '금호어울림센트럴'에서 감지됐다.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분양, 전매 제한이 이달에 풀린 호반건설 '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3억9천940만 원~4억7천200만 원 정도에 올라와 있다. 전용 84㎡ 기준층 평균 분양가가 4억7백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호가가 많게는 6천500만 원가량 뛴 셈이다.지난해 11월 청약을 받은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도 현재 3억9천700만 원~4억8천500만 원에 분양권 매물이 나와 있다. 당시 동일 면적 평균 분양가는 3억9천만 원으로 프리미엄이 700만 원~9천500만 원 정도 붙었다.전매 제한이 풀린 두 단지 모두 웃돈이 붙은 실정이지만 신도시 내 몇몇 공인중개사들은 "정작 살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책이 확실하게 실행되지 않아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에) 인천 지하철 101역이 들어설 예정이긴 하지만 지금은 서울로 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다"며 "미분양이 해소되고, 분양가가 조금씩 올라서 나오니까 관심들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가 드물게 들어오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수요자가 더 많다는 얘기다.이 관계자는 분양 당시 1천279가구 중 1천151가구가 미분양됐던 대방건설 ' 대방노블랜드 1차'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최근에 미분양이 해소됐지만, 그것도 분양팀 몇백 명 투입해서 간신히 끝냈다. 계약금도 기존 분양가의 10%에서 5%에서 낮추면서 자금 부담을 줄여 겨우겨우 했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그런데 지금 또 모아미래도가 미분양이 됐다"고 고개를 저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에는 올해 말까지 약 5천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금성백조가 '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1천249가구)' 분양에 나서며 대방건설의 '2차대방노블랜드(1천417세대)'와 우미건설 '신도시 우미린2차(442세대)' 등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악성 미분양'을 털어냈지만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듯한 신도시. 향후 신규 분양되는 단지들에도 명암이 드리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신도시 항공 사진. /비즈엠DB지난 8일 개관한 호반건설 '호반써밋 인천 2' 견본주택 외부 전경.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인천 신도시 모습. /비즈엠DB인천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 투시도. /모아미래도 제공

2019-11-14 윤혜경

[비즈엠 분양현장]"첫날 5천 명 다녀가"… 호반건설 '호반써밋 인천 II' 관심 집중

"40분 기다려서 들어왔어요."8일 오전 10시 40분.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인천 Ⅱ(호반써밋 인천 2)' 견본주택 내부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밖에서 40분이나 기다린 뒤에야 들어올 수 있었다며 예상보다 높은 분양 열기에 대해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다.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신도시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망 발표로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과 김포한강선이 확정됐기 때문. 이로써 신도시는 세 노선이 모두 통과하는 수혜지가 됐다.더불어 국토부는 수도권 서부권에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교통정책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었던 김포··하남지역이 GTX 신규 노선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간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의 교통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그래서일까, 이날 문을 연 견본주택에서도 훈풍이 감도는 듯했다. 개관 전부터 길게 줄을 선 행렬은 개관 후에도 이어졌으며, 견본주택 내부 또한 단지 모형도와 평면도, 유니트를 직접 보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로 북적거렸다.신도시 AA1 블록에 들어설 호반써밋 인천 2는 지하 2층~지상 25층·8개 동·719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 돌출형 발코니는 테라스가 따로 조성되는 가구로, 저층에 분포된다.해당 단지는 신도시 중심부를 지나는 메인대로변에 들어선다. 현재 신도시는 중심상업지구를 포함해 넥스트 콤플렉스와 인천 1호선 101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중심대로를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입지가 제법 좋은 셈이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옆으로는 계양천이 있으며, 미루터공원(가칭)과 두물머리공원(가칭)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학교용지가 있고 인천 영어마을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나쁘진 않다.수준급의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주방의 경우 가사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했고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4룸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천245만 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호반베르디 움1차(1천214만 원)보다 31만 원 비싸게 책정됐다.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차와 금호어울림센트럴은 피가 각각 5천만 원, 7천만 원씩 붙었다. (교통망 발표 이후) 시기를 늦게 분양할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상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분양가 책정 배경을 밝혔다.해당 견본주택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분양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에 1순위, 14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1일이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 외부에 방문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방문객들이 8일 개관한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 107㎡ 유니트 내부 모습./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인천 Ⅱ' 견본주택 84㎡ 유니트 내부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08 윤혜경

예타조사 심의 탈락 '인천 2호선 연장' 재신청

국토부 광역교통망 구상 발표따라시급성 없다던 4월과 상황 달라져市 "일산 연결위해 필요" 긍정 전망3기 신도시 입지 발표 이후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인천 지역(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을 위해 인천시가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재신청했다.인천시는 지난달 29일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계획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정부에 재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 2호선 예타 조사 대상 신청서는 국토교통부를 거쳐 이달 말께 기획재정부에 접수될 예정이다.인천 2호선 연장 사업은 지난 4월 기재부의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에서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가 신도시 미분양 대책 차원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일산 연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이번에는 기재부의 예타 조사 대상으로 무리 없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위기를 맞은 기존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 연장선 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인천시의 이런 계획에 더해 연장선을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천 2호선~일산 연결 사업을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2호선을 일산까지 연결하기 위해선 연장 사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여건이 변한 만큼 기재부도 연장선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2019-06-10 김명호

아파트 분양 죽 쑤는 , 상업용지는 '불티'

입지 조건 좋아 19곳 중 18곳 낙찰주택 과잉공급… 건설사 조절나서LH와 인천도시공사가 내놓은 인천 서구 신도시 역세권 상업용지 19개 필지 중 18개가 낙찰됐다. 신도시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상업용지는 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 대부분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4일 LH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신도시 1단계 사업 구역에 위치한 상업용지 19개 필지 중 18개가 낙찰됐다. 이번 필지는 신도시 첫 상업용지 공급 물량으로, 입찰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상업용지는 신도시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이라며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도로와 접한 땅"이라고 했다. 또 "상업용지 주변의 공동주택용지가 거의 다 매각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이번에 유찰된 1개 필지에 대한 입찰 일정을 이달 중 재공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신도시 상업용지 11개 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신도시 아파트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일부 건설사는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도시 A아파트의 경우 공급 물량의 3분의 1이 미분양됐으며, B아파트는 13%만 분양됐다. 정부가 공공택지 분양주택의 전매 제한을 강화한 데 이어 3기 신도시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를 선정하면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다. 신도시에서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도 미분양 발생의 원인이 됐다.업계는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가시화돼야 아파트 분양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서울 5호선 연장, 인천 2호선 일산 연장 등 광역교통대책이 구체화되면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2기 신도시 인천 지구 견본주택 단지 /비즈엠 DB

2019-06-05 목동훈

3기 신도시 발표후 첫 분양… 874가구 모집에 65명 청약 '(2기 신도시) 쇼크'

파라곤 1차 결과 '우려가 현실로'부동산 규제 속 '3기 악재' 덮쳐하반기 5천가구 '물량폭탄' 부담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미분양 직격탄이 우려됐던 신도시에서 예상대로 대규모 청약미달사태가 벌어졌다.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3기 신도시' 발표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신도시는 당분간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공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 모집을 한 동양건설산업의 ' 파라곤 1차' 청약 결과,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날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13명만이 신청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신도시는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3기 신도시 '계양 대장지구'와 불과 5㎞도 떨어지지 않아 미분양 우려가 예고된 곳 중 하나다. 특히 이번 ' 파라곤 1차'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끝난 이후 2기 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하는 공동주택이어서 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혀 왔다. 우려대로 대규모 청약미달사태가 벌어지자 신도시의 분양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박상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 서구지회장은 "가뜩이나 부동산 규제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3기 신도시의 발표로 '엎친 데 덮친 격'의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신도시 지역의 미분양은 계속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도시는 3기 신도시 발표 이전에도 분양공고를 낸 7개 단지에서 1천700호 가량의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 인천 서북부권이지만 지난 1월 분양 모집을 했던 계양구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에는 617가구 모집에 3천284명이 몰려 5.3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더 큰 문제는 신도시가 이제서야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만 해도 6개 단지 5천81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신도시는 2021년 6월 최초 입주를 시작해 2027년까지 7만5천여 가구 입주라는 '물량폭탄'이 예고돼 있다. 서울 접근성 향상, 전매제한기간 감축, 인프라 구축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한편 신도시 입주자총연합회는 오는 25일 저녁 서구 당하동 어린이공원에서 계양 대장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5호선 예타면제, 광역 교통망 확충, 인천 법원·검찰청 유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biz-m.kr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3기 신도시 발표라는 악재까지 겹친 신도시의 견본주택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19-05-27 윤설아

[수도권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살리기' 인천 2호선, 고양 일산까지 연결

김현미 장관, 2기 활성화 대책 제시GTX-A노선 활용 획기적인 개선市는 인천 1호선 ' 연장'도 건의미분양 사태가 속출한 인천 서구 신도시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정부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일산신도시와 연결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위기를 맞은 기존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우선 최악의 분양 참패 성적표를 받은 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한다. 2016년 개통한 인천 2호선을 독정역에서 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한다. 이 연장 노선은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된다. GTX-A노선을 경유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였다.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4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는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지만, 이날 김 장관의 발표로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장관은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해 인천, 경기도와 협의하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며 ", 김포, 일산이 GTX-A를 통해 연결되고, 남북으로 이어지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이날 김 장관의 발표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 인천 2호선 일산 연결과 함께 인천 1호선과 서울 5호선 연결사업도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양역이 종점인 인천1호선을 까지 연장하고 이를 서울 5호선 연장선인 한강선과 잇는 사업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로 생기를 잃어가는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5-27 김민재

부천·고양·파주 주민들 '3기 신도시, 환경농단' 반발

3기 신도시 추가 조성지역인 부천 대장과 고양을 비롯해 인접한 파주에서도 개발을 반대(5월 10일자 1면 보도)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12일 환경 단체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천의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와 관련해 '환경농단'이라고 크게 반발하며, 13일 오전 대장 들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이들은 "국토부와 부천시가 대장동에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그 과정에 부천시민은 없었다"며 "미세먼지, 열섬화 현상 등 86만명 부천시민의 생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임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해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분개했다.시민행동은 부천 YMCA,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환경교육센터,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경기민예총부천지부, 남북평화재단부천본부, 환경생태연구재단, 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민중당 부천시위원회, 정의당 부천시원미·소사·오정지역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단체다.이날 고양에서도 창릉 등 3기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촛불집회는 주로 주민으로 구성된 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가 주최하고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연대했다.이승철 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그동안 운정신도시는 기업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자족기능이 전혀 없고 서울 출퇴근 등 대중교통도 너무 열악해 베드타운화 되고 있다"며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개발로 운정신도시를 사망 직전으로 몰고 가는 정부의 정책을 반대한다"고 울분을 토했다.특히 일산과 파주, 인천 등 인접한 1~2기 신도시에서 매수가 중단된 채 매도 물량이 폭주하는 등 집값 하락도 전망돼 이들 지역의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장철순·이종태기자 soon@biz-m.kr

2019-05-13 장철순·이종태

3기 막차 탄 고양 창릉·부천 대장은 '환영'… ·일산 등 1·2기 신도시는 '반발'

"3기 신도시가 발표되자 조용했던 동네가 들썩이고 있습니다."정부가 지난 7일 3차 3기 신도시를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 짓겠다고 발표하자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좋은 땅 추천해달라. 본인 땅이 수용지역인지 확인해달라."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에 올라 1시간 남짓 달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에 내리자 800m 앞에 부천 대장 신도시가 조성될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여느 개발제한구역 내 모습과 같이 이곳 또한 도로 양옆에는 비닐하우스 형태에 화원과 주유소, 논·밭만 있을 뿐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장동은 김포공항과 5㎞ 이내에 위치해 지난 1970년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다.이렇다 보니 현장에선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창문까지 보일 정도로 가깝게 느껴져 앞으로 이곳에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면 안전이나 소음 문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였다.김포공항 바로 밑에 위치해 사실상 개발이 멈춰 그간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주민들은 이번 3기 신도시 지정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대장동에서 화원을 운영 중인 이모(54)씨는 "방송을 통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골목은 차 한 대가 지나면 걸음을 잠시 멈춰 서야 할 정도로 비좁고, 음식점에 가려고 해도 멀어서 못 나갔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신도시가 조성된다고 하니 설레서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김모(58)씨도 "주변에 변변한 식당 하나 없고, 버스를 타려고 해도 한참 걸어가야 할 정도로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며 "여긴 서울과 가까운 시골 동네로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 신도시를 짓는다니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항공기 소음, 교통망 부족 등의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전했다.대장 신도시는 부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일원 총 343만㎡를 개발해 주택 2만 가구를 건설한다. 또 주거용지와 함께 총 68만㎡ 규모의 자족용지, 100만㎡ 규모의 공원용지가 어우러진 일자리·환경 도시로 조성된다.자족용지에는 기업지원허브, 창업주택 등을 함께 건설해 스타트업 육성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공원용지에는 문화ㆍ생태 등 4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복합문화센터 설치한다. 하수처리장의 상부를 덮어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를 조성, 주민들이 휴식과 문화·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서쪽 굴포천에는 22만㎡ 규모의 수변공원과 캠핑장,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장 신도시 교통체계는 김포공항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17.3㎞의 S-BRT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S-BRT는 공항철도, 지하철 5·7·9호선, 대곡소사선, GTX-B 등과 연결된다. 대장 신도시가 완성되면 인근 마곡지구~대장지구~계양테크노밸리가 연결되는 서부권 기업 벨트가 구축될 전망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자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도 분주한 모습이다.대장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 후 잡종지나 논·밭 할 것 없이 좋은 매물을 찾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수용지역은 평당 100~300만원, 비수용지역은 300~600만원대 시세가 형성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실행 전까지 며칠 기간이 남아 있어 계약금만 먼저 보내겠다는 분들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부천 대장동에서 나와 강변북로 고양시청 인천공항 방면으로 이동 후 서오릉로 서울 방면으로 진입하자 30분 만에 지난해 3기 신도시 후보지 유출로 제외됐다가 다시 이름을 올린 고양시 창릉 신도시가 들어설 현장이 나타났다.대장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창릉 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인 화랑로 역시 주변에는 비닐하우스(화원)와 가구점 등만 있을 뿐 인적은 드물었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20분 떨어진 곳이지만, 3기 신도시 개발지역 중 97%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대부분이 논과 밭으로 영락없는 시골 모습이다.창릉 신도시는 개발지역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자리 잡고 있어 3기 신도시 지정과 함께 논란이 되기도 했다.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서오릉 주변에는 평일임에도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등 조선 왕조의 다섯릉을 일컫는 서오릉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3기 신도시 지정을 미리 인지라도 한 듯 서오릉 주변에는 올 초 문을 연 듯한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눈에 띄었다.용두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6월 3기 신도시 유출 사태 이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이미 땅값은 오를 만큼 올랐다"며 "신도시로 개발되면 생활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창릉 신도시는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원 총 813만㎡(246만평)를 개발해 주택 3만 8천 가구를 공급한다. 주거용지와 함께 총 135만㎡ 규모의 자족시설과 총 330만㎡ 규모의 공원·녹지·호수공원을 조성해 일자리와 주거, 휴식(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경의중앙선 등 전철역과 인접한 교통 편의지역에 자족용지를 배치해 출퇴근을 쉽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그는 "여기서 5분이면 신사동까지 갈 수 있다 보니 외지인들의 땅값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탓에 나와 있는 매물은 없고, 있던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며 이날 기준 잡종지(비닐하우스 등)는 3.3㎡당 100~120만원, 대로변 농지는 400~500만원,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650~1천4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땅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존에 내놨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여 개점휴업 상태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동산에서 만난 한 주민은 "대부분의 주민이 이번 3기 신도시 지정을 반기는 분위기"라며 "아무래도 개발되면 지금보다 생활환경도 좋아지고, 땅값도 오를 텐데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창릉 신도시는 지하철과 GTX, 간선급행교통체계(BRT) 등을 연결해 교통문제를 해결한다. 6호선·서부선이 연결되는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에 달하는 지하철을 건설(가칭 '고양선')하고, 총 7개의 역을 신설한다.이들 지하철역은 창릉 신도시 남쪽 화전역(경의중앙선)과 BRT로 연결해 신도시뿐 아니라 인근 향동·원흥지구와 일산주민들까지 서울을 오가기 편하게 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을 비롯한 수도권 6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투기 거래가 우려되는 지역에 지정하며, 이 구역 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을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한편, 고양 창릉지구 등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해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12일 일산·운정· 3개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연합회 회원 500여명은 파주 운정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 북부의 1기, 2기 신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며 "턱없이 부족한 자족도시 기능과 열악한 광역교통망으로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정부는 창릉동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해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왼쪽)와 부천 대장지구 /강승호기자 kangsh@biz-m.kr부천 대장동 일대 영업 중인 비닐하우스 형태 화원들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biz-m.kr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 된 부천 대장지구. /강승호기자 kangsh@biz-m.kr고양 창릉동 일대 비닐하우스 형태 화원들의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biz-m.kr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05-13 이상훈

[현장르포]인근 신도시 발표에 초상집 된 '신도시'

계양 이어 부천대장까지 추가돼견본주택 밀집지역 적막감 돌아4개 단지 '미분양' 미계약자 속출연내 1만가구 예정 '우려 목소리'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신도시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한때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정부가 인근 인천 계양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한 이후 분양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지난 7일 부천 대장지구까지 3기 신도시로 추가되면서 '불 꺼진 도시'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찾아간 신도시는 곳곳에서 아파트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 양옆으로 '인천 택지개발 조성공사'라고 쓰인 안전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들과 골조 작업을 하는 중장비들로 분주했다. 하지만 신도시 내에 위치한 원당동 견본주택 밀집지역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빼곡하게 걸려 분양을 알리고 있었지만, 오가는 이들이 없어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분양 사태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도시에 공급된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평균 6.3대1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이어 공급된 금호어울림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이후 분양 물량부터 일부 미분양이 나타나더니, 불로동 대광로제비앙(555가구 공급에 35명 접수)과 대방노블랜드(1천279가구에 87명 접수)에서는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신도시에 분양한 7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미분양된 상황이며, 미달사태가 발생한 일부 단지의 경우 미계약자까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지난 3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이런 가운데 신도시에는 올 연말까지 1만가구 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동양건설산업이 파라곤(총 2천9가구)의 1차 분양물량인 887가구를 공급하고, 금성백조는 예미지 트리플에듀 1천2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방노블랜드2차(1천417가구), 모아미래도(711가구) 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원당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미분양이 많다고 소문나면서 부동산시장이 더욱 침체돼 불꺼진 도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며 "바로 인근 인천 계양에 이어 부천 대장까지 3기 신도시로 지정해 신도시의 발목을 잡았다. 분양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2기 신도시 공사가 한창인 인천 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들이 미분양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사진은 인천 신도시 공사 현장.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5-09 이상훈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자에 우미건설컨

인천 과 평택 고덕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LH는 4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 지구 우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 ▲평택 고덕지구 서한 컨소시엄(서한·하나자산신탁)을 선정했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지구 AB9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765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513가구, 72㎡ 202가구, 84㎡ 50가구다.우미건설은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인근 계양천과 연계된 보행 통로를 계획했다. 또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코워킹 라운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 및 운동시설 등을 제안했다.서한 컨소시엄은 평택 고덕지구 Ab-47블록에 510가구(전용면적 84㎡)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를 건설한다. 이 컨소시엄은 청년주택을 셰어형, 기숙사형, 창업을 위한 창작형으로 설계하는 등 다양한 생활 양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시설을 벌집형으로 배치해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우미건설 및 서한 컨소시엄은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이후 기금 출자 심의,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3-18 목동훈

서구 1 '토지구획 정리사업'… 건설업체 '체비지 알박기' 논란

소유권 가진 유승건설 사업 포기인근토지주 '자격상실' 민원제기서구 위약금소송 해지 불가 해명실제론 '금지특약' 맺은사실 숨겨인천 서구 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대형 건설사의 '체비지 알박기' 논란으로 1년 가까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려는 업체들과 인근 토지주들은 서구가 대형 건설사의 '알박기'를 두둔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서구의회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10일 서구와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역 건설사인 A주택과 유승종합건설(이하 유승건설)은 2017년 12월 28일 유승건설이 A주택 소유 토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A주택과 유승건설은 서구 원당동 810의4 일대 4천㎡ 규모의 체비지 매매계약 당사자를 A주택에서 유승건설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 1월 24일 유승건설은 서구와 체비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유승건설은 다음 날인 25일 공동주택사업을 주민제안신청 방식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접수했다. 그러나 서구는 공동주택의 주 출입로 등에 문제가 있다며 2월 6일 지구단위계획 불가를 통보했다. 유승건설은 지구단위계획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을 포기했다.유승건설은 3월 8일 A주택에 토지매매금 반환을 요청하고, 공동주택용지 매매계약을 합의 해지한 뒤 공증까지 완료했다.사업을 포기한 유승건설이 2018년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체비지 중도금과 잔금을 내면서 알박기 논란이 불거졌다.이미 체비지 인근 토지매입을 해지한 유승건설이 공동주택사업 승인을 받지 못해 사실상 체비지 매입 자격을 상실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서구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유승건설에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중도금과 잔금을 받았다. 구는 아직까지도 유승건설 측에 체비지 소유권을 넘겨주지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사업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체비지 알박기가 된 셈이다.이에 체비지 주변 토지주들은 "공동주택사업을 추진하려고 서구에 수차례 체비지 매입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매번 거절당했다"며 "구 담당자가 유승건설에 소유권이 있다며 매입의향서를 받아주지 않아 항의도 하고 민원도 제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서구의회가 체비지 매매계약 해지를 요청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구 담당자는 "유승건설이 체비지 대금을 전액 납부해 (소유)권리가 있다"며 "구가 일방적으로 체비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유승건설이 이자와 위약금 소송을 내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구 담당자의 해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원당지구 체비지 매매계약서' 9조 특약규정에는 주택건설사업 사업계획 미승인 시 매매계약을 합의 해제하고, 계약해제 이후 어떠한 이유로든 추가 환급금액을 '매도인(서구청)'에게 요청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자와 위약금을 요청할 수 없는 특약을 감춘 채 해명한 것이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유승종합건설이 공동주택사업 승인에 필요한 인근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체비지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유승건설이 '체비지 인근 부지를 더 확보해 주택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해서 매매계약 해지를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서구의회 최규술 부의장은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신청 불가 판정이 내려졌을 때 바로 체비지 매매계약을 해지했어야 했다"며 "체비지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유승건설을 비롯해 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체와 토지주들 모두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박경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9-03-12 이진호·박경호

청약 '완판 신화' 무너지는 수도권… 인천 '브랜드 아파트' 턱걸이

'푸르지오' 최종경쟁률 1.04대 1"대출규제 강화 불확실성 커져"한때 뜨거웠던 분양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고 있기 때문인데 수도권 지역에서 잇달아 '완판' 실패 지역이 속속 나오고 있다.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서구 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1순위 청약 집계 결과 1천439가구 모집에 285명이 부족한 1천154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다음날 이어진 2순위 분양을 통해 공급 가구 수를 채우긴 했지만, 1·2순위를 합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04대 1에 그쳤다.센트럴푸르지오는 신도시에서 처음 나온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관심이 쏠렸지만, 바로 인근인 인천 계양구 3기 신도시 건설과 전매 제한 등 청약 규정 강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서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서울지역은 분양단지마다 두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불패' 시장으로 불렸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1월 30∼31일 분양한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체 730명 모집에 1·2순위를 합쳐 1천706명이 지원해 서울지역에서는 다소 낮은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115㎡B∼D형은 1순위에서 미달했고, 115㎡D형은 2순위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청약제도 개정으로 1순위 자격이 강화됐고 대출 규제가 세진 데다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지금 분양받아서 가격이 오를 확신이 들지 않으면 청약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27 김종찬

하남 지하철 5호선 연장선 산역 출입구마저 '부익부 빈익빈' 편중

엘리베이터·버스 승강장 설치 등중대형 APT 단지 위주 편의시설서민 거주지, 수백미터 도보 불편위치선정 특정정치인 입김 의혹도지하철 5호선 연장선(하남선) 산역(H5 정거장) 3번 출입구가 기형적인 형태로 설계되면서 '특정 아파트용'이란 특혜의혹이 제기(1월 22일자 8면 보도)된 가운데 4번 출입구마저도 인근 대규모 중대형 아파트단지 주민 위주로 설계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처럼 산역 3·4번 출입구 등의 편의시설이 중대형 아파트단지가 몰려 있는 지하철 역사 동편으로 편중되면서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편의 소규모 소형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수백m를 걸어야 하는 등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현상까지 확인됐다.2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산역 4번 출구는 은행아파트 보행자전용 출입구 동편으로 약 40m 떨어진 완충녹지에 설치될 예정이며 4번 출구 뒤편 50m 이내에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버스 승강장이 차례로 마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도 등은 지난해 5월 지하철 출입구(95.1㎡), 지하철 엘리베이터(80.7㎡), 버스승강장(225.4㎡)을 설치하기 위해 3개 필지를 은행아파트로부터 매입한 뒤 지난해 5월 16일 하남시로 부지 소유권을 이전했다. 은행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역 출입구가 설치될 뿐만 아니라 가구당 70만~130만원씩 총 15억여원의 부수입까지 챙겼다.3·4번 출입구의 공통점은 1천704세대의 꿈동산신안아파트(전용면적 84㎡)와 1천360세대의 은행아파트(전용면적 102㎡) 등 중대형 위주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반면 역사 서편의 서민 아파트인 현대백조(49.98㎡) 880가구와 백송한신(49.98㎡) 641가구는 역사를 이용하려면 300~550m를 걸어야 해 불편하고 역세권 혜택이 미약한 셈이다.이처럼 역사 위치가 임차인 비율이 높은 소규모 소형 아파트보다 선거에서 영향력이 큰 대규모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결정된 것을 두고 역사위치 결정과정에서 특정 정치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경기도 및 설계사 관계자는 역사 위치에 대해 "반드시 역사를 대칭으로 설치할 필요는 없고 출입구의 교통수요 분석을 통해 역사 출입구 위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01-24 문성호

·미단시티·영종·도화 114개필지 공급

인천도시공사,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공동주택용지 최고 238대1 경쟁률인천도시공사가 올해 신도시 등 5개 사업 지구에서 114개 필지(총 158만6천937㎡)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도시 공급 물량은 공동주택용지 11개(64만4천686㎡)와 주상복합용지 2개(3만8천406㎡)다. 신도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 표 참조인천지하철에서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원당~태리 광역 도로, ~경명로 연결 도로 등도 신설될 예정이다. 2017년과 2018년 공급한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7개는 최고 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올해 미단시티에서는 관광시설용지 2개(12만6천76㎡), 준주거용지 1개(1만2천999㎡) 등 총 23개 필지(68만9천776㎡)가 공급된다. 미단시티 앵커시설인 시저스 브랜드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영종하늘도시 올해 공급 물량은 52개 필지(15만3천293㎡)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 등 6개 필지는 이달 중 입찰 및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사업 지구 외에 도화구역, 일반산업단지에서 주유소용지 등 26개 필지(6만776㎡)가 공급된다.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 부동산 개발사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인천도시공사 조동구 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신도시 신규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및 용지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용지 공급이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는 17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설명회에서 사업 지구별 용지 공급 규모와 시기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1-21 목동훈

회복 지표 나타난 인천 건설경기 '봄바람'

신도시 본격화 주요인 해석업계 일각서 '공급과잉' 우려도 인천지역 건설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지역 주택 착공 및 인허가 실적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분양이 본격화하고 있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주된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인천의 주택 착공 실적은 2만6천678호로, 전년 같은 기간 1만1천475호보다 132.5%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 달 인천의 주택 착공 실적은 6천80호로, 전년 11월(449호)보다 1천254.1% 증가했다. → 표 참조지난해 1~11월 인천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5천582호로, 전년 같은 기간 1만6천987호의 2배를 넘었다. 11월 한 달 인허가 실적은 6천746호로 전년 1천983호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인천의 주택 착공 실적과 주택 인허가 실적 증가율 모두 전국은 물론 수도권 평균보다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지역 주택 착공 실적과 주택 인허가 실적이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해부터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전년 대비 47%, 2.1% 감소했는데, 2018년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거용 건축 허가 면적은 2016년 전년 대비 37.6% 감소했다가 2017년 26.7% 증가로 전환된 이후 2018년 들어서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인천은 신도시와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분양에 이어 검암역세권과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확정되면서 주택 착공·허가 실적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에는 2023년까지 7만4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께부터 7천8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2026년까지 1만7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건설업계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해 12월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도시에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일시적으로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 시기 분산 등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1-15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