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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택공급 18% 감소… '부동산 훈풍' 기대감

주택 거래 시장이 서서히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상황 속 경기도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7월보다 1천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감소가 부동산 가격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60가구로 지난 7월보다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 물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온 경기도 입주 물량도 7월 7천541가구에서 8월 6천171가구로 18.2%(1천370가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월(1만167가구)과 비교하면 39.3%(3천996가구) 줄어든 수치다. '입주 물량' 7월 7541 → 8월 6171 '예정 물량' 대부분 '1천 가구' 미만 작년 고금리 분위기 가격 하락 올해 입주장 열렸지만 급락 없어 경기도 8월 입주 예정 물량은 1천가구 미만 단지가 주를 이룬다. 경기북부에선 가평군 '가평자이(505가구)', 의정부시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926가구)', 파주시 '산내마을12단지 디에트르 더클래스(51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남부에선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화성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센트럴(824가구)' 등이 해당된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천50가구)'가 유일하다.7월 대비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 추이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다.전용 84.99㎡ 주택 기준 분양·입주권 가격은 지난 1월 6억5천916만~6억8천446만원에서 지난 6월 6억8천816만~7억425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이런 흐름 속 8월엔 입주 물량마저 감소하는 만큼 최근의 집값 반등 분위기에 더 불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다. 통상 입주장이 열려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 매매·전세 가격이 하락한다.실제로 지난해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 반응이다. 지난해 수인분당선 매교역 일대의 경우 7월엔 3천603가구 규모의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바로 다음 달인 8월엔 2천586가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그러나 올해는 팔달10구역으로 불리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3천432가구)'가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했는데 지난해보다는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은 추세다.매교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1년 전 팔달8구역, 팔달6구역 입주장 때는 고금리 공포 분위기로 전·월세 거래는 물론 매매도 잘 안 돼서 거래 가격이 낮아졌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입주장이 열렸는데도 가파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경인일보DB

2023-08-01 윤혜경

[수도권 신규택지 모니터링] 군포 도마교·부곡동·대야미동 호가 '비상'

신규택지로 지정된 군포시 일대 집값에 비상이 걸렸다.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물은 잠기고 호가는 '억(億)' 단위로 오르고 있다. 가격을 높여 파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추격매수는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택지로 지정된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 규모로, 4만1천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BRT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도시와 도시를 연결, 사람과 자연, 일자리가 상생하는 통합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동서방향으로 인근 개발지구를 연결하는 커뮤니티공원축을 조성해, 활발한 주민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인근 개발지구는 군포 송정(51만㎡), 군포 부곡(47만㎡), 의왕 초평(39만㎡), 의왕 월암(52만㎡) 등이다.정부 발표 이후 군포 일대 부동산 또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정부 발표가 있었던 8월 30일 0.63%이던 변동률은 9월 6일 0.68%로 0.05%p 상승했다 9월 13일 0.65%로 소폭 내렸다.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매매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군포는 6월 4주 100.0을 찍은 이후 △7월 1주 100.8 △7월 2주 101.5 △7월 3주 102.2 △7월 4주 103.2 △ 8월 1주 104.0 △ 8월 2주 104.9 △8월 3주 105.6 △8월 4주 106.3 △8월 5주 107.0 △9월 1주 107.7 △9월 2주 108.4를 기록했다. 11주 동안 8.4p 상승했다. 매매지수는 0~200으로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두고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군포 아파트 또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보다 매입하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서 군포 집값도 꿈틀대고 있다.신설 가능성이 커진 GTX-C 의왕역과 가까운 부곡동은 호가가 수억원씩 뛰었다. 의왕역 1번 출구와 가까운 '군포부곡휴먼시아 3단지' 전용 84㎡ 호가는 12억원 수준. 동일면적은 지난 5월 6억4천8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군포시 부곡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군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동네다. GTX-C 노선 결정 전까지는 기대감이 감돌다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과 왕십리역을 발표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사그라들었다. 그런데 정부 발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다르다. 호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너무 뛰다 보니까 물어보는 사람도 많지 않다. 지금은 다 관망세"라며 "가격이 너무 뛰어 다들 주춤하긴 하는데, 상당 시간이 지나면 이 가격이 굳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축이 많은 도마교동 또한 호가 오름세가 가파르다. 2019년 9월에 준공된 도마교동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는 지난 15일 전용 84.95㎡가 7억5천만원(11층)에 실거래됐는데, 호가는 최대 10억5천만원에 달한다.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2018년 10월 준공)' 전용 84㎡ 호가는 12억원 수준인데, 최근 동일면적의 실거래가는 7억원(6월 거래, 11층) 이다. 실거래가와 호가의 차이는 5억원이다. 도마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발표 이후 호가가 엄청 올랐다. 문제는 몇몇 주민들이 호가가 마치 주택가격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며 "부동산은 팔려야 돈이 되는 건데, 마치 동산으로 착각해 '집값 올라서 이번에 뭐 사려고' 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대야미동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4호선 대야미역과 인접한 '군포대야미e편한세상(2008년 6월 준공)'과 '센트럴아이파크아파트(2007년 9월 준공)' 실거래가와 호가를 비교해보면 대야미동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군포대야미e편한세상 전용 84.99㎡는 올해 5월 5억8천500만원(9층)에 거래되다 7월 6억원(15층)에 손바뀜했고, 지난 8월 6억3천만원(8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면적의 호가는 8억2천만~9억원이다.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36㎡는 지난 4일 저층인 2층이 5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동일면적 1층이 3억8천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매매가가 2억원 올랐다. 현재 동일 면적의 호가는 7억1천만원 수준이다. 대야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안 그래도 없었는데 지금은 쏙 들어갔다. 여기서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만연해있다"면서 "다만 농사를 짓던 원주민들은 당장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중 군포 도마교동 일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군포 부곡휴먼시아3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군포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군포 '대야미e편한세상'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23 윤혜경

[수도권 신규택지 모니터링] 안산 건건동·사사동 '기대반 우려반'

"여기서 20년을 살았어요. 이제야 개발이 되는구나 싶죠. 그런데 기대도 되지만 우려도 되네요."지난 8일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정부의 신규택지 지정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낙후됐던 주변 환경이 개선되는 점은 좋지만, 농업에 종사했던 이들이 갈 곳을 걱정한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것.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와중에 신규택지 지정이 플러스알파 효과를 내면서 농지보상을 받아도 그 돈으로 갈 곳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2·4 공급대책 발표 7개월여 만에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의왕·군포·안산지구다.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에 주택 4만1천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부터 4호선 반월역까지 아우르는 지역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국토교통부는 의왕역과 반월역에 복합환승시설을 신설해 철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역세권을 고밀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청사진에 따라 반월역 인근 건건·사사동 주택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호가가 크게 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건건동에 소재한 서해아파트(1998년 준공) 전용 114.19㎡는 지난 8월 9일 4억4천만원(10층)에 거래되다 지난 3일 5억5천만원(2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도 채 안 돼 매매가가 1억1천만원 뛰었다. 발표 전 매매된 매물은 비교적 중층이고, 발표 후 매물은 저층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오름세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일이 30일이고 그 이전에 실거래 신고가 올라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건건동 대장주로 꼽히는 '건건e편한세상(2006년 준공)'은 전용 59㎡가 7억~7억5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84㎡ 호가는 9억원에 달한다. 전용 59㎡는 지난 8월 4억2천만~4억9천700만원에, 전용 84㎡는 5억9천500만원(11층)에 실거래된 바 있다. 최근 실거래가와 호가의 최대 차이는 전용 59㎡가 3억3천만원, 전용 84㎡는 3억500만원이다. 작년에 준공돼 건건동 가장 신축 아파트로 꼽히는 '건건동영무예다음'은 매매 물건이 사라졌다. 해당 단지는 전용 59㎡가 지난 8월 5억원(10층)에 매매됐는데, 지금은 매매 물건은 없고 동일 면적 전세 물건만 4억원 수준에 나와 있다. 사사동은 아파트가 '사사동현대아파트(2002년 준공)', '황제아파트(1985년 준공)' 단 2곳뿐이다. 현대아파트는 지난 8월 전용 79㎡가 2억8천만(5층)~2억9천만원(5층)에 거래된 바 있는데, 최근 동일 면적이 3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황제아파트는 올라온 매물이 없다. 건건동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건건동과 사사동은 안산시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던 동네였다"면서 "올해 초부터 매물이 잠기더니 정부 발표 이후부터는 매도자들이 기대감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아파트는 평균적으로 호가가 2억원 이상, 빌라도 30%가량 뛰었다는 부연이다.이어 A씨는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야 개발이 된다며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고, 오랫동안 땅을 일궈온 분들은 땅을 뺏기는 게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가까운 화성도 땅값도 많이 올랐는데, 과연 갈 곳이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떻게 보상을 할지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소재한 '건건e편한세상' 아파트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4호선 반월역 출입구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위치한 서해아파트. 이곳은 정부 발표 이후 매매가가 1억1천만원 뛰었다.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 소재한 '건건동영무예다음' 아파트 전경. 2021.9.8.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3 윤혜경

[수도권 신규택지 모니터링]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지정 후 의왕역 호가 '비상'

의왕·군포·안산이 신규 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1호선 의왕역 일대 집값에 비상이 걸렸다. 지정 후 이틀여 만에 호가가 2~3억원씩 뛰는가 하면, 안 그래도 없었던 매물이 더욱 사라지는 추세다. 40~50년 된 빌라마저도 1~2억원씩 오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위기 달라진 현수막…기대감 반영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7일 오전 10시. 1호선 의왕역 앞은 다양한 현수막이 비에 젖은 상태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현수막에 적힌 문구를 들여다보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C노선 의왕역 정차 기원'부터, '사실상 확정', '정차 확정' 등 논조만 다를 뿐 뉘앙스는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GTX-C 의왕역 정차하라!'라며 신설을 촉구하던 현수막이 걸렸던 지난 7월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분위기가 유해진 데는 정부 발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의왕·군포·안산을 신도시급 신규택지로 지정하며,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공식적으로 의왕역 신설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 규모로 조성된다. 4만1천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지리적으로는 서울시 경계에서 약 12㎞ 남측에 위치한다. 정부는 의왕·군포·안산지구를 사람과 자연, 일자리가 상생하는 통합형 도시로 만들 구상이다.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BRT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도시를 연결하고,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특화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의왕역 일대는 개발호재와 교통호재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분위기는 뜨겁지만 매물이 없다교통호재나 개발호재가 인근 집값을 견인한다는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공식처럼 의왕역 일대 부동산 흐름도 심상치 않았다.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퍼져있었다. 미래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것은 기본이고 맺었던 가계약마저 취소하는 사례도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의왕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같은 분위기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표현했다. 분위기 자체는 뜨겁고, 문의는 많지만 거래할 매물이 없어서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여기서 얼마나 더 오를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발표 이후 2~3일 만에 아파트 호가가 2~3억원 올랐다. 40~50년된 오래된 빌라도 1억원 이상 올랐다"며 "최근엔 수도권 집값 전반적으로 오르는 분위기여서 이쪽 동네도 영향을 받았다면 지금은 발표로 인해 플러스알파로 한 단계 더 올랐다. 이게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의왕역 일대에서 몇 안 되는 신축 아파트인 '의왕파크푸르지오(2019년 1월 준공)' 흐름을 살펴보자. 최근 해당 단지 전용 74㎡는 호가 1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동일 면적은 지난 6월 7억5천만원(9층)에 실거래됐다. 호가와 실거래차이는 3억5천만원이다.■ 정비사업도 매물 품귀 거들어현재 의왕은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부곡다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번 정부 발표로 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곡다구역은 이미 조합설립이 끝나 조합원 지위를 양도 받으면서 매매할 수 있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고, 부곡가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조만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왔던 매물도 사라지고 있다.의왕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기적인 분위기는 좋다. 지금은 매일 여기가 상승세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걱정이다. 신규택지가 선정되면 중심이 저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쪽은 수십 년간 터를 잡고 산 사람들이 많다. 오랜 고향은 슬럼화되거나 없어지는 거다"고 걱정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호선 의왕역 전경.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의왕파크푸르지오 전경.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의왕 부곡다구역. 2021.9.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0 윤혜경

대출규제·금리인상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8주 연속 상승

지난달부터 NH농협은행을 비롯해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향했는데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 8월 3주 이후 4주 연속 같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번 주 서울은 0.21%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줄었지만 지역별 인기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셋값 상승, 매물부족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0.43%에서 0.44%로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연수구(0.64%)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과 선학·연수동 위주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작전·서운·계산동이 주목받았다. 부평구(0.48%)는 일신·청천·산곡동 등 중저가가,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컸다. 경기는 전주와 동일하게 0.51%를 기록했다. 4주 연속 0.5%대의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신규택지 발표가 있는 화성 봉담, 의왕 등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화성시(0.79%)는 봉담읍 위주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가 있는 중저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오산시(0.76%)는 궐·누읍동이, 평택시(0.76%)는 준 신축 위주로, (0.70%)는 GTX-C 호재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1-09-10 윤혜경

잠재력 인정받은 수도권 7곳, 집값 안정 '특별임무' 수행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근인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에 신도시급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GTX-A 노선과 인접한 화성 진안도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의왕·군포·안산 지구와 화성 진안지구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 7곳을 신규택지로 지정하고 총 1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2·4 대책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2·4 공급대책이 발표된 지 7개월 여만에 신규 공공택지가 발표됐다. 신규 물량 14만가구 중 대다수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의왕·군포·안산이 4만1천가구(586만㎡)로 가장 많고, 화성 진안(452만㎡)이 2만9천가구로 뒤를 잇는다. 두 곳 모두 330만㎡ 이상의 신도시급 규모이며,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장상지구(221만3천319㎡) 2배에 달한다.이어 △인천 구월2(1만8천가구) △화성 봉담3(1만7천가구) △남양주 진건(7천가구) △양주 장흥(6천가구) △구리 교문(2천가구) 등이 수도권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교통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이같이 입지를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가장 규모가 큰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먀이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에 조성된다. 서울시 경계와는 약 12㎞ 떨어진 남측이다. 해당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이 높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를 서남권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 내외를 연결하는 BRT(반월~군포~의왕) 등을 도입하고 의왕역 및 반월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왕역과 반월역을 연계한 역세권 고밀개발과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진안지구는 화성시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에 조성된다. 동탄 신도시 서북측과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에 수원영통 시가지가 있어 개발압력이 높고 입지가 양호하단 평가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탄트램 등이 화성 진안지구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GTX-A 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경전철 등을 검토해 지구 내 남북 간 대중교통축을 구축, 신분당선, 동탄트램, GTX-A 등으로 환승·연결할 계획이다. 화성 봉담3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수영리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229만㎡로 안산 장상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해당 지구는 수원역에서 약 5㎞ 서측에 소재하며, 화성 어천 지구와 화성 봉담2지구 사이의 미개발 지역이다.교통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에서 수원을 거쳐 청량리를 가는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하다. 봉담2지구와 연계한 가로망체계 및 보행녹지축을 구축해 통합적인 도시공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청사진이다. 남양주 진건(92만㎡)과 양주 장흥(96㎡) 구리 교문(10만㎡)은 소규모 택지다. 남양주 진건은 왕숙·다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왕숙·다산신도시와 통합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된다. 고양 삼송지구 북측 인근에 위치한 양주 장흥지구는 역사자원 등과 연계한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된다. 구리 교문지구는 서울시 경계로부터 약 1㎞ 동측에 위치하며, 자연순응형 설계를 통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례와 달리 택지개발 계획 발표 전부터 공직자의 투기의혹 조사와 실거래 조사를 통한 위법거래자 점검 및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을 통한 투기성 토지거래의 사전차단은 긍정적"이라면서도 "3차 신규 공공택지의 공급시기가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 당장 공급체감을 현실화해 주변 집값 안정을 도모하기보다는 향후 대량의 주택공급을 통한 심리적 안정 시그널을 주는데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지역의 주택청약을 위해 지역우선순위 및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임대차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 /연합뉴스화성 진안지구. /비즈엠DB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중 의왕 초평동 왕송호수변 일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9-01 윤혜경

정부 경고에도 경기도 아파트 매수심리 '여전'

정부가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경기도 아파트 매수 심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지수는 102.2로 전주 101.7보다 0.5p 상승했다.경기도 매매지수는 6월 4주 100.0을 기록한 이후 △7월 1주 100.4 △7월 2주 100.8 △7월 3주 101.3 △7월 4주 101.7 △8월 1주 102.2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5주 동안 2.2p 상승한 셈이다.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매매지수는 0~200으로 나타내는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지난달 2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재 집값이 이미 고점을 넘어서고 있으니 추격 매수에 신중해달라고 강조했으나 오히려 매수심리가 강해진 셈이다.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보다 매입하겠다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기도 아파트값도 상승 폭이 여전하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45%에서 금주 0.47%로 오름세가 커졌다.금주 경기도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군포(0.85%), 안성(0.84%), 오산(0.81%), 안양 동안구(0.76%), 의왕(0.74%) 등이다.군포와 안양 동안구는 교통호재 있는 역세권이, 안성은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오산시는 내삼미·세교동 구축 단지가, 는 왕곡·포일동 내 중저가 단지 위주로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성남분당 용사진은 수원 영통지역 구축 아파트 밀집 단지. 2021.7.19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8-06 윤혜경

GTX 효과에 인천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 상승

수도권 집값이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지나는 이른바 'GTX 라인'과 서울·경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하며 상승률을 유지했다.수도권 또한 0.35%가 상승해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작성 이래 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주간 상승률 0.1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가격 큰 폭 하락전망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축소됐지만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 폭을 지켰다.경기는 상승률이 0.44%에서 0.43%로 소폭 줄었다. GTX 효과 등 교통 개선 기대감에 안양 동안구가 0.99%의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오산시(0.96%), 시흥시(0.85%), (0.78%) 군포시(0.79%)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인천은 전주 0.48%에서 금주 0.57%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인천에서는 연수구(0.74%), 미추홀구(0.71%), 서구(0.62%), 부평구(0.58%)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송도국제도시 2021.03.03 /비즈엠DB

2021-07-01 윤혜경

GTX-C 영향에 안양 인덕원역 일대 호가 '훨훨'

"보통 하루에 10통 정도 전화를 받았는데, 지금은 2배로 늘었다. 발표 후에는 호가도 2억원 이상 올랐다."22일 오전 안양 인덕원역 인근에서 만난 유재호 인덕원공인중개사 대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우선협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안양 인덕원역 일대 부동산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GTX-C 노선 민간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가칭) 등이 참여했다.GTX-C는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74.8km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기존 정차역은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금정, 수원 등 10곳이었다.인덕원역 일대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제안에 인덕원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GTX-C 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민간사업자가 기존 계획된 정차역 10곳에 추가로 정차역 최대 3곳을 추가 제안할 수 있게 했는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왕십리역과 안양 인덕원역을 추가로 제안한 바 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안양 인덕원역에 GTX가 정차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 효과는 그대로 부동산 시장에 전달됐다. 실제 인덕원역 인근은 축제 분위기였다. 인덕원역 8번 출구에는 관양1동 통장협의회가 내건 '경축.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시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현수막이 커다랗게 있었다. 맞은편에도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원사일동과 평촌스마트스퀘어 협의회 일동이 각각 'GTX-C노선 인덕원 정차 확정' 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인덕원역이 GTX-C 신설역이 될 것으로 확실히 믿는 분위기다. 이 같은 GTX-C 노선 정차 기대감은 인근 부동산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인덕원역에서 도보 8분여 거리인 '인덕원마을삼성(1998년 준공)'과 도보 약 17분 거리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2019년 준공)'가 대표적인 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 동안구 관양동에 소재한 인덕원마을삼성 전용 84.93㎡는 지난 5월 20일 9억9천500만원(1층)에 매매됐는데, 21일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동일면적의 매물 호가는 13억원(22층)이다. 한 달 만에 호가가 3억원 이상 뛴 셈이다.이보다 작은 면적도 호가는 크게 뛰었다. 지난달 7일 전용 59.8㎡는 8억1천만원(4층)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는데, 현재 호가는 9억~10억5천만원이다. 실거래가보다 많게는 2억원 이상 높게 책정된 것이다. 포일동에 소재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4.95㎡는 이달 6일 16억3천만원(25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84.93㎡ 또한 2020년 1월 8억9천635만원(39층)에서 2021년 4월 15억3천만원(3층)으로 손바뀜했다. 15개월 동안 매매가는 6억3천365만원 올랐다. 올해 거래 모두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겼다.해당 단지 호가는 최근 매매가를 뛰어넘는다. 전용 84㎡는 17억~18억원에, 전용 99㎡는 19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2016년 11월 분양 당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4㎡ 공급금액이 5억2천830만~5억6천83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대 12억7천17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전용 99㎡ 공급금액은 6억930만~6억5천30만원이었다. 현재 호가와 공급가의 최대 차이는 12억9천70만원이다.업계에서는 집값 상승 여지가 더 있다고 판단한다. GTX-C노선 외에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등 교통호재가 있어서다.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인덕원선, 월판선이 오가는 통합정거장이 될 예정이다. 통합정거장은 기존 인덕원역에 마련될 예정으로 지하 1층은 현재의 4호선이, 지하 2~3층에 인덕원선과 월판선이 오갈 전망이다.GTX-C 역사 또한 현재의 역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인덕원사거리에서 과천방향에 출구가 2곳 정도 더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유재호 대표는 "관양동에서 18년 전에 일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인덕원마을삼성 매매가가 3억원대였다. 그런데 지금 호가가 13억원으로 4배 이상 뛴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착공을 하게 되면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경. 2021.6.2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덕원역 인근에 붙어있는 현수막. 2021.6.2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에서 바라본 인덕원마을삼성 아파트 모습. 2021.6.2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6-22 윤혜경

시흥·안산·의왕 영향에 경기도 집값 소폭 상승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시흥과 안양, 영향으로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5월 2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로 전주 대비 0.01%p 상승했다.경기도 규제 지역 중 평균 매매 상승폭을 웃돈 곳은 8곳이었다. 시흥이 0.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산(0.70%), 의왕(0.69%), 안양(0.64%),군포(0.60%), 오산·평택(0.54%), 광주(0.32%) 순이었다.시흥과 의왕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안양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군포, 안산, 오산, 평택, 광주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시흥은 5월 1주 대비 0.06%p, 의왕은 0.03%p 내렸다. 안산은 0.02%p, 군포 0.03%p, 평택 0.07%p, 광주 0.02%p 상승했다. 특히 오산은 0.32%p 올랐다.한국부동산원은 "시흥은 교통호재 영향 있는 대야동 일대가, 안산과 의왕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재건축 영향 있는 단지가 주목을 받았다"며 "군포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금정·산본동이, 오산은 내삼미동 신축이, 동두천은 동두천·상패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전셋값 또한 전주 0.11%에서 0.13%로 0.02%p 상승했다. 시흥(0.60%)과 평택(0.38%), 동두천(0.34%) 등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5월 2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5-13 윤혜경

5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 봇물… 1만5천838가구 예정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등 이달 경기도에서 1만5천여가구가 분양을 시작할 전망이다.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와 보궐선거로 4월 예정이던 분양단지 중 많은 물량이 5월 이후로 일정을 연기한 영향이다.4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분석한 5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보면 5월에는 59개 단지, 4만8천5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832가구로,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일반분양분은 1만2천455가구(44%)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8천855세대 중 2만5천11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천83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3천738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충청남도가 4천44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경기도에서는 17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짓는 '힐스테이트수원테라스(262가구)', 연처군 연천읍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499가구)', 오산시 서동 '더샵 오산 엘리포레(927가구)',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D1블록(1천345가구)',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D2블록(1천358가구)', 고천동 'e편한세상 고천파크루체(870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 프라이드시티자이A1블록(1천701가구)',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 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380가구)', 화성시 향남읍 '향남역 한양수자인디에르스티지(945가구)' 등이다.직방 관계자는 " 7월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향후 분양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분양이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21-05-04 윤혜경

인덕원선 1공구 7월 착공 전망… 한차례 뛴 안양·의왕 집값 또 오를까?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핵심교통망으로 꼽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 1·9공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건설계약을 마치며 지난달 26일 착공절차에 돌입했다.현재 인덕원선 1·9공구는 시공사가 선정돼 사무실을 개설 중이다. 지반 공사 등의 본공사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측은 이르면 6~7월께 본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인덕원선 1공구와 9공구 인근에 감리사무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1공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8공구와 함께 2천365억원에 계약한 SK건설 컨소시엄이 조성한다.인덕원선 1공구는 총 3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 거점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인덕원선, 월판선이 오가는 통합정거장이 될 예정이다. 통합정거장은 기존 인덕원역에 마련될 예정인데 지하 1층은 현재 4호선이, 지하 2~3층에 인덕원선과 월판선이 다닐 것으로 보인다.다만, 역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세부적인 위치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철도공단은 설명했다.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인덕원선 착공이 가시화될 조짐이 보이는 상황. 교통 호재는 집값 상승과 연결된다는 부동산 시장의 통념이 이번에도 적용됐을까.인덕원역 중개업소들은 이미 선반영이 많이 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땅을 파는 등 본격 착공이 시작되면 한 단계 뛸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이들은 '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1998년 12월 준공)'와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2019년 11월 준공)'를 인덕원역 호재를 가장 많이 입은 아파트로 꼽았다. 차량을 이용하면 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는 1분가량,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는 2분여면 인덕원역에 도착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소재한 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 전용 84.93㎡는 지난 3월 10억원(8층)에 매매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최근 5년간 매매거래는 △2017년 8월 5억4천800만원 △2018년 1월 5억6천500만원 △2018년 3월 6억2천만원 △2019년 10월 6억8천400만원 △2020년 10월 8억6천만원 △2020년 11월 8억2천만원 △2020년 12월 8억8천만원 △2021년 1월 9억원 △2021년 3월 10억원 등이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가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포일동에 소재한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는 지난해 1월 전용 84.98㎡가 8억9천635만원(39층)에 거래됐다. 이후 현재까지 실거래된 이력은 없지만 호가는 16억~17억5천만원에 나와 있다.인덕원 공인중개사무소 유재호 대표는 "안양시 관양동에서만 18년간 일을 했는데, 과거의 인덕원은 상업지역이다 보니 저평가 됐었다. 유흥시설 등이 많아 선호도가 낮았지만 2017년 이후부터 '지하철 효과'로 가격이 올라갔다"며 "이미 교통 호재에 기대감은 어느 정도 반영이 됐지만, 착공을 하게 되면 한 단계 상승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인덕원선과 관련한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교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가 하면 집값이 오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덕원선이 어떤 것인지, 어디에 들어설 것인지 등 관심이 없는 이들도 다수였다.인덕원역 8번 출구에서 만난 김모(66)씨는 "건설되면 당연히 좋다. 이게 의왕으로 가는 것으로 안다. 의왕 주민들은 전철이 없으니까 불편함이 많은데, 지하철이 있으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덕원역 인근에 거주한다고 밝힌 황모(67)씨는 "개통되면 동선이 짧아지고 시간이 단축돼 편리해지는 것은 좋다"면서도 "교통이 편리해지면 주택값이 높아지다 보니 서민들은 불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8번 출구. 2021.05.03.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국가철도공단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 2021.05.03.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경.2021.05.03.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04 윤혜경

경기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시흥·안양·의왕은 '강세'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시흥과 안양, 등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4월 4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32%) 대비 0.01%p 내린 수치다.경기도 4월 4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웃돈 시·군은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시흥이 1.02%로 가장 두드러졌고, 이어 의왕(0.74%), 안산(0.68%), 안양(0.61%), 군포(0.52%), 평택(0.46%), 부천·동두천(0.39%), 의정부(0.32%) 순이었다.시흥, 의왕, 안산, 안양, 군포, 평택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의정부는 보합을 유지했다. 부천과 동두천만 상승폭이 늘었다.시흥은 지난 주(1.08%) 대비 0.06%p, 의왕은 0.02%p, 안산은 0.12%p, 안양은 0.02%p, 군포는 0.01%p, 평택은 0.04%p 내렸다. 의정부는 0.32%로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부천은 전주 0.35%에서 금주 0.39%로 0.04%p, 동두천은 0.37%에서 0.39%로 0.02%p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흥시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이, 안양은 동안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양·호계·평촌동이, 는 교통망 확충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가 있는 포일·오전동이, 군포는 산본·금정 위주로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시 전경. /비즈엠DB

2021-04-30 윤혜경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에도 '시흥' 등 집값 오름세 여전

정부의 2·4 공급대책 이후 경기도 집값 상승 폭이 둔화된 가운데 시흥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은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2021년 4월 2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32%로 전주(0.34%) 대비 상승 폭이 0.02%p 하락했다.경기도 아파트값은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가 있었던 2월 1주에 0.47% 상승 폭을 기록한 뒤 상승률이 축소되고 있다. 상승폭은 △2월 1주 0.47% △2월 2주 0.46% △2월 3주 0.42% △2월 4주 0.42% △3월 1주 0.39% △3월 2주 0.38% △3월 3주 0.37% △3월 4주 0.38% △3월 5주 0.36% △4월 1주 0.34% △4월 2주 0.32% 등을 기록했다.경기도 아파트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상승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4월 2주 기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값 상승률을 웃도는 곳은 시흥(0.82%), 의왕(0.78%), 안산(0.70%), 안양(0.59%), 오산(0.46%), 평택(0.45%), 군포·부천(0.40%) 등이다.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가 있는 시흥은 2월 1주 0.39%에서 3월 4주 1.09%로 7주 만에 상승 폭이 0.7%p나 올랐다. 이후 △3월 5주 0.92% △4월 1주 0.86% △4월 2주 0.82%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 평균 상승률의 2배가 넘는다.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의왕은 올해 2월 1주(1.09%) 이후 꾸준히 상승률이 축소되며 이번주 0.78%까지 낮아졌다. 안산은 2월 2주 0.90%에서 3월 2주 0.76%로 0.14%p 하락한 뒤 3월 3주(0.85%)부터 3월 4주(0.92%)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3월 5주(0.89%)부터 상승세가 소폭 떨어지고 있다.안양은 2월 1주 0.34%에서 3월 5주 0.62%까지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주와 이번주 모두 0.59%를 기록했다.오산은 하락과 상승이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중이다. △2월 1주 0.47% △2월 2주 0.38% △2월 3주 0.24% △2월 4주 0.38% △3월 1주 0.33% △3월 2주 0.29% △3월 3주 0.46% △3월 4주 0.24% △3월 5주 0.56% △4월 1주 0.48% △4월 2주 0.46% 등이다.평택도 오산과 비슷한 양상이다. 2월 1주 0.21%에서 2월 4주 0.43%로 2배 이상 뛰었다 △3월 1주 0.39% △3월 2주 0.43% △3월 3주 0.38% △3월 4주 0.44% △3월 5주 0.40% △4월 1주 0.41% △4월 2주 0.45%를 기록했다. 3월 5주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군포는 2월 1주 0.61%에서 2월 4주 0.54%로 하락했다가 3월 1주 0.6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 4월 2주 0.40%를 기록했다. 군포와 동일한 상승 폭을 기록한 부천은 △2월 1주 0.25% △2월 2주 0.39% △2월 3주 0.29% △2월 4주 0.23% △3월 1주 0.37% △3월 2주 0.39% △3월 3주 0.34% △3월 4주 0.54% △3월 5주 0.44% △4월 1주 0.45% △4월 2주 0.40% 등의 상승 폭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은 "시흥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올랐고 는 교통 호재가 있는 인덕원선 역세권이, 안산시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안양시 동안구는 개발호재로, 평택은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삭·세교동 위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명시흥지구 예정지로 지정된 시흥시 과림동 일대 전경. 2021.3.3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4-16 윤혜경

올해 1분기 수도권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 '의왕'

가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집값이 오른 지역으로 등극했다.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2.86%로 서울 평균의 12배를 웃돌았다. 이는 서울에서 밀려난 무주택자들이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도를 선택하면서 의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월~3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60%, 5.37%로 서울(1.05%)의 5배를 넘어섰다.수도권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다. 3개월 만에 12.86%나 상승했다. 집값이 상승한 배경에는 '교통호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왕은 이른바 '월판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기대감이 감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재도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오전동 무궁화선경(1995년 준공) 전용 84.98㎡는 지난 2일 4억7천만원(4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종천 최고가는 지난 2월 17일 거래된 4억2천만원(14층)으로 1개월여 만에 5천만원이 뛴 셈이다.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 인천 연수구 등도 10% 가량씩 오르며 크게 집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양주시(9.94%), 남양주시(9.72%), 안산시 단원구(9.10%), 시흥시(8.53%), 의정부시(8.46%), 고양시 일산서구(7.59%)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서울과 비교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뎠던 경기와 인천이 개발호재와 교통망 확충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포일동 고층아파트. /비즈엠DB

2021-04-13 윤혜경

LH 사태에 수도권 집값 주춤한데 시흥은 상승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로 2·4 공급대책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 때문일까.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3기 신도시로 신규 지정된 시흥은 수도권 내에서도 상승세가 뚜렸했다. 시흥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5일 기준 3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아파트값은 0.23%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주 0.28%에서 금주 0.27%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가 꺾인 영향이다. 서울은 전주보다 0.01%p 떨어진 0.06%를 기록했다. 서울은 2·4공급대책 직전 2월 1주 0.10%로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0.09%(2월 2주), 0.08%(2월 3주), 0.07%(2월 4주), 0.07%(3월 1주), 0.06%(3월 2주)로 상승세가 줄고 있다. 경기는 0.38%에서 0.37%로 상승세가 0.01% 하락했지만 (0.90%)와 시흥시(0.81%), 군포시(0.50%), 안양 만안구(0.49%) 등은 경기 전체 상승폭을 웃돌았다. 3기 신도시 안산장상지구가 있는 안산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안산은 전주 0.76%에서 금주 0.85%로 0.09% 상승했다. 인천은 0.39%에서 0.36%로 0.03%p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연수구(0.49%)와 서구(0.43%), 부평구(0.42%), 중구(0.41%) 등은 3월 3주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3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3-18 윤혜경

부동산 세금 영향? 경기도 아파트 매물 한달 새 15% 늘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내놓은 대규모 공급대책인 '2·4 부동산대책' 이후 경기도 아파트 매물이 한 달 새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의 매물 증감 데이터를 보면 이날 기준 경기도 아파트 총 매물 수는 10만9천250건으로 지난달 16일(9만5천117건) 대비 1만4천133건(14.85%) 증가했다. 경기도 내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안산시 단원구로 1천28건에서 1천479건으로 43.8% 증가했다. 이어 (35.9%), 용인시 처인구(29.9%), 의정부시(29.3%) 등이 30% 가까이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양시 일산서구(28.1%), 하남시(26.6%), 성남시 분당구(26.5%), 고양시 덕양구(26.4%), 고양시 일산동구(26.0%), 남양주시(25.7%), 용인시 수지구(24.1%), 광주시(23.9%), 용인시 기흥구(21.9%) 등은 20% 이상씩 매물이 증가했다. 이밖에 양주시(19.1%), 구리시(18.9%), 성남시 중원구(18.9%), 이천시(17.5%), 오산시(16.8%), 안산시 상록구(15.3%), 파주시(14.7%), 가평군(14.6%), 광명시(13.4%), 부천시(12.1%), 안양시 만안구(11.8%), 동두천시(11.0%), 화성시(10.8%), 수원시 장안구(10.6%)도 10% 이상 늘었다.수도권 아파트값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매물이 늘어난 이유는 '세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및 보유세 부담이 큰 폭으로 상향된다. 소위 '부자세'로도 불리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세율이 0.6~2.8%p 뛴다. 종부세 과세표준을 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공시가격의 90%에서 95%로 상향된다. 양도세율 또한 2주택자 3주택자 모두 현재 대비 10%p 오른다. 이처럼 6월 1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세금이 대폭 상향되기 때문에 주택이 처분할 계획이 있는 다주택자들이 서둘러 매물로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가 떨어지는 양상도 포착됐다.아실의 최고가 순위를 보면 전용면적 84㎡ 기준 안산시 단원구 매매 최고가는 2019년 입주한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메트로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84㎡는 올해 1월 8억8천만원(15층)에 거래되다 2월 8억6천500만원(6층)으로 실거래 가격이 1천500만원 떨어졌다.아실 최고가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2016년 입주)'도 비슷한 모습이다. 전용 84.67㎡는 올해 2월 7억원(2층)에 실거래되다 이달 들어 6억9천800만원(5층)으로 소폭 하향조정됐다. 하락 반전으로 보기에는 부족하지만, 강한 상승을 이어가던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인 만큼 본격적으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작년 대비 19% 증가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올해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23.96%로 전국 변동률을 웃돈다.전문가들은 이사철 영향에 더해 양도세 중과 등이 임박하면서 그 전에 팔려는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동절기가 지나 이사철이 되면서 시장에 매물이 풀린 영향도 있고, 6월 1일 이후로 양도세 및 보유세 부담이 큰 폭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그 전에 팔아야겠다는 매도심리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서 회장은 매물이 급증하는 현상은 한시적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양도소득세 유예 기간이 6월까지이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도세나 종부세 부담은 되겠으나 아파트 자산가치 상승을 더 높게 보기 때문에 보유전략을 취하거나 증여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정리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수원시내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원의 한 부동산 /비즈엠DB

2021-03-16 윤혜경

꺾이지 않는 수도권 아파트값…상승폭 다시 확대

정부의 강력한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일부 지역은 주간 상승률이 1%에 육박하는 등 급등세가 꺾이지 않고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4주 전국주간아파트가격 동향(2월 22일 기준)을 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5%가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상승률 0.31%로 전주 대비 0.01%p 더 올랐고, 지방은 0.20%로 상승 폭을 유지했다.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의 상승 폭을 보였다.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다. 반면 강남권은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주와 같은 수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경기 또한 상승률 0.42%로 전주와 상승 폭이 동일했다. 그중에서도 (0.92%)와 안산시(0.80%), 의정부시(0.70%), 남양주시(0.71%), 고양 덕양구(0.63%)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전동·내손동이, 안산시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사동·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의정부시는 GTX-C노선 기대감이 있는 송내동·지행동 주요 단지가, 남양주시는 비규제지역인 화도읍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 덕양구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인천은 전주 0.34%에서 금주 0.39%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55%)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0.53%), 부평구(0.39%), 미추홀구(0.33%)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연수구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청학동·연수동·동춘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서구는 검단신도시 인근이 주목을 받았다. 부평은 십정동·부개동·청천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감도는 주안동 위주로 매매가가 뛰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2월 4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2-26 윤혜경

2·4 대책·설 연휴 영향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오름세 둔화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83만여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2·4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5일 기준 '2021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25%로 상승 폭이 전주대비 0.02%p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0.33%)을 3주 연속 이어가다 전주 0.33%에서 금주 0.30%로 0.03%p 줄었다. 서울은 물론 경기와 인천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서울은 0.08%로 전주보다 0.01%p 감소했다. 정부 발표 후 매수문의가 줄면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게 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경기는 0.46%에서 0.42%로 0.04%p 줄었다. 경기 전체의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1.05%), 안산시(0.83%), 동두천시(0.82%), 의정부시(0.81%) 등은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는 인근 지역 대비 저평가 받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가, 안산시는 교통망 확충 및 재건축 기대감이 감도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동두천시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가 주목받았고 의정부시는 민락·낙양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0.37%에서 0.34%로 상승 폭이 0.03% 축소됐다. 인천에서 가장 상승 폭이 두드러진 곳은 연수구(0.66%), 서구(0.40%), 남동구(0.30%)였다. 연수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서구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남동구는 구월·논현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5일 기준 '2021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2-18 윤혜경

아파트값 키 맞추기…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9년만에 '최고치'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9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새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8일 기준 '2021년 1월 3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로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특히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0.31%로 전국 평균 매매 상승폭을 웃돌았다. 전주(0.26%)와 비교하면 0.05%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서울은 0.07%에서 0.09%로 0.02%p 올랐다. 정부의 공급대책 시그널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비사업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 주목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경기는 0.36%에서 0.42%로 0.06%p 상승했다. GTX-C노선과 수도권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양주시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감도는 고양시, 인근 대비 가격이 저렴한 일대 등이 상승폭을 이끌었다.인천은 전주 대비 0.04%p 상승해 0.40%를 기록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 대단지와 연수동 구축 아파트를 비롯해 당하, 검암동 중소형 아파트, 교통과 학군이 우수한 서구 귤현, 병방동 위주로 올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망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물론 지방까지 계속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는 수도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1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1-01-21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