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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아파트'  (검색결과   15건)

[비즈엠 상가 통신]지역 쇼핑지도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 접목상가'

광교 엘리웨이와 동탄 레이크꼬모처럼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트렌드 접목 상가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소비자가 편히 쉴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기획을 바탕으로 한 트렌드 접목 상가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가 적용된 상가는 집객력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이런 상가는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생활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소비자의 체류시간이 길며, 상가 간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공실 위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실제 트렌드 접목 상가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 엘리웨이'와 동탄 호수공원 '동탄 레이크꼬모'다. 두 곳 모두 주말마다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광교 엘리웨이는 주민들이 동네 공연장, 사랑방같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문화 골목'이란 테마에 맞춰 골목상권처럼 형성된 상가 배치가 특색이다. 서울 상수동 유명 빵집 '밀도', 김소영·오상진 전 아나운서 부부가 운영하는 북카페 '책발전소'와 라이브 재즈바 '겟올라잇' 등 트렌디한 MD 구성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여기에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까지 열리면서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광교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동탄 레이크꼬모는 가치 소비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파크가 테마다. 동탄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에서부터 지상 3층, 총 6개 층, 전용면적 2만3천100㎡ 규모로 레이크존, 액티비티 및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플라자존과 F&B, 리테일 등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존으로 설계됐다.하남 감일지구에도 스트리트 상가, 테라스 상가 등 기존 진부한 설계에서 벗어난 트렌드 접목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천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이 9월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해당 상업 시설은 'Family, Healing, ECO'가 콘셉트다.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아이와 부모를 위한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할 계획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사회 트렌드가 여가를 중시하게 되면서 가족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접목된 상가가 인기"라며 "다양한 테마와 MD 구성 등의 콘텐츠를 적용한 상가는 기존 형성돼 있는 상권과 연계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거나 새로운 대표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엘리웨이 광교 전경. /박소연기자parksy@biz-m.kr동탄 레이크꼬모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레이크꼬모 동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아클라우드 감일 체험형 놀이터&이벤트광장 조형물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2020-07-23 윤혜경

[비즈엠Pick 뜨는 이곳]화성 보통리저수지 '베이커리&카페' 핫플레이스 등극

하늘과 물, 산이 한데 어우러진 저수지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봄에는 벚꽃이 여름엔 연꽃, 가을은 코스모스가 멋스럽게 피어서 한번 다녀간 이들은 꼭 다시 찾는다는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이미 커피와 베이커리를 파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은 친구 혹은 연인,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음료, 그리고 언제 가도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일 낮 시간대와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유럽풍 고급 감성 물씬, 베이커리&카페 '더 비안코'최근 전국 각지에서 찾을 정도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얼마 전 문을 연 베이커리&카페 '더 비안코'다.저수지 메인 위치에 연 면적 3천4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더 비안코는 하얀색 외벽의 깔끔한 건물이 어느 외국 풍경을 연상케 할 정도다.너른 앞마당에는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있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커피와 빵 맛은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그야말로 일품이다.여기에 어닝이 설치된 넓은 테라스 자리는 가족 단위나 단체로 온 고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계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1층 중앙에는 대형 분수대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가 하면,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름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현대적인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이 잘 조화된 인테리어는 유럽풍 스타일로 꾸며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맞춤 가구와 소품은 물론 화려한 샹들리에 등 마치 유럽의 궁전 같은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늑하게 꾸며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바로 더 비안코만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듯했다.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그야말로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30년 경력 쉐프와 바리스타가 최고의 '맛' 선사30년 경력의 쉐프들이 매일 아침 수제로 만든 제과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부터 수제 케이크, 페스츄리, 앙버터 등 다양한 종류가 수준 높은 퀄리티로 제공된다.문을 연 초기부터 매일 하루 세 번 빵을 구워 당일 모두 판매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날 판매하지 못한 남은 빵은 모두 폐기 처분한다.오전뿐만 아니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베이커리&카페라는 정체성을 충실히 지켜내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1층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도 판매할 계획인데 지역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빵을 가져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최고급 로스팅기로 만들어 내는 프리미엄 커피와 다양한 음료가 뒷받침을 해주니 분위기, 음료, 디저트까지 핫 플레이스 카페로서 갖춰야 할 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최고의 풍경과 맛에 걸맞은 양질의 서비스 펼칠 것" "고품격 인테리어와 탁 트인 풍경, 거기에 양질의 서비스까지 더 비안코를 찾는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양의석 더 비안코 사장은 "경기 남부권에서 이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우리 카페가 유일할 것"이라며 "또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쉐프와 바리스타가 커피와 빵 맛을 책임진다. 이게 바로 더 비안코만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고급생두를 들여와 국내에서 매일 로스팅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스페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소한 맛의 커피를 우선 선보인 후 유학파 커피 명장의 전문적인 손길을 통해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제과 역시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쉐프와 함께 일했던 분들을 대거 영입해왔다. 그러므로 빵 맛도 지역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 "낮에 보는 풍경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야간에 가장 밝게 빛나는 비안코의 아름다운 모습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며 "꼭 한 번 오셔서 그 매력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십여 년의 요식업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원상 더 비안코 대표는"저수지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아주 멋져 많은 이들이 함께 풍경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카페를 하기로 했다"며 "비안코는 이탈리아어로 하얗다는 뜻인데 우리 카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업은 마라톤과 같다"는 김원상 대표.끝으로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반드시 고객들은 다시 찾아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해 경기 남부권에 최고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화성 보통리저수지 카페 '더 비안코'카페 '더 비안코' 양의석 사장카페 '더 비안코' 김원상 대표

2020-05-08 이상훈

[비즈엠 부동산Live]낙후지역 오명 벗은 화성 병점역 일대 가보니 '천지개벽'

"현금 3억 정도는 있어야 분양권을 살 수 있는데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없습니다."화성시 병점역 일대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전문으로 하는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의 말이다.아파트 1만3천여 가구가 모여 있는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임에도 주변에 동탄신도시가 조성되고, 구축 아파트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병점역 일대가 '천지개벽'하고 있다.2·20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외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연장 기대감도 시세 상승을 이끄는데 한몫하고 있다.13일 오후 병점역 주변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비규제지역인 데다가 역세권 단지다 보니 투자자들이 들어오면서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2018년 11월 3억원대 분양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프리미엄만 3억원(계약금 포함) 가까이 붙어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는 화성 병점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6층, 27개 동, 총 2천666가구(전용 59~134㎡) 규모 대단지로 들어선다.1호선 병점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으며, KTX·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두 정거장으로 평일 급행 기준 용산역에 50분대 이동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다만, 도심과 떨어진 입지와 공군 비행기 소음은 단점으로 작용한다.분양 당시 6층 이상 중층을 기준으로 전용 84㎡는 3억6천800만원, 75㎡의 경우 3억3천400만원대에 분양했다.주변 시세(병점동 762만원) 보다 다소 높은 3.3㎡당 평균 분양가 1천80만원으로 책정돼 미분양 우려가 나왔지만,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아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분양할 때만 해도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 우려가 나왔던 이 단지가 수억원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로얄동·로얄층은 매물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그는"저렴하게 나온 매물의 프리미엄이 2억5천만~2억7천만원대로 형성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니 매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아무리 역세권이고, 신축 대단지이지만 너무 많이 올랐다. 시장이 매도자 우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매도자 우위란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아서 시장을 매도자가 주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이 단지 전용 84㎡(분양권)가 지난달 분양가보다 2억 오른 5억7천161만원(21층)에 실거래됐다.이처럼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이 최근 주변 단지들의 시세를 리딩 할 정도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구축 아파트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2013년 입주해 8년 차를 맞은 '병점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달 4억2억500만원에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2억93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20년 차인 '병점성호'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1억 5천만~6천만원대에 거래되던 시세가 지난달 4천만원 가까이 올라 2억원 초반대 안착했다.지난 2008년 입주한 '한승미메이드2차' 전용 84㎡ 역시 지난해 3월 1억8천만원에 거래되다 지난달 3천만원 오른 2억1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해당 단지의 현재 호가는 2억5천만~6천만원에 달한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 초 GTX-C 노선 연장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자 그야말로 투자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2월 경기도와 화성ㆍ평택ㆍ오산시가 GTX- C 노선을 화성ㆍ오산ㆍ평택으로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ㆍ평택ㆍ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화성·평택·오산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예정이다.게다가 4·15 총선을 앞두고 화성병 선거판에 출사표를 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석호현 미래통합당 전 자유한국당 화성병당협위원장도 GTX- C 노선을 병점역까지 연장하는 공약을 앞다퉈 내걸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병점역은 서동탄역에 차량 회차지가 있고 국철 1호선을 활용할 수 있기에 경제성과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노선 연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편 국토교통부도 GTX- C 노선 병점역 연장 사업과 관련,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돼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프리미엄만 3억원 가까이 붙은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 C노선 연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병점역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병점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병점성호'아파트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 C노선 및 평택연장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04-14 이상훈

부동산 스타강사 '빠숑' 뺨치는 경기지역 시장·군수는 누구?

경기도 내 시장·군수 중 일부 단체장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은 서울 등 외지에 실거주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한 아파트나 빌딩 등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재테크의 귀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비즈엠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아파트 등 건물(이하 가족 명의 포함)을 소유한 단체장은 백군기 용인시장으로 확인됐다.이어 서철모 화성시장이 두 번째로 많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뒤를 이었다.#백군기 용인시장 소유 '래미안아트힐' 호가만 20억원먼저 백 시장은 본인 명의로 현재 가액 6억3천900만원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84㎡(이하 전용면적)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서울 한남동 '한미빌라'(25㎡~73㎡) 13채를 신고했다.장남도 백 시장과 같은 아파트(42㎡) 1채를 소유했으며, 현재 가액은 3억1천900만원이다.또 배우자가 소유한 연립주택의 현재 가액은 면적별로 4억5천만~6억7천여만원이다.이로써 백 시장이 신고한 아파트 등 건물의 총 재산 신고액은 41억2천225만4천원이었다. 래미안아트힐은 126㎡ ~ 201㎡ 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는데, 백 시장은 84㎡, 42㎡ 소형 면적을 신고했다.올해 2월 이 단지 175㎡가 20억3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시세는 18억~2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래미안아트힐 단지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4㎡와 42㎡는 없다. 잘못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래미안아트힐 1채를 시장님과 아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어 지분에 따라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서철모 화성시장 서울·군포 아파트만 6채 서 시장은 본인 명의로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 주공아파트 5채(41㎡, 1억1천~1억4천만원)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현재 가액 4억3천만원인 주공아파트 81㎡를 소유하고 있다.배우자 명의로 고양시 일산서구 문촌마을 아파트 2채(40㎡,1억2천~1억3천만원)과 충북 진천군에 단독주택(현재 가액 6천200만원)을 신고했다.서 시장이 신고한 건물 현재 가액은 총 17억4천620만원이다. 이는 공시가격 기준이므로 실제 매매 가격은 이보다 1.5~2배 이상 높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빌딩 부자' 최대호 안양시장 vs 서울 '똘똘한 한 채'신동헌 광주시장최 시장과 신 시장은 각각 빌딩, 아파트 등 각각 4채씩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최 시장은 현재 가액 3억원인 안양시 호계동 상가 '진평프라자' 59㎡와 108㎡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해당 상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보면 3.3㎡당 1천340만원이었다. 167㎡를 소유했다면 빌딩 자산만 6억7천만원이다.최 시장은 현재 가액(165만원)은 얼마 되지 않지만, 전라남도 해남에 단독주택(105㎡)도 보유하고 있었다.부인 명의로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60㎡, 현재 가액 6억4천900만원)과 안양시 호계동 '샘마을아파트'(165㎡, 현재 가액 4억7천600만원)를 신고했다.부인이 소유한 래미안에코팰리스와 같은 면적이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됐으며, 호가는 12억~13억원이다. 샘마을 아파트 역시 같은 달 7억1천2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최 시장과 부인이 소유한 건물 현재 가액은 총 14억3천600만원으로 신고됐는데 시세를 따져 보면 4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동헌 광주시장은 서울 양천구에 현재 가액 5억7천400만원인 '목동신시가지아파트'(전용면적 98㎡)를 소유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목동신시가지1단지 98㎡가 17억8천만원에 손바뀜됐고,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시세는 17억7천750만원에 형성돼 있다.신 시장이 신고한 현재 가액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르네상스타'(91㎡)와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오피스텔(25㎡)를 갖고 있다.신 시장이 신고한 아파트 등 건물 현재 가액은 14억8천400만원이었다.정부가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이들 단체장은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가 하면, 연립주택이나 상가 등을 통한 임대수익까지 올리고 있다.부동산 임대업자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오죽하면 '빠숑' 등 부동산 스타강사 보다 시장·군수가 사놓은 아파트에 투자하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한다.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달 중 공직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제출한 재산등록사항의 사실 여부를 심사한다.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잘못 기재한 경우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백군기 용인시장서철모 화성시장최대호 안양시장신동헌 광주시장

2020-04-02 이상훈

[비즈엠Pick 랜드마크]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라고 자신합니다."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태봉 센터장은 "경기도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주택모범·상생관리 단지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3만개 단지를 대상으로 뽑는 최우수 단지에도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운영·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관리비 사용 내역 등을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TV를 운영하는가 하면, 매월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시설이용 안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대 이력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세대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하자나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품질제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외부 공사보다 센터 직원들이 직접 자체 공사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커뮤니티 활성화 이사 선임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기반 마련,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입주민 교육, 빗물 및 분수대 물 재사용을 이용한 화단 간수 작업, 자체 제작한 온수공급시스템을 통해 물 절약, 입주자 에너지 절감(수도, 전기)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세대 포상, 분리수거 왕 선발, 에너지 사용량 체험부스 운영 등도 그랜드슬램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9년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까지 받았다."경의중앙선 탄현역을 눈과 비를 맞지 않고 3분 안에 갈 수 있는 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 떠나지 않는 곳."단지에서 만난 입주민 중 불만을 토로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탄현역과 단지가 연결돼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 동, 총 2천700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입주했다.단지 주변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 등을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지상 최고층에선 인근 고봉산과 증산체육공원은 물론 한강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특히 유아(제니스키즈), 초등학생(두 잇잉그리쉬), 고학년(독서실) 등 수준별 교육시설과 조식 카페, 휘트니스센터(2곳), 골프연습장(2), 게스트하우스(3), 실버룸, 연회장, 카페테리아(2) 등 활성화된 커뮤니티시설만 20여 곳에 달한다. 1가구당 월 50회 커뮤니티시설 이용료는 1만9천원이다.여기에 어린이 건축 교실을 비롯한 원어민 성인 중국어 교실 등 문화강좌는 21개, 어린이 골프와 요가 등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은 22개가 마련돼 있다.또 단지 내 상가 제니스스퀘어를 이용하면 대형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은행, 약국, 병원, 음식점 등 상업, 문화, 교육, 편의시설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휘트니스센터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커뮤니티시설과 강좌가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뛰어난 입지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거기에 20만원대 저렴한 관리비까지 부족함 하나 없는 우리 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도내 80개 주상복합아파트 중 관리비는 7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낮게 나온다는 게 이태봉 센터장의 설명이다.그는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맛집 동호회, 애견 동호회, 독서 동호회, 골프 동호회, 민화 동호회, 사진 동호회 등 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트니트니 강좌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라인댄스, 실버 뜨개질 강좌는 물론 입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재능기부 강좌까지 입주민 상호 간 소통은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송년음악회, 가든파티, 야외음악회, 독서캠프, 나눔 장터, 입주민 축제 등 입주민 간에 단합을 이끌어 내는 각종 프로그램은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삶의 재미가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이태봉 센터장은 주택관련 강의만 12년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최근 '다세권' 아파트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 일산에 위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년 연속 경기도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019년 수상한 표창장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의선 탄현역을 고양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아파트 지하통로로 이어져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두산 위브더제니스가 갖춘 커뮤니티 시설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06 이상훈

[비즈엠Pick 랜드마크]여름엔 워터파크 겨울엔 불빛정원 오픈하는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뙤약볕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워터파크가, 겨울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이 설치되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다.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입주자대표회 이승만 관리이사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어 살기가 너무 좋다"고 해당 단지를 소개했다.안양7동 덕천지구를 재개발해 들어선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 2016년 11월 입주, 올해로 4년 차를 맞는다. 최고 32층·35개 동·4천250가구로 지어졌으며, 전용 면적은 59~139㎡로 구성됐다. 소형 면적이 주를 이루는 최근 아파트와 달리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졌다.해당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속하는 만큼 조경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모두 수준급이다.특히 '메가트리아(MEGATRIA)'라는 단지명처럼 조경이 장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시공 능력을 갖춘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테마가 있다. 단지 내 중앙도로에는 그린카펫 테마로 꾸며져 있고, 그 옆에는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돼 있다. 대지면적 17만6천696㎡ 중 조경면적이 9만445㎡에 달하며 소나무·전나무·향나무·느티나무·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또 '소곡파크'로 불리는 수변공원이 단지 내에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봄·가을에 오케스트라 음악회나 콘서트가 열리며, 여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워터파크가 개장한다. 12월 중순부터 2월 말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을 설치, 불빛정원으로 거듭난다.이처럼 조경이 우수한 덕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는 게 관리이사의 설명이다.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또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탁구장, GX룸, 남·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무인노래방, 스카이라운지,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이용방법은 다소 독특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려면 입주민 카드가 필수이며, 카드에 든 쿠폰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 근처에는 카드를 인식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가령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게이트에 입주민카드를 태그하고 입장해야 한다. 태그 시 시설 이용에 해당하는 금액의 쿠폰이 자동 차감된다. 쿠폰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근무자가 입주민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도 원활히 운영 중이다. 도서 대출·반납 등의 기본적인 업무를 바탕으로 아동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한 인성 강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등산, 골프, 산악회, 족구, 축구, 탁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메가FC'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축구 동아리의 경우 신생팀인데도 안양시 전체 30개 동 체육대회에서 3등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입지적인 부분도 훌륭하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으며 차로 10여 분이면 롯데백화점 평촌점을 비롯해 학원 등 평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안양초, 덕촌초, 비산초, 중앙초등학교 등 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아쉽게도 중학교는 인근에 없다.저평가돼 상대적으로 낮았던 집값도 GTX와 월판선 등의 교통 호재로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84㎡(16층 기준)가 2019년 2월 5억6천만원에서 7월 6억4천700만원에 손바뀜했다. 9월에는 7억100만원에 계약서를 쓰기도 했다.이승만 관리이사는 "저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1호선인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행정타운역' 신설이 추진 중이다. 신설되면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 PICK 랜드마크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LED 불빛 축제, 워터파크, 음악회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조경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커뮤니티 시설 쿠폰제도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주변 초등학교. /네이버 지도 캡처

2020-01-30 윤혜경

[비즈엠Pick 랜드마크]동탄신도시 가장 세대수 많은 아파트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2009년 2월 입주·30년 국민임대 주택 단지저렴한 임대료와 동탄 배후 풍부한 인프라"살기 좋은 우리 아파트는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세대수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여건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송준길 관리소장의 말이다.30년 국민임대 주택인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2월 입주해 올해로 12년 차를 맞았다. 지하 1층, 지상 27층, 19개동, 총 2천34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전용면적별로 월 임대료는 68㎡(578세대)가 14만7천여원(임대보증금 1천700여만원), 81㎡(1천188세대) 18만7천여원(2천740여만원), 89㎡(576세대) 23만2천여원(3천420여만원)이다.보증금과 임대료를 합해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이처럼 저렴한 임대료로 주변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넓은 동간거리·조경시설 입주민 만족교통·교육·주민 편의시설 삶의질 향상 특히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는 요즘 지어진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동과 동 사이가 최고 70m 이상 떨어진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한 데다가 6만2천878㎡ 부지에 멋스럽게 꾸며진 조경시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나무 등 다양한 조경수가 심어졌기 때문이다.송준길 관리소장은 "요즘 조망권 확보, 사생활 및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점차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최근 동 간 거리가 넓은 단지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데 지역에서 동과 동 사이 거리가 가장 넓은 아파트"라며 "조경시설도 단지 크기만큼이나 잘 꾸며져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앞에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도보권(2㎞)에 서동탄역이 있다. 또 단지 내 시립어린이집과 2~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까지 '학세권'도 형성돼 있다. 여기에 주민공동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지역 아동센터는 아동들의 학습공간이자 놀이터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단지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것"이라는 게 송준길 소장의 설명이다.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쉼터는 물론 여가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입주민들의 소통 및 화합을 위해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행복한 건강 마을 가꾸기', '찾아가는 음악회', '어르신 경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입주민 하나되는 커뮤니티프로그램주민 화합·소통 동력되는 자생단체지난해 작은 도서관에선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윷놀이를 비롯한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통해 명절을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열리기도 했다.또 어린이 벼룩시장을 개최해 아이들이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직접 판매, 아나바다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자원봉사 활동으로는 아파트 단지 주변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환경을 깨끗이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중장년들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댄스 강좌를 통해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댄스', 입주민들의 친목 도모와 건강 관리를 위해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만 19개에 달한다.특히 '층간소음분쟁위원회', '주차질서 위원회', '금연아파트 특별위원회' 등 입주민 자생단체에선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자생단체만 임차인 대표회, 새강마을 노인회, 탁구 동호회, 행복 나눔봉사단 등 11개가 운영되고 있다.송준길 관리소장은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201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업무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던 일"이라면서 "그때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끝으로 그는 "집값도 중요하지만,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 위해선 주민 화합과 소통이 얼마나 잘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거기에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우리 아파트가 바로 '랜드마크' 단지"라고 웃어보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즈엠 PICK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화성 동탄신도시 새강마을 휴먼시아 5-2단지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주민들 자체 프로그램 활동 모습. /관리사무소 제공

2020-01-22 이상훈

[비즈엠Pick 랜드마크]삼세권 넘어 수원 다세권 대장주 '매탄위브하늘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사자성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수식어처럼 붙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입주자들의 원활한 활동으로 저평가된 아파트의 위상을 끌어올린 데 이어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2019 마을종합지원사업' 연차지원에 선정된 수원 '매탄위브하늘채'가 바로 그 대상이다.지난 2008년 5월에 입주한 재건축 아파트인 매탄위브하늘채는 지하 2층~최고 30층·35개 동·3천391세대 규모로 수원시에서 손꼽히는 대단지이자 '대장주' 아파트다. 전용면적도 59㎡부터 128㎡까지 다양하게 설계했다.입지도 뛰어나다. 분당선인 수원시청역과 매탄권선역이 단지에서 1~2km 반경에 있고, 강남과 사당 등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도 쉽게 탈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쉬운 편이다.해당 단지는 이른바 '삼세권(삼성+세권)'으로도 불린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수원사업장, 삼성SDI 전자소재연구단지, 삼성LED 등이 인접해 있어 '삼성맨'들이 많이 거주한다. 삼성전자 사택으로도 127세대가 사용되고 있다.매탄위브하늘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초·중품아' 단지다.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도 매탄초·중을 갈 수 있다. 이밖에 효동초, 효원초, 매현초, 매원중, 효원고, 매탄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이 근거리에 밀집된 것이다. 게다가 학원도 제법 들어서 있어 자녀를 원스톱으로 교육할 수 있다.장점으로 생활 인프라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나혜석 거리를 비롯해 인계동 상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와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CGV 등이 대표적인 예다.또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야외극장, 효원공원, 인계예술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어 휴식과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완벽한 '다세권'인 셈이다.주변 환경만큼 단지 내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빼어나다.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단지 내에는 1만 4천 그루의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생태연못까지 조성해 변화하는 계절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산책로는 봄이 되면 아파트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입주한 지 10여 년이 지난 아파트이지만 여타 신축 아파트 못지 않게 커뮤니티 시설이 훌륭하다. 단지 내에 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풋살장, 농구코트, 에어로빅실, 동호회실, 작은 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있다.특히 작은 도서관, 북카페,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가 있는 2층짜리 건물은 남다른 사연도 품고 있다. 지금이야 아파트 입주민이 모두 사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실을 제외하고는 폐쇄됐었다. 그것도 8년이나 말이다.사실상 방치된 기간이 길어지자 동대표와 관리소, 주민들이 협의를 거쳐 쓰이지 않는 공간을 보수했다. 1층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편히 왔다 갈 수 있는 포근한 주민 공간으로, 2층은 주민들이 기증한 책을 모아 작은도서관으로 꾸몄다. 쉼터와 작은도서관 모두 주민 봉사자들이 번갈아가며 아이들을 보살피는 등의 관리를 한다.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주민들의 협동이다. 현재 가족봉사단과 누리마루봉사단 등의 봉사활동부터 우쿨렐레, 클라리넷, 수채화, 손뜨개, 자전거, 탁구, 나눔장터 등 다양한 동아리가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 이 동아리들은 아파트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 먼저 나서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입주민들의 협동이 빛나는 순간은 최근에도 있었다. 얼마 전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4곳이 안전진단에서 낙제점을 받는 일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빠르게 의견을 취합해 시설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이후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적인 목재를 이용한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합쳤다. 놀이터는 3월 말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의 서지연 감사는 "우리 아파트의 가장 큰 자산은 주민들의 자원활동으로 모든 공동체 활동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도 늘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공동체 기반 덕에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마을종합지원공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이어 "아파트 공동체 활동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이 바뀌면 잘 운영되던 것도 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입주자대표의 구성이 변하더라도 공동체적인 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활동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해를 거듭할수록 아파트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서일까. 현재 집값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128㎡ 3층의 경우 11월 5억8천500만 원, 12월 6억2천500만 원에 매매됐다. 1개월 만에 4천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동일 면적 6층 매물도 8월 5억9천만 원에서 11월 각각 6억 원, 6억4천900만 원에 실거래됐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잘 잡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던 매탄위브하늘채가 지난해 10월, 11월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에 집값이 1억 원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 PICK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수원 '매탄위브하늘채' 전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수원 '매탄하늘위브채' 조경. /수원 '매탄하늘위브채' 입주자대표회 제공수원 '매탄위브하늘채' 에서 진행하는 동아리 활동. /수원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 제공수원 '매탄하늘위브채' 놀이터 시안. /수원 '매탄위브하늘채' 입주자대표회 제공

2020-01-15 윤혜경

[비즈엠Pick 랜드마크]역세권에 롯데몰 품은 용인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우리 지역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의 관리를 책임지는 이범술 소장의 말이다.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앞에 지하 6층, 지상 34층, 13개동, 전용 면적 84~99㎡, 총 2천356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분양 당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85%)으로 구성돼 1순위 청약 마감해 성공했다.용인 성복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에 대해)초역세권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품고 있는 데다가 교육환경까지 우수해 입주 전부터 '대장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요즘 단지 안팎에서 여가와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모든 조건을 갖춘 바로 그런 단지다"라고 소개했다.단지에서 200m(도보 3분) 떨어진 성복역에서 강남역까지는 9개 정거장으로 20분대 진입할 수 있다. 또 용서고속도로 광교·상현 나들목과 서수지 나들목, 그리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특히 단지와 폭 4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이 입점한 '롯데몰 수지점'이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이와 함께 성복천 수변 산책로, 수지 체육공원, 수지 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무엇보다 이 단지가 용인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타 단지의 부러움을 살 만큼 단지 내 조경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단지는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졌다. 벚꽃길, 이팝나무길, 느티나무길 등 다양하고 풍성한 가로수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또 수경시설과 연계된 휴게공간을 조성해 걷는 것만으로 자연치유가 되는 쾌적한 조경을 설계했다.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지난 11월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반 녹화 협회에서 주관한 '제10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순환형 산책 동선으로 단지를 마련하고 주민 공동 시설 옥상에 녹화를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 어린이놀이터를 중심으로 휴게공간과 녹지를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또 단지를 둘러싼 경관녹지와 공공공지를 연결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경관 미와 주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막바지 입주가 한창인 단지에 들어서자 여느 신축 아파트와 달리 곧게 뻗은 소나무와 함께 잘 어우러진 조경석과 조경수 등이 마치 고급 리조트를 연상하게 했다.특히 무엇보다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손님이 방문했을 때 머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2곳)와 그룹 학습이나 소규모 회의를 위한 스터디 룸(2곳), 어린이들의 학습공간으로 꾸며질 키즈 클럽(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이 마련됐다.이외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입주민회의실, 카페라운지, 갤러리라운지 등 여유로운 삶을 위한 컬쳐커뮤니티 캐슬리안센터가 단지 지하 1층에 있었다.이어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연습장(2개소), 실내골프클럽, GX룸, 사우나 등 입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이처럼 최적의 입지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집값은 이미 분양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천500만원대로, 84㎡는 4억 후반~5억원대, 99㎡의 경우 6억 중반대로 분양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0월 전용 84㎡(34층)가 8억5천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달 99㎡(28층)가 9억7천3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매물 시세는 9억원 후반∼10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캐슬리안센터에서 만난 이범술 소장은 "단지 규모도 그렇고 주변에 성복역과 롯데몰까지 용인 내에서 단연 최고 입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거기에 우수한 조경은 물론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한 커뮤니티시설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아파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입주 초기라 아직 많은 것이 미흡하고 어수선하지만,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체 활성화 단체가 구성되면 입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등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비즈엠 pick 랜드마크 기획. /박소연기자parksy@biz-m.kr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 골드타운 아파트 단지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외부 지도. /네이버 부동산 지도 캡처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조경 모습.사진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내의 헬스장, 탁구장, GX룸, 사우나 모습.

2020-01-02 이상훈

삼성물산 래미안,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1위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가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3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다방 사용자 1만2천575명을 대상으로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래미안이 16.9%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2위(14.7%), 자이(12.4%), 롯데캐슬(12.2%), 힐스테이트(11.6%)가 중상위권을 기록했다.푸르지오(10.0%), 더샵(7.7%), 아이파크(6.8%) 등도 뒤를 이었다.래미안은 20대(16.4%), 30대(17.5%), 40대(17.8%)에게 고른 지지를 받으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또 e편한세상은 30대(19.7%)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으며, 40·50세대(16.4%)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롯데캐슬은 20대(15.3%)에게 강했지만 50대 이상(6.6%)에겐 약했으며, 반대로 힐스테이트는 20대(11.0%)보다 50대 이상(16.7%)의 선호도가 높았다.지역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서울에서는 래미안(22.0%)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받았으며 롯데캐슬(16.6%)과 e편한세상(16.0%)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역시 래미안(16.3%)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e편한세상(14.1%), 자이(13.2%)가 상위권을 차지했다.5대 광역시에서는 e편한세상(21.8%)이 1위, 래미안(12.6%), 푸르지오(12.4%)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션3 다방 황호근 주택사업파트장은 "지난해 11월 다방 분양정보관 개편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아파트 관련 설문조사에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향한 다방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별, 연령별, 브랜드별 등 주제별로 유의미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분양 정보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개관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그래프./다방 제공

2019-10-31 이상훈

'천당 아래 분당' 45억 실거래 찍은 분당 아파트 어디?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최근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똘똘한 한 채'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 역시 경기 지역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신도시의 한 대형아파트가 수십억 원에 거래되는 등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29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성남 분당구 백현동 542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 전용면적 265㎡(22층)가 45억 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지난 2015년 4월 전용면적이 같은 23층이 34억 원에 거래됐는데, 3년여 만에 11억 원이나 상승했다.지난 2009년 1월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584만 원으로, 주택형에 따라 분양가는 5억8천~22억2천625만 원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해당 아파트 평당가의 경우 올해 6월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 개포동 A 아파트(6천610만 원)와 980여만 원 정도 차이가 날 만큼 비싸다.하지만, 이날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작년에도 분당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고, 강남까지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노른자 입지가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139㎡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2억~23억2천만 원에 모두 3건이 거래 완료됐으며,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억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또 전용면적 117.51㎡ 호가는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1억~1억6천500만 원 상승해 현재 19억9천~21억9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이처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가 대형아파트임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도내 최고의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로 바로 '입지' 때문이다.지난 2011년 7월 지어져 입주 9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948세대(전용 98~265㎡)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분당선과 경강선 판교역이 있어 초역세권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까지 20여 분 거리로 강남권 이동이 쉽다.또한 단지와 1㎞ 정도 떨어진 곳에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엔터 등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어 투자자뿐 아니라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여기에 보평초, 보평중, 보평고가 도보권으로, '학세권'인 데다가 단지 앞 건널목만 건너면 바로 판교현대백화점이 있는 '몰세권'까지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에선 앞으로 판교에서도 가장 최적의 입지인 만큼 제2·3 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에 따라 시세 상승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1천900개 기업에서 총 1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성남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판교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내년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이라며 "또 하나는 테크노밸리라는 탄탄한 배후수요가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부자들의 종착지'인 분당 안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명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경기 지역에선 유일하게 성남 분당구에만 30억 이상 아파트 단지 3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45억 실거래가 분당 아파트.지난해 펜트하우스가 45억원에 거래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대백화점과 판교역 등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모습.판교신도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상가의 모습.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앞에서 바라본 현대백화점의 모습.

2019-10-30 이상훈

경기도가 뽑은 '살기 좋은 아파트' 최고 성적 TOP3 단지는?

경기도가 최근 자율적 관리와 입주자 권익 보호 등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공동주택 8개 단지를 선정했다.이들 단지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선정 평가기준에서 다른 단지와 달리 높은 점수를 받아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최근 3년간 공동주택관리 및 사업자 선정 관련 행정처분(벌칙 및 과태료 등)을 받거나 사용승인 후 3년 미만 공동주택을 제외, 7개 시·군에서 추천한 11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제출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1천세대 미만, 1천세대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관리·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아파트 단지 관리의 투명성을 비롯한 재난·안전관리, 주민 자율활동, 재활용품 분리수거 및 활용 등 총 18개 항목(100점 만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8개 단지(고양2, 수원2, 용인2, 김포1, 부천1)가 선정됐다.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평가기준 및 배점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항목별 세부적으로, 관리규약 및 공지사항 등의 홈페이지(또는 게시판) 공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 이수, 공동주택의 반기마다 안전(정기)점검 등이 있다.또 장기수선계획 검토·조정 및 검토·조정사항 기록, 화재 및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시설물 설계도서 및 인·허가 관련 서류 보관, 공동주택관리 경과연수 등에 대해서도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도는 그룹별 최상위 단지인 고양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수원 '백설 주공1단지', 용인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등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 주관 우수관리단지 선정 심사 후보로 추천했다. 고양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는 지상 최고 59층, 8개동, 총 2천700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입주한 단지다.이 단지는 관리비 사용 내역 등을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TV를 운영하는가 하면, 매월 아파트 소식지를 제작했다. 또 세대 이력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세대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하자나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품질제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선 외부 공사보다 자체 공사로 해결했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기반으로 한 주민활동 활성화는 물론 불우이웃돕기 성금 행사 등 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이외에도 ▲커뮤니티 활성화 이사 선임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기반 마련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입주민 교육 ▲빗물 및 분수대 물 재사용을 이용한 화단 간수 작업, 자체 제작한 온수공급시스템을 통해 물 절약 ▲입주자 에너지 절감(수도, 전기)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세대 포상 ▲ 분리수거 왕 선발, 에너지 사용량 체험부스 운영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이태봉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터장은 "다른 단지와 달리 세대 방문 서비스 제도 시행 등 입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삶의 재미가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올해로 입주 19년 차인 수원 정자동 백설 주공1단지는 지상 최고 24층, 3개동, 총 348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백설 주공1단지는 아파트 관리비 전 세대 완납을 위해 사전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으며,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의 개선안 제안 시 분기별로 상품권을 지급했다.또 구축 아파트란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해선 외부 도장 및 지역난방 배관 보수, 지하주차장 트렌치(무소음)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특히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자생단체를 운영, 관리비절감과 환경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냈다.게다가 단지 내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텃밭 조성 등 활용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며, 입주자 및 주변 단지 간 소통강화를 위해 재활용품 바자회를 개최한 점, 단지 내 제안제도를 통해 관리여건을 개선하는 등 주민참여 활성화에 노력한 점, 우수저장시설을 자체 제작해 텃밭에 활용하는 등 수자원 감면에 노력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용인시에선 기흥구 동백동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단지가 국토부 주관 우수관리단지 선정 심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07년 11월 지어진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512세대 규모로, 이사를 선임해 지속해서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했다. 또 아나바다 운동을 통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 기부활동, 음식물 종량제 기기(RFID)와 공용부위 고효율기자재(LED등) 설치, 에너지 절약형 경관조명 도입 등 음식물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이뿐 아니라 절전 시스템(에너키퍼)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관리 및 홍보, 입주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진단 및 컨설팅 시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100% 충족, 법정교육 100% 이수, 입대의 회의결과 녹음 이행 양호, 관리비 및 외부 회계감사보고서 법정기한 준수 우수단지 선정 등도 모범·상생 관리단지로 등극하는데 점수를 보탰다.도 관계자는 "1997년부터 매년 공동주택단지를 평가해 올해까지 275개 모범·상생 관리단지를 선정했다"며 "이처럼 우수 단지를 평가·선정하는 것이 다른 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선정된 단지에는 '공동주택 모범·상생 관리단지' 인증 동판을 수여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 살기좋은 아파트. /아이클릭아트사진은 경기도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된 수원 정자 백설 주공 1단지(왼쪽부터), 고양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단지 전경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전경.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가 현재까지 수상한 명패이태봉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터장이 세대 이력 관리 서류 등 정리된 문서를 보여주고 있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입구.올해로 입주 19년 차인 수원 정자동 백설 주공1단지가 경기도가 선정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됐으며 입주민들이 직접 개선 사항에 참여해 텃밭운영, 주차장 트렌치(무소음) 등을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올해로 입주 19년 차인 수원 정자동 백설 주공1단지가 경기도가 선정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됐다. 사진은 주차장 입출구에 트렌치(무소음) 공사를 진행한 모습./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올해로 입주 19년 차인 수원 정자동 백설 주공1단지가 경기도가 선정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됐으며 주민들이 직접운영하는 버섯텃밭에서 한 입주민이 버섯을 채취하고 있다. 공동운영하는 텃밭에서 나오는 배추나 버섯들은 주로 노인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나눠 먹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007년 지어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단지가 입주민들이 직접 나서 아나바다운동을 펼치고 절전 시스템(에너키퍼)을 도입하는 등 모범·상생 관리단지로 등극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007년 지어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단지가 입주민들이 직접 나서 아나바다운동을 펼치고 절전 시스템(에너키퍼)을 도입하는 등 모범·상생 관리단지로 등극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2007년 지어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해든마을 동문굿모닝힐 단지가 입주민들이 직접 나서 아나바다운동을 펼치고 절전 시스템(에너키퍼)을 도입하는 등 모범·상생 관리단지로 등극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0-17 이상훈

경기도가 선정한 올해의 살기 좋은 아파트 8곳은 어디?

경기도가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등 8개 아파트를 올해의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했다.도는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수원 백설주공1단지', '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수원 영통 신명동보', '고양 일산신원1,2차', '부천 중동역2차푸르지오', '용인 동백동원로얄듀크', '김포 현대힐스테이트1단지'를 2019년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정했다.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2천700세대)는 세대 이력관리시스템으로 하자·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수원 백설주공1단지(348세대)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용인 해든마을동문굿모닝힐(512세대)는 아나바다 운동을 통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 기부 활동, 수원 영통 신명동보(836세대)는 벼룩시장을 활용한 주민 간 재활용 의식고취, 고양 일산신원1,2차(304세대)는 장터·텃밭·재능기부 프로그램(노래지도), 용인 동백동원로얄듀크(477세대)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김포 현대힐스테이트1단지(1천253세대)는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낸 아이디어로 '주차 포스트잇'을 도입했고, 부천 동부센트레빌3단지(432세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녹음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도는 선정된 8개 단지 중 2017년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된 수원 백설주공1단지를 제외한 7개 단지에 연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19-10-14 박상일

경기·인천지역 코스트코 품은 '코세권' 프리미엄 단지는 '나야 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많은 제품을 대용량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늘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그 인기는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역세권'·'학세권'·'숲세권'·'몰세권'처럼 '코세권'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다.그렇다면 경기·인천지역에서 도보권에 '코세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 수요자들에게 늘 부러운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코세권' 아파트 'TOP6'를 알아보자.코스트코 공세점(용인 공세동 734-1)코스트코 공세점과 가장 인접한 아파트는 용인 공세동에 있는 '대주피오레1단지'로 나타났다.이 단지와 코스트코는 도보 1분 거리, 횡단보도(대략 40m)를 건너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국토교통부 실거래를 확인한 결과 올해 3분기(7월) 기준 전용면적 128㎡가 3억2천800만원에, 130㎡는 3억4천만원, 150㎡의 경우 3억7천800만원에 실거래됐다.대주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 2009년 5월 준공해 올해로 10년을 넘긴 구축아파트에 속한다. 최고 25층, 9개동, 총 71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128~179㎡로 구성됐다. 도보 12분 거리에 공립 공세초등학교가 있다.코스트코 광명점(광명 일직동 163-3)코스트코 광명점과 가장 가까운 단지는 '광명역 센트럴자이'로, 최고 40층, 7개동, 총 1천5세대 규모다. 지난 2018년 12월 준공했으며, 전용면적은 87~171㎡로 구성됐다.코스트코와 직선거리로 250m 정도 떨어져 도보 5분 거리인 이 단지의 올 3분기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59㎡가 7억8천만원에, 84㎡는 9억3천만원, 95㎡의 경우 9억9천500만원에 손바뀜했다.GS건설㈜이 건설한 이 단지는 공립 빛가온초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코스트코 하남점(하남 풍산동 609)코스트코 하남점과 직선거리로 300여m 남짓 떨어져 가장 가까운 단지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e편한세상 미사아파트'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5월 전용면적 84㎡가 7억3천500만원에, 6월에는 69㎡가 6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29층, 총 652세대, 전용면적 94~112㎡ 규모로, 대림산업㈜이 지었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공립 청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 형성돼 있다.코스트코 송도점(인천 송도동 98)인천 송도동에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는 40m 남짓 떨어진 곳에 코스트코 송도점이 있어 일명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 쇼핑몰 등이 있는 주거 입지) 단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지난 2017년 11월 준공한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44층, 5개동, 총 856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98~145㎡로 구성됐으며, 단지 앞에는 지난해 초 문을 연 인천예송초등학교가 있다.올해 3분기 송도더샵퍼스트파크아파트 F13-1BL과 F15BL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7월 전용면적 69㎡가 5억7천만원에, 95㎡는 7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8월에는 전용 84㎡가 7억1천만원에 손바뀜했다.코스트코 일산점(고양 백석동 1312)코스트코 일산점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일산요진와이시티'로 조사됐다. 도보 5분, 직선거리로 280여m 정도 떨어졌다. 지난 2016년 6월 입주한 이 단지는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원에 지상 최고 59층, 6개동, 총 2천404세대 대단지로 조성됐다.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은 84~344㎡로 구성됐으며, 시세는 4억8천~10억원대다. 도보권(17분)에 공립 금계초등학교가 있다. 실거래가를 보면 올 7월 전용 59㎡(5억5천800만원), 84㎡ (7억5천만원), 127㎡5(11억원)에 거래됐다.코스트코 의정부점(의정부 민락동 903)의정부시에선 '민락호반베르디움18단지아파트'가 코스트코 의정부점과 100m 떨어져 있어 가장 가까운 단지로 선정됐다. 코스트코와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10월 입주해 현재 3억7천만원~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호반건설과 호반티에스㈜가 지은 이 아파트는 지상 28층, 5개동, 총 463세대, 전용면적 112㎡ 규모로 구성됐다. 실거래가는 올 7월 전용 84㎡가 3억8천900만원에 거래됐다.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지난 2016년 설립한 공립 삼현초등학교가 있어 학세권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인천 코스트코(코세권) 프리미엄 아파트단지.

2019-09-09 이상훈

[비즈엠 현장탐방]'삼시세끼' 제공하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가보니

경기도에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아파트는 '바른먹거리' 기업 풀무원이 직접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3년 전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식당은 이제 입주민들의 끼니 해결뿐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그뿐만 아니라 풀무원은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의 모든 시설까지 관리·운영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바로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다. '살기 좋은 아파트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는 성남 수정구 창곡동 567 일원에 총 21개 동 1천54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75.98㎡, 75.99㎡, 84.95㎡, 84.96㎡, 84.98㎡로 실수요가 많은 중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의 50%를 조경공간으로 꾸며 자연 친화적인 공원형 단지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3일 오후 단지 내 식당인 '자연을 담은 식탁' 앞은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메뉴는 마파두부 어향가지 덮밥과 만두탕수.입주민 3천500원, 외부인 4천 원을 받는 조식과 달리 중식과 석식은 입주민 7천500원, 외부인 8천500원에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샐러드바와 커피까지 제공돼 가격 부담은 크지 않았다.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어린이의 가격은 훨씬 저렴했고, 어린이 메뉴는 순한 맛으로 상시 준비돼 있어 입주민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3년째 살고 있다는 입주민 A씨는 "주로 점심에는 지인들과 저녁에는 남편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며 "매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깔끔한 음식이 제공돼 너무 만족한다. 주변에서도 매우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수익보다는 입주민의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이 식당에는 일 평균 조식 40명, 중식 120명, 석식 150~200명 정도 방문하고 있다.웰니스위례점 김병한 점장은 "자연을 담은 식탁은 가까운 이웃 간의 정이 모이는 곳,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며 이웃과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며 "또한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으로 건강한 식자재 사용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민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고객의 요구 전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쳐 입주민과 이웃들이 모두 만족하는 자연을 담은 식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경제가 발전하면서 주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단순한 주거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높여 주는 주거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실제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시설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조경이 좋기로 소문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이 삼시세끼 제공과 함께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존, 게스트하우스, 티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또 인근에는 수변공원과 청량산이 인접해 탁 트인 조망도 일품이다. 위례하늘유치원과 위례한빛초·중·고등학교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학군 또 뛰어나다. 단지 앞에서는 8호선·분당선 복정역행 버스 노선이 지나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다. 동시에 일반·간선·지선·광역 버스 노선이 다양해 인근 도심 및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도로 교통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전용면적 75㎡~84㎡의 매매가격은 9억1천만원~11억, 전셋값은 4억5천~5억3천만원에 형성돼 있다.위례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매물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며 "입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집밥 같은 아침과 점심,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단지는 경기도에서 아마도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커뮤니티시설과 근린공원 같은 조경이 집값에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는 것 같다"며 "향후 도보 10분 거리에 8호선 위례역(2020년 개통 예정)이 완공되면 대중교통망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교통환경까지 좋아지면 가격은 분명히 더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알려진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자연을 담은 식탁' 식당 내부 모습'자연을 담은 식탁' 식당 내부 모습'자연을 담은 식탁' 야외테라스.'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커뮤니티 시설'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커뮤니티 시설

2019-06-03 강승호·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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