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번 공항버스(성남↔인천 왕복 노선) 성남시내 운행구간 중 출발지점이 연장됐다.성남시는 5300번 공항버스의 출발 지점을 수정구 신흥동 세이브존 앞에서 양지동 을지대학교 입구로 지난 6월 9일부터 변경해 운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을지대 입구에서 인천공항을 가는 첫차는 오전 4시 34분, 막차는 오후 8시 4분이다.하루 35회,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공항 도착 소요시간은 120분이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이용 요금은 을지대 입구에서 1만400원, 신흥동 세이브존 앞 1만원, 모란역 9천500원, 야탑역 8천800원, 이매역 8천700원, 서현역 8천400원이다.경기도의 공항버스 면허가 지난 9일 직행형 시외버스 면허로 변경 시행돼 1천원~2천600원 내린 요금으로 책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운행구간 연장으로 그동안 공항버스 이용을 위해 2~3㎞ 떨어진 신흥동까지 가야 했던 양지동, 단대동, 은행동, 금광동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성남시내에서 김포나 인천을 오가는 공항버스는 5000번(운중동 한빛교회↔인천), 5100번(신흥동 세이브존↔김포), 5200번(오리역↔김포공항), 5400번(오리역↔인천공항), 5500번(위례중↔인천) 등 모두 6개 노선이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인천행 공항버스 5300번 성남지역 운행 연장 구간. /성남시 제공을지대학교 입구에서 출발 대기 중인 인천행 공항버스./성남시 제공

2018-06-29 김규식

기사 2만3천→3만6천명 확대 필요낮은처우탓 신규 채용도 지지부진노선·배차 조정 불가피 시민 불편어린이집 등 비제조업 분야 '혼란'당장 다음 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지만, 버스 업계와 어린이집 등 비제조업 분야에서 인력 부족과 준비 미비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급격한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사업자와 근로자를 비롯해 시민까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버스업계는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근로자를 추가 고용해야 하지만, 낮은 처우 등으로 버스 기사를 구하기 쉽지 않아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28일 경기도와 버스운수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버스운수 업체들은 버스기사들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서울·인천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고 있는 형편에 근로시간 단축 문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시내·시외·마을버스 등 219개 도내 운수업체는 주당 52시간을 시행하기 위해서 현재 2만3천여명의 운전기사를 3만6천여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땜질 처방'으로 탄력근로제를 시행하더라도 6천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준공영제 미실시로 인한 낮은 처우로 가중된 인력난 속에 버스 기사의 추가 모집은 '하늘의 별 따기'다.실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138개 업체는 지난달부터 운전기사 3천132명에 대한 통합 채용을 진행했으나 모집인원은 380여명에 그치고 있다.인력난에 근로시간 단축까지 겹치면서 노선 변경이나 배차시간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일부 지자체 노선의 경우 배차 간격이 준수시간보다 40%까지 늘어나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례 업종에 속했던 어린이집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보육교사나 조리사 등 소속 근로자들에게 1시간의 휴게시간을 부여해야 하지만 지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휴게공간으로 사용하던 보육실이나 식당에서 쉴 경우 근로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들은 어린이집 밖에서 휴게시간 1시간을 채워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의 '휴게공간'을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곳곳에서 혼란이 예상되지만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인력난을 겪고 있는 버스운송업계가 급격한 근로시간 단축 여파로 불가피하게 배차 간격을 늘리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사진은 28일 오후 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분주한 수원역 버스 환승센터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6-28 김영래·이원근

남북은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남북은 이를 위해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먼저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간 도로 연결 및 북한 지역 도로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도로와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 등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 대상을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기로 했다.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하며,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데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경의선 도로에 대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는 8월 초에 이뤄지며 이어서 동해선 현지 공동조사도 진행된다. 또 도로 현대화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건설과 운영에서 필요한 선진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앞으로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와 관련한 실천적 문제들을 문서교환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며 필요에 따라 쌍방 실무접촉도 진행하기로 했다.그러나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담기지는 않았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6-28 전상천

"정상적으로 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2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시내버스 등 운송업이 특례 업종(육상운수업(버스 제외),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운송서비스업, 보건업)에서 제외되면서 운수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68시간 이내로 제한됐다. 2020년 1월부터는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된다.지난 5월 노사정이 내년 6월 말까지 탄력근무제를 적용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도내 버스 운송 업계의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기도 버스 업체들의 인력난은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과 비교해 근로 조건이 열악한 데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버스 기사들이 경기도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서울시와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은 도내 지자체와의 임금은 월 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또 서울시의 경우 1일 2교대, 주 50시간 미만 근무가 정착돼 있어 이번 근로시간 단축에도 큰 지장이 없지만 경기도는 준공영제 시행 여부에 따라 격일제 근무와 1일 2교대제가 혼재돼 있다.도내 일부 지자체도 버스 기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김포시의 경우 시에서 허가한 총 인가 버스 대수는 650대 가량이지만 실제 운행 중인 버스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550여대에 불과하다.고양시도 일부 노선에서 버스 기사 부족으로 배차 간격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탄력근무제가 실시되더라도 240여명의 버스운전 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양시에 소재한 한 버스 운송업체 대표는 "정상적으로 버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현재보다 6∼7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추가 고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버스 기사들이 버스 운전을 회피하는 경우까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6-28 김성주·이원근

코레일 요청에 국토부 내달 결정역세권 개발사업에 큰지장 예상市 "반대입장 정부에 전달할것"서구 주민 "서명운동 추진" 반발인천국제공항·검암역~서울 구간 KTX 노선 폐지가 가시화하면서 검암역이 있는 서구 등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코레일이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을 요청하는 '철도사업계획 변경인가' 신청서를 제출, 다음 달 중 노선 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검암역, 서울역 등을 거쳐 전국으로 운행하는 인천공항 KTX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올 3월 23일부터 열차 정비 등을 이유로 멈춘 상태다. 기존에는 상·하행선 포함, 하루평균 22회씩 KTX 열차가 운행했다. 코레일이 운행 재개 시점을 수차례 연기하면서 해당 노선 '폐지설'(5월 16일자 9면 보도)이 나왔는데, 실제로 폐지 절차가 추진되는 것이다.코레일이 국토부에 인천공항 KTX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한 이유는 '수요 부족'이다. 하루 평균 이용률이 20% 수준에 그쳐 수익이 나지 않는 데다, 공항철도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등 대체 교통수단이 있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올 1월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버스 운송사업자 역시 코레일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사업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하면 법에 따라 한달 안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며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 사유가 타당한지 검토하고, 인천시 등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노선 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 KTX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의 중심 공항이자 우리나라의 관문인데, 수요가 적다고 교통수단을 폐지하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음 달 초 국토부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 등을 통해 인천공항 KTX 폐지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반발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검암역 일대에서는 KTX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검암 역세권(KTX)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KTX 운행이 중단되면 사업 추진에 지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그동안 검암역 KTX 운행 재개를 요구해온 인천 서구의회 최규술 의원은 "인천공항 KTX를 폐지하면 인천 서북부지역 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반대 서명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 KTX 노선이 없어지면 인천은 전국에서 KTX역이 없는 유일한 광역도시가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최근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1년 개통으로 알려졌던 KTX 송도∼어천 구간에 대해 "빨라야 2024년에나 개통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6-28 박경호

경실련 경기도협의회(이하 경기 경실련)는 경기도가 한정면허인 공항버스를 시외버스로 전환한 데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정면허는 교통수요가 불규칙해 일반버스 운행이 어려운 노선의 운송사업자에게 도지사가 발급하는 면허다.경기경실련은 감사청구서에서 "경기도와 남경필 지사가 공항버스 한정면허 노선의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시외버스 노선으로 전환했지만, 공항버스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경기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이용객들이 요금에 만족하고 있고 요금과 관련한 이용객들의 집단민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기경실련은 "시외버스 노선으로의 전환은 결국 특정 업체에 영구적으로 혜택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한정면허 노선은 경기도가 면허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시외버스 노선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도는 한정면허 기간이 만료된 공항버스 23개 노선을 이달부터 시외버스로 전환했다. 시외버스로 바뀜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정한 거리비례요금제가 적용돼 노선별로 최대 4천800원의 요금이 인하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기존 공항버스 요금은 김포공항 6천원, 인천공항 8천∼1만2천원이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6-28 손성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가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실시한 공항버스 시외면허 전환을 무효화하고 한정면허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인수위원회는 "지난 26일 (공항버스) 일반면허 발급 취소 및 한정면허로 원상복구 가능성을 묻는 인수위 교통특위의 질문에 경기도가 '취소의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27일 밝혔다.인수위는 경기도가 공항버스 문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이날 교통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도가 전향적인 해결책을 가져올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협 교통특위 위원장은 "공항버스 면허 전환은 신규 사업자 허가과정에서 불법 및 특혜 논란, 한정면허 회수과정의 재량권 남용 등 여러 문제가 산재된 만큼 개선이 가장 시급한 주요 의제"라며 "개선방향이 나오지 않으면 전면적 정책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인수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버스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전국 단위 준공영제 도입이 (경기도에)어떤 영향이 있을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당선자는 노선입찰 방식의 준공영제 도입을 공언해 왔으나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인천·서울의 수도권 지자체는 수입금공동관리방식의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국 확대 도입에 대해선 정부에서도 장관 인터뷰를 통해 대략적인 구상을 발표한 것일 뿐이어서 인수위 운영 과정에서 대략적인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06-27 강기정·신지영

인천 시내버스에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배려석'이 확충된다.인천시는 시내버스 내에 현재 운영 중인 임산부 배려석과 별도로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을 확충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오는 8월까지 시내버스 1천861대에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을 위한 배려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배려석은 시내버스 하차문과 가까운 좌석에 설치되며 해당 좌석 유리창에는 교통약자 배려석을 나타내는 알림 스티커를 부착한다.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배차 대기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인 '장애인 바로 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기존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은 차량을 이용하기 2시간 전에 예약을 하거나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재는 사전 예약 없이도 장애인들이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천 지역에서 운행되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260대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특장차가 140대, 거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콜택시가 120대 운행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27 김명호

수도권교통본부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는다.수도권교통본부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수도권 교통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고 27일 밝혔다.수도권 광역교통정책과 관련한 것이면 주제에 제한이 없다. 예컨대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방안, 수도권 광역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 수도권 광역환승센터 구축·운영 방안, 수도권 간선 급행버스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이다.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수도권 교통정책 시민 제안 공모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321건의 시민 아이디어가 접수돼 현재까지 73건이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에 반영됐다.제안공모 접수는 오는 8월 17일까지로, 수도권교통본부 홈페이지(www.mta.go.kr) 소통마당 메뉴의 '정책제안' 공모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심사 결과 채택된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수도권 교통본부장 표창과 함께 대상 1편 400만 원, 최우수상 2편 각 150만 원, 우수상 3편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채택된 제안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수도권교통본부 신상철 본부장은 "시민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교통정책에 반영될 경우 그 시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제안공모에 수도권 교통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6-27 윤설아

경인·경원선등 5개노선 34회늘려수요많은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치분당선 수원 ~ 죽전 급행 2회 추가역시설 개선·GTX 도입도 서둘러수도권 광역전철 급행열차가 확대돼, 경인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빨라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이상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급행전철은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됐다. 출근 시간은 오전 7∼9시, 퇴근시간은 오후 6∼8시다.국토부는 이를 통해 연간 480만명(일평균 1만3천명)의 수요증가와 이동시간 62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경인선(용산∼동인천)은 현재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만 18회 운행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신규로 추가해 운행한다.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 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일반전철 대비 20분, 급행전철 대비 7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분당선(수원∼왕십리)은 수원∼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 2회를 출퇴근 시간 신규로 추가한다.해당 구간의 13개 역 중 5개 역만 정차해 일반전철 대비 운행시간을 12분 단축할 수 있다.경의선(서울∼문산)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회를 추가 운행하고 기존 낮 시간대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회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이에 경기 서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급행열차 확대를 위해 역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부선은 급행열차 확대를 위해 군포역 등에 대피선 설치를 추진 중이다.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급행 확대로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오는 28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고 철도공사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26일 오후 분당선(수원∼왕십리) 수원역 승강장이 급행전철을 기다리는 퇴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총 34회의 급행열차가 신설·확대된다고 밝혔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6-26 김태성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 노선은 신분당선(강남~광교)을 은평뉴타운을 거쳐 고양 삼송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교통 편의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전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 노선도 참조이로써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를 받게 된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과 고양시 삼송을 잇는 18.464㎞ 길이의 노선이다. 무려 1조6천532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지만 2025년 기준 하루에 3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 노선이기도 하다.현재 신분당선은 북쪽으로 강남역까지만 운행하고 있고 강남에서 용산까지 연결하는 계획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GTX A 라인과 일부 노선을 공유할 예정인데, 정부는 그동안 A라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업을 예타 대상에 넣어주지 않았다.그러나 4월 말 GTA A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이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편입됐다.한편, 분당선 급행화 사업도 함께 기재부 검토를 받았으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분당선은 현재 수원∼죽전 구간에만 다니는 급행열차를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 전 구간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26 김태성

국토부, 평택~오송 병목현상 심해복복선 확대 예비타당성조사 준비2020년 하반기 착공 2024년께 운행인천에서 출발하는 KTX 개통 시점이 2021년에서 2024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는 26일 중간 보고회를 열고 "선거 기간 중 2021년 개통으로 알려졌던 KTX 송도∼어천 구간이 2020년 하반기 착공해 빨라야 2024년에나 개통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준비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결과, 인천발 KTX가 반드시 지나야 하는 평택∼오송 병목현상이 심해 복복선 확대를 검토하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준비 중"이라며 "2021년 개통은 사실상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할 당시 사업 기간을 '2016∼2021년'으로 적시함으로써 개통 목표연도를 2021년으로 설정했다.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간 연결선 6.24㎞ 구간은 상·하 단선으로 신설하고, 수인선 송도역∼어천역 간 34.9㎞는 신호개량을 한다. 4천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료되면 KTX를 이용해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 목포까지 2시간 20분, 부산까지 2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인수위 관계자는 "인천발 KTX가 당초 목표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6-26 김명호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고가철도인 지하철 4호선 안산구간의 지하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4호선은 고가철도로 안산을 남북으로 분단하는 등 도시발전을 저해, 안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막대한 재정부담 등으로 사업이 수차례 무산됐다. 윤 당선자는 4호선 구간의 지하화 추진후 안산타워와 복합 문화관광시설 배치로 안산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선부역~한대역 지하화 구간을 4호선 초지역으로 경유하도록 노선변경을 정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순환철도망이 초지역을 경유할 경우 사업계획에 포함되는 선부역~초지역~한대역 구간은 국토부가 지하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국토부 사업 외 구간인 초지역~안산역, 한대역~상록수역 2곳 2㎞구간에 2천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4호선 전체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윤 당선자는 "국토부 계획과 연계해 민간투자유치 방식으로 4호선 지하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국토부와 안산시가 각각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 전체의 60%가 안산시 소유로 개발주체는 자연스럽게 안산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지중화된 안산선 지상에는 안산시의 역사성, 정체성, 미래비전을 상징하는 '안산타워' 건립, 주변 복합문화관광 시설 배치, 초지역 복합쇼핑타운 설치, 청년 창업몰 등을 설치해 4호선 일대를 도시가 재탄생되는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윤 당선자는 지하화사업이 추진되면 완공 전까지 4호선 철도 교각 하부에 이동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청년창업플랫폼, 문화예술플랫폼, 세계 음식 플랫폼을 조성해 시민불편 없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윤 당선자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건설을 국토부가 서두르면서 4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이 매우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토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반드시 4호선 구간의 지하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윤화섭

2018-06-26 김대현

경기도를 순환하는 수천㎞의 광역 순환 자전거 도로망이 불과 30여㎞의 구간을 잇지 못해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25일 도에 따르면 수원·안양~서울 서부를 잇는 안양천자전거길, 구리~김포를 잇는 한강자전거길, 오산~의정부를 잇는 한강자전거길, 양주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북부순환자전거길 등이 경기도에 조성돼 있다.이곳 자전거길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국가자전거도로건설 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구간으로 당시 남한강·북한강 자전거길 등 광역 자전거 도로망이 도 전역에 걸쳐 들어섰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을 통과하는 십자(十)모양의 광역 도로망을 비롯해 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환형 도로망도 건설된 상태다.이 같은 광역 도로망이 용인·이천·여주에 이르는 불과 37.1㎞의 동남축 구간을 연결하지 못하면서 경기도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 일도 불가능한 상태다. → 그래픽 참조애초 30여㎞의 도로만 이으면 되는 손쉬운 일이라 경기도도 연결 사업을 추진했었다.지난 2016년 하반기 '경기도 자전거이용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지난해 동남축 구간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운 경기도는 결국 올해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담아내지 못하면서 연결 사업을 백지화할 수밖에 없었다.당시 실무 부서와 예산 부서의 논의과정에서 지역의 자전거 도로 건설은 도비가 아니라 자자체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완성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선 5개년에 걸쳐 6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8년에는 16억원 정도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예산 투입은 무산됐지만, 올 상반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하천도로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5㎞ 이상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동남축 구간에 건설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경기도가 30㎞가량의 도로만 조성하면 광역 자전거 도로망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용역 과정에서 현황 조사를 해보니 이미 조성된 구간들이 많았다. 짧은 구간만 도비를 투입하면 광역 순환망을 완성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추진됐던 사업"이라면서 "내부 이견으로 사업은 무산됐지만, 도비를 투입하는 대신 해당 시군과의 협약을 진행해 광역 순환망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연태·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자전거는 달리고 싶다-경기도 광역 순환 자전거 도로망이 예산투입 무산으로 용인·이천·여주에 이르는 불과 37.1㎞의 동남축 구간을 연결하지 못하면서 미완성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용인 삼가로 자전거도로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된 용인시 금학천 자전거도로.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6-25 김연태·신지영

정부가 노선버스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정책 추진 목표를 공개했다.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대책의 일환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입금 공동관리제나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4월부터 광역버스 노선·운행의 조정권한을 가지는 한편 각 버스업체에 표준운송원가와 적정이윤을 보장해주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군의 반발로 반쪽짜리 운행이 되고 있으며, 현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도 매우 비판적인 상황이다.김 장관은 아울러 이재명 당선자의 공약인 광역교통청 신설 추진도 언급했다.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버스를 보급하고, 버스 차량기지에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도록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부동산 개발의 여파로 원주민이 터전에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5년인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기간을 10년으로 늘릴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6-25 김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