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작년 4월比 48.7·43.3% 감소道 -8.0%·서울 -10.6%·부산 -5.5%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며 매매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1만745호로 지난해 4월 거래량(1만4천206호)보다 24.4% 감소했다.특히 인천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4월 2천280호에서 지난달 1천169호로 48.7% 급감했고, 광주의 오피스텔 거래량도 같은 기간 4월 344호에서 195호로 43.3% 크게 줄었다.이어 서울(-10.6%), 경기(-8.0%), 부산(-5.5%) 순으로 오피스텔 거래량 감소율이 높았다.반면 울산과 대구는 지난해 4월 대비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이 각각 71.6%, 27.3% 증가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최근 초과 공급, 매매가·임대료 하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 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라며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5-23 황준성

지난해보다 매매 5600건 급감인천 12.2%·서울은 43.9% ↓지난달에도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의 주택 매매 시장은 절벽현상을 이어갔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천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1천751건보다 20.5% 감소했다. 5년 평균 8만9천425건과 비교해도 36.2%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량이 같은 기간 3만7천45건에서 2만5천366건으로 31.5% 급감했다. 경기도는 1만9천305건에서 1만3천705건으로 29% 줄었고, 인천은 5천393건에서 12.2% 감소한 4천737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1만2천347건에서 6천924건으로 43.9% 크게 떨어졌다. 1∼4월 누적 거래량도 지난해 동기보다 전국 단위로는 33.6%, 수도권은 47.6% 줄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는 11%(5만1천357→5만7천25건), 13.4%(2만2천375→2만5천366건)씩 늘었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5천893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22.6%,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1천132건으로 16.7% 감소했다.전·월세의 경우 지난달(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6만1천744건이 거래되면서 전년 동기 15만3천609건보다 5.3%, 5년 평균 14만1천807건보다 14.1%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월세 거래(10만8천631건)가 1년 새 6.4%, 지방(5만3천113건)에서 3.2% 증가했다. 1~4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8%로 지난해 4월과 같았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5-20 황준성

14.6% 세대원 신청등 요건 안맞아포기자 30% "주변 시세수준 분양탓"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 미계약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청약 부적격과 분양가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5일 아파트투유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분양한 안양 '평촌 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의 일반분양분 659가구 중 14.6%인 96가구가 청약 부적격자로 판명됐다.이중 가장 많은 25명(26%)은 세대원이 청약한 경우로 나타났다. 청약조정지역의 경우 세대주만 1순위 청약 가능한데 본인이 세대주라고 착각을 하거나, 세대주 요건을 모르고 신청했다가 부적격 처리된 것이다.이어 16명(16.7%)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소득 기준을 초과했다. 부부합산 소득을 잘못 계산했거나 출산·육아휴직 등으로 달라진 소득을 제대로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부적격자의 12.5%는 소유 주택 수 판단 오류를 범했고, 10.4%는 세대원이 중복 당첨된 사례로 조사됐다. 1년 당해 지역 거주 요건 위반(8.3%), 가점 오류(7.3%), 재당첨 제한(6.3%)에 걸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부적격자가 아닌 당첨자의 일부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가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모집 가구수의 40%)를 대상으로 계약을 마친 결과 29.4%인 194명이 계약하지 않았다. 계약 포기자 중 가장 많은 30.4%(59명)는 분양가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평촌 래미안푸르지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천50만원으로 주변 시세 수준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수준으로 책정되자 시세차익이 어렵다고 보고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초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위례포레자이'와 '북위례 힐스테이트'도 부적격자 비율이 각각 14%, 10% 선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 청약제도 개편 이후 단지별로 꾸준히 10% 이상의 청약 부적격자가 나오고 있다"며 "또 분양가는 높은데 대출이 제한되다 보니 당첨에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5-16 황준성

광교신도시에 최근 입주를 시작한 '광교중흥S-클래스'의 펜트하우스 시세가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또 지난달 망포지구에 지어진 힐스테이트영통 전용면적 110㎡가 6억7천500만원에 실거래되는 등 수원 지역 신축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아직 수원에도 신축 아파트 단지들의 생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저렴한 1억 이하 아파트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상대적으로 내부가 좁고 낡은 구축 아파트인 데다가 생활 편의성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서 주거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수원 시내에 내 집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14일 지역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수원 권선구에 1억원대 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모두 28건으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금곡동 243-1에 있는 지상 5층짜리 아파트였다. 전용면적 38.43㎡(3층) 주택이 1억300만원에 매매됐다. 1997년 8월 준공된 공작 아파트는 총 120세대 4개동 규모로, 도보권에 칠보초, 호매실초·중학교, 호매실고가 있으며, 주변에 어울림공원 등 호매실지구와 가까워 편리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요즘 유행하는 소형 아파트의 대표적인 크기인 전용면적 59㎡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곳은 고색동 상우아파트(1층)가 1억5천150만원에 팔렸다.지난 2000년 5월 지어진 이 아파트는 총 3개동, 199세대 최고 13층 규모로, 고색초·증·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수원 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영통구에서 1억원대 손바뀜된 아파트는 모두 21건으로, 이중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망포동 291에 있는 청와아파트로, 전용면적 39.87㎡(5층) 주택이 1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988년 12월 준공한 이 단지는 4개동, 총 250세대 규모로 최고층은 5층이다. 망포지구의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이 단지는 도보권에 태장초등학교와 잠원초등학교 망포중학교가 있으며, 방죽공원과 망포공원, 샘말어린이공원도 있다.전용면적 59㎡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곳은 매탄동 164-10에 위치한 우성아파트로, 16층이 1억6천3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998년 4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1개동, 230세대, 16층 규모로, 매여울초와 매화초, 동수원초, 인계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다.장안구에선 1억~1억9천5만원 사이에 거래된 아파트가 24건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율전동 142-5에 있는 5층짜리 장미 6차 아파트(1987년 6월 준공)로 나타났다.역세권인 이 단지에서는 지난 4월 10일 전용 면적 36.36㎡(1층) 주택이 1억원에 매매됐으며, 이달 초에는 9천400만원에 4층이 거래되기도 했다. 최고층이 5층인 이 아파트는 155세대, 총 3개동 규모로, 인근에 율전중과 상률초, 영생고, 경기체육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성균관대역도 가깝다. 이날 현재 9천만원대 매물이 3개나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다.율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역세권에 서울 사당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도 있어 저렴한 집을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은행 이자 보다 수익이 좋다 보니 여러 채 보유해 월세를 주는 투자자들도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전용 면적 59㎡ 중에서는 연무동 21에 있는 100세대, 총 2개동 9층 규모로 지어진 유천프라자(1991년 1월 준공)가 1억2천만원에 거래돼 최저가를 기록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팔달구에서 지난달 1억원대 매매된 아파트는 총 28건으로, 수원에서 1억원대 매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그중 가장 싼 가격을 기록한 아파트는 인계동 245-3에 있는 무궁화 아파트(1986년 6월 준공)로, 전용면적 44㎡(1층) 주택이 1억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주변에는 인계초와 수원공고, 성빈센트병원이 있다.전용 면적 59㎡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지동 138-3에 있는 진우아파트(1995년 5월 준공)로, 지난달 20일 1억5천만원(1층)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아파트는 111세대, 1개동, 14층 규모로, 지동초와 115-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와 인접해 있다.한편, 건축법상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을 말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수원 율전동 장미 6차 아파트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금곡동 공작아파트 전경.망포동 청와아파트 전경.연무동 유천프라자 전경.율전동 장미 6차 아파트 전경.인계동 무궁화 아파트 전경.

2019-05-14 이상훈

道, '역차별' 동·북부 감안해 건의양주·파주 대규모 택지개발 '변수''자연보전권' 중첩규제 가평등 5곳성장관리권역으로 재분류도 촉구낙후됐지만 수도권에 묶여 되레 역차별에 시달려온 경기 동·북부지역의 문제는 '분도론'으로까지 이어지며 번번이 경기도 민심을 둘로 가르는 원인이 됐다. 최근에도 경기 남·북부 분도 관련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기도 했다(4월22일자 3면 보도).경기남부와 결별수순을 밟아야한다는 북부지역의 여론은 결국 중첩 규제 등으로 오랜 기간 성장에 발이 묶인 해당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 불만과 맞물려있다. 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양평·가평 8개 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상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는 경기도의 건의가 성사돼 해묵은 분도 논란에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도는 우선 동·북부지역의 중첩 규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 자연보전권역 일부를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 줄 것을 함께 건의한 상태다. 도는 8개 시·군을 수정법 상 수도권에서 제외해줄 것을 제안하는 한편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있는 이천·용인·가평·양평·여주 5개 시·군 중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역 외 나머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성장관리권역으로 재분류해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자연보전권역은 한강수계의 수질·자연환경 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으로, 수도권내 다른 구역보다 공공청사·공장·관광지·택지 조성 기준 등이 더욱 까다롭게 적용된다. 이 때문에 지역 발전 속도가 같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보다도 더욱 더뎠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양평군 양동면에는 산업단지가 1개도 없는 반면, 인근 지역인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는 산업단지가 7개 조성돼있다. 경기도 측은 "시·군 전체를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한편 8개 시·군을 수정법상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는 경기도의 제안과 관련, 김포·파주·양주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서는 등 최근 들어 개발요인이 늘고 있는 점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고양 역시 접경지역이지만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때 비수도권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8개 시·군의 특수성을 정부가 고려했던 것으로, 오랜 기간 고통받아왔던 동·북부지역에서 최근 들어 개발요인이 발생했다고 해도 수정법 역시 마찬가지의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도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4-28 강기정

정부, 최근 예타제도 개편 중 해당지역 '비수도권'으로 분류 道, 관련 건의안 제출… 내일 지역 국회의원 찾아 지원 촉구경기도가 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양평·가평 8개 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 상 수도권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제도를 개편하면서 접경지역·농산어촌지역인 해당 시·군을 여타 수도권 지역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하기로 하자, 도에선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수도권 제외를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낙후됐지만 수도권에 묶여 되레 역차별만 받았던 경기 동·북부지역의 오랜 '설움'의 시간이 과연 이번에는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합리한 정책·제도 등으로 경기도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재명 도지사의 '경기 퍼스트' 공약과도 맞물린 행보로 분석된다.도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규제 개선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달 초 20년 만에 예타 제도 손질에 나선 정부가 평가 지표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이원화하기로 하면서, 접경·도서·농산어촌 지역은 수도권이라도 비수도권 평가지표를 적용키로 한 데서 촉발된 것이다. 정부 방안에 따라 비수도권 평가지표를 적용받는 곳이 바로 해당 8개 시·군이다.도는 지난 2014년부터 무려 41차례에 걸쳐 연천·가평을 수도권에서 제외해줄 것을 촉구해 왔지만, 이처럼 범위를 대폭 확대해 건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수 도시주택실장은 "정부에서도 해당 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한 만큼, 수정법상 수도권에서도 이들 시·군을 제외해야 한다는 게 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이면서도 발전이 낙후돼 균형발전 측면에서 살펴야 하는 이 지역들의 '특수성'을 정부에서 먼저 감안한 만큼, 수정법도 동일한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도의 주장이다.이들 지역이 수정법상 수도권에서 제외되면 수도권 관련 규제도 적용받지 않게 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묶여있는 동·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까지 이중, 삼중으로 적용받아 오히려 비수도권보다도 더딘 발전 속도를 보였다. 22일 도에 따르면 연천의 지역낙후도 순위는 전국 98위인 반면 충북 음성은 48위, 강원 원주는 63위다. 적어도 중첩 규제에선 벗어나게 해 지역 발전의 숨통이 트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한편 도는 24일 해당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법령 개정 추진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등 국회에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사진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 게리오웬의 모습. /비즈엠 DB

2019-04-28 강기정

남양주·성남·과천·광주 등 쏟아져민간참여 방식 일반분양보다 저렴올해 2분기(4∼6월) 경기지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의 절반가량이 역세권에 풀린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기지역에 풀리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3천35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이 중 49%에 해당하는 6천621가구가 역세권 단지로 조사됐다.이들 물량 모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분양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기관이 토지 조달과 인허가를, 민간 건설사가 시공·분양을 맡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우선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선 지금지구 A4 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마지막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1·59㎡ 총 1천614가구로 조성된다.같은 달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에서는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동, 총 5천32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천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 지하철 8호선 신흥역 근처 성남 중앙동 중1구역을 재개발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 내달 분양된다. 지하 2~4층, 지상 24~27층, 전용 39~84㎡, 총 2천4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1천가구다.지하철 4호선에 신설될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역(가칭) 인근에선 5월 '과천제이드자이'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전용 49·59㎡, 647가구로 조성된다.이 밖에 경강선 광주역과 인접한 광주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선 같은 달 '광주역 자연앤자이'가 분양된다. 광주역세권 A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84㎡, 1천31가구가 들어선다.업계 관계자는 "역세권에 공급되는 물량 모두가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분양가격은 민간 일반분양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28 김종찬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3기 신도시 '호재 효과' 상승률 1·2위부동산 대책 영향 1분기 0.88% 상승 그쳐… 작년동기比 0.11%p↓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용인시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가 경기도 땅값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1분기 지가 변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88%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0.99%)과 비교하면 0.11%p 하락한 수치다.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1.26%→1.22%→0.88%) 지가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경기도의 지가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0.2%p 감소한 0.99%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하지만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와 3기 신도시 조성 호재를 안고 있는 하남시는 급상승했다.처인구는 땅값이 1.85%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호재가 있는 하남시도 1.65% 상승해 뒤를 이었다.용인 처인구의 경우 토지 거래 상승률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올해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보다 22.7% 감소한 67만3천필지로 집계됐다. 면적은 474.8㎢로 서울의 약 0.8배다. 시·도 가운데 작년 1분기보다 토지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대구(20.5%)가 유일했고, 경기도 또한 순수 토지 거래가 6만6천878필지에서 6만4천251필지로 3.9% 하락했다. 그럼에도 용인 처인구는 전분기(3천696건)보다 42.9% 늘어난 5천287필지를 기록하며, 도내 전체 거래 물량의 8.2%를 책임졌다.국토부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토지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용인 처인구와 하남은 대규모 호재로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

2019-04-28 이준석

중개사 없이 인터넷 카페 등 활용모 커뮤니티 매물, 전년比 22% ↑원룸~수억원 고가 아파트로 확산 "실소유 확인·확정일자 등 필수"아파트를 두 채 보유하고 있는 수원 화서동의 임대사업자 김모(36)씨는 다음 달 전세 임차인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인근 부동산이 아닌 직거래 커뮤니티에 매물을 올렸다. 전셋값 하락으로 보증료도 간신히 마련하는 처지이다 보니 수 백만원에 달하는 공인 중개 수수료가 부담됐기 때문이다.대학 졸업 후 2년 만에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 장모(27)씨도 직장 근처의 원룸을 찾기 위해 부동산을 돌아다니는 대신 직거래 커뮤니티를 서핑하고 있다. 최근 친구가 원룸을 직거래를 통해 중개료 없이 구했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장씨는 "수 십만원의 중개료는 한 달 생활비와 맞먹는다"며 "장기간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한 푼이 아쉬운 형편"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개료라도 아끼기 위해 임대·차인이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매매나 전·월세를 직접 계약하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상 부동산 중개료는 매매의 경우 5천만원 미만은 거래가의 0.6%(한도 25만원),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은 0.5%(한도 50만원), 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한도 없음)다. 3억원의 아파트를 공인중개사를 통하면 120만원의 중개료를 내야 한다. → 표 참조이에 중개료 부담을 느낀 임대·차인들이 직거래를 선호하고 있다.지난달 경인지역에 등록된 직거래 커뮤니티(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매물은 지난해 동기보다 22.4% 늘어난 6천165건을 기록했다. 서울 1만2천270건 등 전국 기준으로는 2만3천880건에 달한다.직거래 인기는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을 비롯해 고가 아파트까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시세 4억원인 용인 기흥구의 롯데캐슬 등은 이번 달에만 도내 기준 162개의 아파트 매매 매물이 올라왔다. 전·월세 매물까지 더하면 400개가 넘는다.다만 부동산 업계는 안전한 거래를 위해선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본·등기부 등본 등을 통해 실소유자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거래는 중개료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중 계약 등 피해도 도사려 더 꼼꼼한 확인 등 주의가 요구된다"며 "계약 후에는 반드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4-22 황준성

국토부, 검증서 서울 456가구 발견대부분 실수·반발의식 조정 의혹도과천 실거래가 큰차이 하향 요구 등경기·인천 217·23건 이의신청 제출지방자치단체가 산정한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인상률을 둘러싼 오류 논란이 경인지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7일 지자체가 산정한 개별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표준·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격차가 3%포인트 이상 웃돈 강남·종로·용산·성동구 등 서울특별시 8개 자치구 9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됐는데 실제 개별주택 456가구에서 공시가격 산정·검증 과정의 오류가 발견됐다.오류 가구 상당수는 기존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으로 ▲표준주택 선정 오류 ▲개별주택 특성 입력 오류 및 임의 변경 ▲산정된 공시가 임의 수정 등의 유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국토부는 일단 이들 오류의 대부분이 단순 기준 설정·계산 실수에 따른 것으로 고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지자체가 공시가 급등에 반발하는 민심을 의식해 '상승률 하향 조정'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김규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고의성 여부에 대해 "지자체에 표준주택을 선택할 재량 권한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봐서 너무 심하게 엉뚱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삼은 사례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경인지역에서도 공시가격 오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조사 시점의 시세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공시가격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과천시에서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된 인상률(23.41%)과 실거래가격 인상률(14%)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공시지가 하향 요구가 제기되는 상태다. 이와 관련한 지자체의 의견서도 최근 국토부 등에 제출됐다.인천의 경우에도 정부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인 지난 1월까지 총 23건(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실 조사)의 이의 신청이 들어와 있어 추후 공시가격 인상률 오류 수정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도 같은 기간 217건의 이의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부는 평균 변동률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정밀 조사 대상에서 빠졌지만, 전산 시스템 분석 등을 통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지자체에 통보하고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개별주택 공시가격 오류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자체 개별주택 산정·감정원 검증지원 프로그램 개선을 포함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18 김종찬

3월 심리지수 '96.1' 2월보다 1.8p↓지난해 12월이후 매수·매도 '팽팽'전국 전세시장도 5개월째 하강국면주택매매 경기에 대한 시장의 일반적 시각이 4개월째 '관망' 수준에 머물고 있다.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96.1로 2월보다 1.8포인트(p) 떨어졌다.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이 심리지수는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국토연구원은 지수 범위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 등 세 가지로 평가한다. 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12.4) 이후 3월(96.1)까지 줄곧 6개월간 보합 수준이다.서울 지역만 따지면 3월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0.7로 2월(102.1) 다소 떨어졌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작년 12월(104.9) 이후 4개월째 매수·매도 심리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2월보다 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8.6p), 전북(-8.4p), 세종(-8.4p)이었다. 주택 전세 시장의 소비 심리는 더 차가웠다. 3월 전국 주택 전세 심리지수(85.4)는 한 달 사이 2.2p 떨어졌고, 서울 전세 심리지수(85.9)도 3.3p 낮아졌다. 지수 상 전국 단위로는 5개월째, 서울의 경우 4개월째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세종(-18.5p), 제주(-5.6p), 광주(-4.4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18 김종찬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에 따른 주택 거래절벽 상황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거래 규모별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115만6천956건으로, 전국 아파트 거래량(132만1천341건)의 87.6%를 차지했다.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발표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017년(8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거래량에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 아파트거래와 관련한 항목들이 모두 포함됐다.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의 12.4%(16만4천385건)로, 2010년 거래량 비율이 20.0%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다. 아울러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10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10만7천557건으로, 9월 거래량(9만6천601건)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공간 활용성이 중대형 아파트보다 뛰어나고, 주거비 부담은 낮아 1∼2인 젊은 가구 중심의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추세에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 블록에 지하 2층과 지상 29층 10개동 총 1천614가구로 짓는 전용면적 51∼59㎡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또 같은달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총 5천32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천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GS건설과 금호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전용면적 60㎡ 이하로 짓는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박주우기자 neojo@biz-m.kr사진은 광교신도시 아파트 단지. /비즈엠DB거래 규모별 아파트 거래량 /리얼투데이 제공

2019-04-18 박주우

정부의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매매 시장이 4개월째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96.1로 2월보다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이 심리지수는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된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따라서 국토연구원은 지수 범위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 등 세 가지로 평가한다. 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12.4) 이후 3월(96.1)까지 줄곧 6개월간 보합 수준으로, 서울 지역만 따지면 3월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0.7로 2월(102.1) 다소 떨어졌다.상대적으로 2월보다 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8.6p), 전북(-8.4p), 세종(-8.4p)이었다. 3월 전국 주택 전세 심리지수(85.4)는 한 달 사이 2.2p 떨어졌고, 서울 전세 심리지수(85.9)도 3.3p 낮아졌다.지수 상 전국 단위로는 5개월째, 서울의 경우 4개월째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18.5p), 제주(-5.6p), 광주(-4.4p) 등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4-17 이상훈

9·13대책후 침체·단속 강화 '영향'1분기 1만7195건 전년동기比 35%↓경기도내 54.2% '급감' 6244건 기록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경기도의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는 1만7천195건으로 전년 동기(2만6천375건) 대비 35% 감소했다.경기도 내 올해 1분기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분기(1만3천634건)에 비해 54.2% 줄어든 6천244건을 기록했다.전국적으로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인기가 줄어든 데다가 정부가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 등 강력 제재를 예고하면서 허위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점찍어 놓은 용인시는 지난해 4분기 2천27건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돼 전국에서 가장 신고가 많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966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지난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신고가 많이 접수된 수원시도 같은 기간 1천358건에서 715건으로 줄어들었다. 고양시(1천43건→617건), 화성시(916건→596건), 성남(691건→509건) 등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허위매물 신고가 줄면서 허위매물 수치도 감소했다.올 1분기 중개업소가 허위매물로 인정하고 노출을 종료한 건과 유선검증 및 현장검증에서 허위매물로 확인된 건을 모두 합치면 1만11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763건)에 비해 31% 줄어든 수치다.경기도의 허위매물 적발 건수는 올해 1분기 3천867건으로 전 분기(5천297건)와 전년 동기(6천958건)보다 27%, 44% 각각 감소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도 감소하고 과열 양상도 사그라지면서 허위매물도 줄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경기도는 개발 소식 등이 끊이질 않아 허위매물을 상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

2019-04-17 이준석

"숲세권, 역세권, 학세권을 모두 갖춘 전원주택형 고급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김포 신도시에서도 가장 미래가치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지요."시원한 한강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 배우 윤상현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부부의 3층짜리 단독주택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면서 김포 한강신도시 일대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한강 조망권과 자연환경 뿐 아니라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이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오전 윤상현 부부가 사는 김포 운양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만난 방현석 이사는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는 데다 서울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가 하면 녹지도 풍부해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 운양동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대지) 364㎡ 부지에 지상 2층(다락방) 규모로 지어진 윤상현 부부의 주택은 용적률 80%, 건폐율 50%로, 1층에는 넓은 거실과 주방이, 2층은 삼 남매가 쓸 3개 방이 있고,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음악 작업실이 마련돼 있다. 한강 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락방에는 가족의 힐링 장소로 꾸며져 있어 현재 땅값과 건축비 포함 대략 12억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윤상현 부부 집이 방송된 후 반짝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이죠."방 이사는 "윤상현 부부가 사는 운양동 주변 19·28단독 100평 기준 땅값은 입지에 따라 6억5천~7억5천만원이며, 건축비 또한 6~7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며 "윤상현씨 집은 12억원, 이 집을 공동명의로 반반 지어진 땅콩주택은 6억원 정도면 살 수 있다"고 전했다.전원주택형 고급 단지가 하나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운양동 주변에는 한강뷰와 공원 등 자연환경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워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김포도시철도(운양역 개통예정)를 이용해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운양역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진입 가능하며, 지하철 5·9호선 환승을 통해 여의도·마곡·광화문·강남·홍대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진입할 수 있고, 광역급행버스 M버스 역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교통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방 이사는 "지난해 말 김포 운양동 1286-7에 전용면적 84㎡(서비스 면적 포함 시 총 사용면적 약 297㎡), 총 10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가 가구당 7억6천만원에 분양했는데 모두 완판됐다"며 "갈수록 아파트 못지않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위치한 고급 단지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5년 내 투자비 대비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운양동 일대는 이처럼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부동산 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김포 운양동 1xxx 314㎡ 제1종 일반주거지역(대지)이 4억9천455만원에, 운양동 1xx 1천295㎡ 생산녹지지역(답)은 4억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듬해 같은 기간에는 운양동 1xxx 381㎡ 대지가 7억2천141만원에, 운양동 1xxx 335㎡ 대지도 5억1천9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운양동 1xxx 142㎡ 제1종 일반주거지역(대지)이 2억1천750만원에, 주변 대지 142㎡도 2억1천770만원에 손바뀜됐다.주변 아파트들의 경우는 전용면적에 따라 4~5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올 2월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 전용면적 101.9㎡(중층)이 5억2천만원에, 3월에는 전용면적 121.7㎡(중층)가 5억2천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기간 풍경마을 한강 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5.2㎡(저층)이 5억1천500만원, 3월에는 전용면적 105.9㎡(저층)이 4억9천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방 이사는 "공동주택과 달리 단독주택 단지의 경우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보안이 취약하단 생각 때문에 투자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현장에 나와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김포 한강신도시 주변이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곳 역시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는 좋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배우 윤상현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부부의 집이 위치한 김포 운양동.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사진은 김포 운양동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4-16 강승호·이상훈

남북관계 훈풍·광역교통망 영향용인 처인구 0.26% 등 상승 견인부동산 시장 위축 속에 단독주택만 나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다가구 주택의 집값이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매월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2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05 떨어진 -0.18을 기록했다.이 기간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전월대비 -0.30, 연립주택은 -0.10을 각각 기록했다. 분기별 변동률로 가격지수가 발표된 오피스텔 시장도 전분기 대비 -0.50% 떨어졌다. 특히 광명(-0.96%)·과천시(-0.69%) 등은 정부규제로 인한 관망세 및 급매물 출현 등으로 수도권 내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나머지 지역 역시 정부 규제(세제 강화, 대출규제 등)와 신규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반면 단독주택은 남북관계 회복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오르면서 전체 주택 유형 중 유일하게 주택 가격지수 변동률이 뛰었다. 단독주택의 지난달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평균 0.19 상승했다.아파트값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지수는 그달 103.2, 11월 103.8, 12월 104.3 등 꾸준히 상승하다 전월에는 105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중 SK하이닉스 투자 발표 영향을 받은 용인 처인구가 전월 대비 땅값이 0.26% 상승하며 수도권 소재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지수를 끌어올렸다. 처인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일대 땅값이 30~40% 올랐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03 김종찬

열악한 교통망 등으로 저평가됐던 경기 북부 양주 옥정신도시가 철도망 구축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2기 신도시에 포함돼 화성 동탄, 하남 위례, 파주 운정신도시 등과 함께 조성을 시작한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1호선이 연결됐지만,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상 소요돼 그동안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전철 7호선(도봉산~장암~옥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 철도망 구축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옥정신도시 조성사업은 사업비 3조9천614억원을 들여 양주시 율정동·고암동·옥정동 일원 706만 3천㎡ 부지에 39개 블록 총 4만1천481세대를 건설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특히 옥정신도시는 올해 초부터 전철 7호선과 GTX-C 노선 구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8월 입주한 A-11블록 e편한세상 아파트(761세대) 전용면적 84.76㎡는 분양가(2억6천만원) 대비 1억3천만원 오른 3억9천만원에,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 2차 아파트(1천160세대) 역시 1억원 이상 오른 3억7천만원에 실거래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말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분양에 나서는 A-12블록 대방노블랜드 아파트(1천483세대)와 A19블록 e편한세상 아파트 4차(2천38세대)는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옥정신도시 내 이편한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양주 옥정신도시가 분양가도 다른 2기 신도시보다 저렴했지만, 지하철 등 교통망 부족으로 저평가돼왔다"며 "그랬던 곳이 7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확정 호재로 상승세를 타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강승호·이상훈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3-25 강승호·이상훈

최근 전국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0% 떨어지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성동구가 지난주 -0.09%에서 금주 -0.14%로 낙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15%)와 마포구(-0.05%)는 지난주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동작구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금주 -0.24%로 하락 폭이 커졌다.강남4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떨어졌으며, 강남구가 지난주 -0.20%에서 금주 -0.16%로 하락 폭이 둔화했다.경기지역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대비 0.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시의 경우 0.19% 떨어져 지난주(-0.20%)와 비슷한 내림세를 유지했다.또 지난주(-0.63%)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광명시의 아파트값은 금주 조사에선 -0.17%로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지방(-0.08%)의 경우 광주(-0.01%)와 대구(-0.01%)광역시가 각각 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국의 아파트값이 0.08% 하락했다.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하락 폭이 컸던 단지들은 내림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거나 급매물이 누적된 단지에서는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0% 하락했다. 서울(-0.11%), 경기(-0.13%), 인천(-0.12%) 등 수도권의 전셋값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지방 광역시·도 중에서도 대구(0.07%)와 보합을 기록한 대전·전남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전셋값이 하락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9-03-25 이상훈

광교신도시에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가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당초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가격이 올라 광교신도시 '최고가 아파트'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이 지난 2015년 9월 수원 원천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2블럭에 지하 5층, 지상 49층, 10개동(오피스텔 2개동), 총 2천231세대(전용면적 84~163㎡(오피스텔 70~84㎡)) 규모로 분양한 '광교중흥S-클래스'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인프라, 호수 조망 프리미엄, 뛰어난 학군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넓은 시야에서 누리는 개방감과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를 가졌다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호수권 조망과 함께 이 단지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교통여건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신분당선을 이용해 업무 지구인 강남역과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을 등에 업고 이 단지는 갈수록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초 전용면적 129㎡(258세대) 42층이 11억 2천400만원에, 2월에는 13층 분양권이 15억 100만원에 실거래됐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각각 129㎡ 30층이 10억 5천만원, 6층 12억 9천9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현재 시세는 이보다 더 올라 있다. 5억 3천700만원~5억 8천900만원에 분양한 이 단지 전용면적 84㎡(935세대)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12~13억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해당 단지에서 단 6세대만 분양해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던 초호화주택 펜트하우스의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15억9천만원~16억200만원) 보다 두배 가까이 오른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광교신도시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광교에일린의뜰'이나 '힐스테이트광교'의 최고 가격을 넘어서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가격은 실거래 가격이 아닌 '호가' 수준으로, 실거래 신고된 사례가 나와야 최고가 아파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광교신도시에 가장 비싼 아파트는 평수가 크고, 집 앞에 호수공원이 있는 '광교에일린의뜰'이었지만, 이제는 중흥S-클래스 초고층 펜트하우스가 최고가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30억원 이상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앞으로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열면 아마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중흥S-클래스 조감도./중흥건설 홈페이지 캡처

2019-03-25 이상훈

"투자를 '투기'로 모는 기조 잘못무리한 집값잡기 필요없어" 지적투기 활성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가 경기 전역 부동산 시장으로 불똥이 튀면서 일각에서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올해 2월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성남(1천308건→141건), 과천(62건→8건), 용인(2천602건→454건), 의왕(375건→60건), 안양(1천52건→202건) 등의 순이었다. 도내 31개 시·군 중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은 전철 7호선 연장이라는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66건→74건)이 유일했고, 소폭 증가에 그쳤다.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 또한 수원(1천304건→357건), 성남(658건→311건), 평택(874건→265건), 오산 (331건→74건), 화성 (1천412건→582건)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안양, 광명, 시흥, 군포, 의왕 등 5개 지역만 거래량이 증가했다.이는 경기 침체로 임차 수요가 실종된 데다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기 근절,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대책이 아파트에 이어 상가 및 오피스텔 거래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상권 악화로 인한 지역 경제의 침체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윤영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일부 지역에서 가격 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부동산 투자를 무조건 '투기'로 몰아가는 정부 정책 기조는 잘못됐다"며 "짧은 시간에 수천에서 수 억원씩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이어 윤 교수는 "수요자가 없는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경제의 현상인 만큼 부동산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무리하게 대책을 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3-25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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