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탄동 일대를 4천 세대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영통2구역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지난해 말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10일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영통2구역은 수원 매탄동 897 일원(주공 4·5단지)에 연 면적 72만6천여㎡, 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총 4천2세대를 건설하는 재건축사업이다. 지난 1985년 준공한 매탄주공 4·5단지는 각각 1천200가구, 1천240가구 규모로, 이들 단지 2곳이 재건축을 통해 재탄생한다. 총 사업비는 1조2천600억원(사어비+공사비)이 투입되며, 시공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앞서 지난 2015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사업은 2017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시작으로, 11월 시공사 선정, 2018년 11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안) 주민공람 실시, 지난해 3월 감정평가업자 선정, 4월 건축심의 신청 등을 거쳐 11월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따라서 애초 최상층에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주민편의시설) 설치를 계획했지만, 위험성 등으로 인해 해당 부분 특화에 드는 비용 등을 부대편익시설에 투입하기로 변경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이다.이처럼 건축심의 통과 이후 같은 해 12월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과 함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에 따라 조합 측은 오는 6월께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하반기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득한 뒤 조합원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통2구역(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의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는 2천만원 초반대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분당선 수원시청역(500m)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인 데다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도보권에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이다.단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 대형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아주대학교, 아주대병원, 매탄공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이처럼 입주 36년 차를 맞은 주공 4·5단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아파트값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총 7건(5억5천~6억7천만원)의 손바뀜이 일어난 주공 4단지는 지난달 6억8천만원(전용 52㎡, 5층)에 거래됐으며, 주공 5단지 역시 지난해 12월 7억원에 거래된 전용 73㎡가 한 달 만인 올해 1월에는 9천만원 오른 7억9천만원(1층)에 팔렸다.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오른 상태다.매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 탓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건축심의 통과 소식에 4단지도 최근 7억원에 거래됐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시세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건축심의 통과 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올 하반기 관리처분인가와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등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최상층에 설치될스카이라운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단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단지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

2020-02-11 이상훈

수원 팔달8구역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분양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약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평균 분양가가 확정됐다.인근 팔달6구역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보다 높은 1천800만 원대로 책정됐다.30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에 조성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전용면적은 △59㎡A 234가구 △59㎡B 114가구 △59㎡C 35가구 △74㎡A 188가구 △74㎡B 383가구 △84㎡ 710가구 △99㎡ 105가구 △110㎡ 26가구로 구성된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조합원 분양계약을 시작으로, 같은 달 7일 입주자모집공고, 14일 견본주택 개관, 18일 특별공급신청, 19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이날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3.3㎡당 평균 1천720만 원) 보다 100만 원 가까이 높은 3.3㎡당 1천810만 원에 평균 분양가가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평형별 예상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4억5천800~4억6천800만 원, 74㎡ 5억6천200~5억7천300만 원, 84㎡ 6억5천200만 원, 99㎡ 7억4천300만 원, 110㎡ 8억1천800만 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 옵션비용도 별도다.청약을 앞둔 박모(41)씨는 "전용 84㎡ 분양가가 6억5천만 원이면 발코니 확정비와 옵션비까지 포함해 7억원 가까이 된다는 소린데 너무 비싸게 나온 것 같다"며 "이미 투자한 투자자 입장에선 좋겠지만, 청약을 기다린 수요자로선 고분양가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실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주력 상품인 전용 84㎡ 기준으로 살펴보면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1천470만 원~1천805만 원이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고급·전체설치 확장형 기준 920만 원)과 쿡탑, 냉장고 등의 가전옵션을 모두 선택할 시 1천925만 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이외 안방 붙박이장(슬라이딩 도어형 기준 285만 원), 현관 중문(215만 원), 아트월(156만 원), 주방벽체(엔지니어드스톤·97만 원), BI 신발장 청소기(23만 원) 등 품목을 선택하면 776만 원이 추가로 든다. 발코니부터 가전, 중문 등 유상옵션을 모두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4천506만 원. 5천만 원에 육박했다.부동산 업계에선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나왔다는 입장이다.매교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프리미엄 등 현재 시세를 고려할 때 평균 분양가 2천만 원 이상 나와도 충분히 완판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저렴하게 나온 것 같다"면서 "청약자 입장에선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한편, 팔달8구역 조합에선 이날 조합원들에게 "29일 수원시 입주자모집승인 완료로 모든 일반분양 승인절차가(분양가격 평균 1천810만 원) 완료됐다"며 "그동안 많은 격려와 성원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 8구역 철거 전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분양 홈페이지/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분양 홈페이지

2020-01-30 이상훈

최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수원지역 재개발사업이 '노른자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재개발사업이 철거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단지인 데다가 주변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호재를 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3일 수원 11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안1구역) 등에 따르면 수원 정자동 530-6 일대(13만8천400여㎡)를 재개발하는 장안1구역은 GS건설이 지하 2층, 지상 29층, 21개동, 총 2천607세대를 짓는다. 단지명은 가칭 '정자자이'로, 입주는 오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 39㎡ 184세대, 48㎡ 138세대, 59㎡ 1천185세대, 74㎡ 377세대, 84㎡ 615세대, 99㎡ 10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이 사업은 앞서 지난 2008년 5월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월 조합설립 인가 등을 거쳐 2015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4월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재개발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날 현재 이주율 80%를 나타내며, 조합원 분양 신청을 포기한 현금청산인을 대상으로 보상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이르면 올해 3월 이주를 마무리한 뒤 철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안에 일반분양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자자이가 부동산시장에서 유망 투자처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원 매교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팔달6구역, 팔달8구역, 팔달10구역, 권선6구역의 분양권과 조합원 입주권에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기 때문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원 일대 재개발사업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팔달재개발구역과 달리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장안1구역도 덩달아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방문상담과 전화상담이 계속되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GS건설의 자이는 부동산114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해 브랜드 인지도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또한 정자자이가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 4천 세대 규모의 이목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도보권에 교육원 삼거리역(인덕원선)이 들어서는 것 또한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기준 감정평가액 1억500만원이 책정된 전용 59㎡ 조합원 입주권에는 프리미엄 2억5천500만원이 붙었으며, 전용 74㎡ 조합원 입주권은 1억1천800만원의 감정평가액과 3억2천만원의 웃돈을 줘야 매입할 수 있었다. 또 전용 84㎡는 2억9천~3억4천만원, 99㎡의 경우 3억~3억5천만원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자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속에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타입별로 하나씩만 나와 있는데 이마저도 하루 이틀 사이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규제지역에 저렴한 분양가,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 및 다양한 무상옵션까지 장안1구역이 소리 없이 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조만간 철거가 진행되는데 그 전에 투자하셔야 취득세를 줄일 수 있다. 오늘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투자를 권유했다.장안1구역 조합 관계자는 "이주와 함께 보상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데 빠르면 3월부터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를 설치할 것"이라며 "큰 문제 없이 철거가 진행되면 7월께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이어 8월 착공과 동시에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하 2층, 지상 29층, 21개동, 총 2천607세대 규모의 '정자자이'(가칭)가 조성될 장안1구역 전경./이상훈기자 sh2018@biz-m.kr철거를 앞둔 장안1구역의 현장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장안1구역 일대 빈상가들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1-13 이상훈

"지금 거래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고, 연락처를 남겨 놓고 가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철거 작업이 한창인 수원 연무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바로 계약금을 걸어야 거래할 수 있는데 현재 매수 대기자만 30명 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에 7만4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수원 지역에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무동 일대를 재건축하는 장안5구역(수원 111-5)이 재건축사업 중에선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일 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장안5구역은 총 사업비 2천200억원을 들여 수원 연무동 224 일원 5만3천여㎡ 부지에 건폐율 17.06%, 용적률 249.76%를 적용한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1천1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전용면적 기준 ▲52A㎡ 306세대 ▲59A㎡ 80세대 ▲59B㎡ 44세대 ▲59C㎡ 57세대 ▲59D㎡ 54세대 ▲59E㎡ 135세대 ▲75A㎡ 130세대 ▲75B㎡ 54세대 ▲84A㎡ 27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이중 ▲52㎡ 203세대 ▲59㎡ 78세대 ▲75㎡ 41세대 ▲84㎡ 52세대 등 총 37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1천650만원~1천800만원대로 나올 전망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1월 재건축 지역으로 결정된 뒤 같은 해 3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이후 2018년 5월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재건축 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이주 기간을 거쳐 현재 98% 이상 철거가 마무리됐으며, 오는 3월 중 착공과 동시에 조합원 동·호수 추첨 및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천250만원에 책정됐다.월드컵역 광교스위첸(가칭)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소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이모션가든, 핏(FIT) 가든, 펀(FUN) 가든, 라이브러리가든, 피크닉가든, 블러섬가든 등이 배치된다.또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키즈놀이터, 독서실,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멀티룸 등이 조성된다.무엇보다 이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규제가 느슨해 내 집 마련에 유리한 비조정지역인 데다가 교통 여건 등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장안5구역은 비조정지역이어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없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투자자뿐 아니라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분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도보 7분 거리에 인덕원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수원월드컵경기장역)이 형성될 예정이며, 서울행 광역버스 정류장도 3분 거리에 있어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도보권에 있는 창용초·중학교, 수원외국어고등학교뿐 아니라 광교산과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대학교 등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정부가 지난해 말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최근 시가 9억원 이하 아파트와 비규제 지역을 찾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장안5구역 조합원 입주권에도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용 52~59㎡ 입주권에는 1억2천~1억7천만원, 75㎡가 2억~2억5천만원, 84㎡의 경우 2억3천만원~2억8천만원대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억대 웃돈이 붙었지만, 물건을 기다리는 매수 대기자들이 있는 만큼 시세는 더욱 오를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김길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수원 지역 부동산시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광교신도시와 인접하고, 더블역세권이 예정된 장안5구역 역시 1순위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남아 있는 관리처분 총회와 착공, 일반분양까지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공동주택 1천1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인 장안5구역 재건축사업 현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막바지 철거작업이 한창인 장안5구역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월드컵역 광교스위첸(가칭) 조감도./장안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수원 연무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걸린 현장 지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1-02 이상훈

'수원부촌' 명성 우만 현대APT 재건축 추진 지역 부동산 관심인덕원~동탄선 역세권 수혜단지수원 지역에서 1985년 신축 당시에 소위 士字(변호사, 의사, 박사 등)만 산다는 부촌으로 불리던 우만동 현대아파트 일대를 재건축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1천300여 세대 신축 아파트인 데다가 앞으로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더블 역세권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2일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승수) 등에 따르면 팔달1구역은 사업비 3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수원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29층, 19개 동,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완공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예정이다.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전용면적 59~106㎡)은 4만8천272㎡에 나머지는 공원(4천185㎡)과 도로(4천489㎡), 공공공지(576㎡) 등으로 구성된다.우만동 팔달1구역 1천300세대100년 거주 '장수명 주택' 건설눈여겨 볼만한 점은 앞서 10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았던 '세종블루시티'와 같이 '장수명 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녹색건축물 인증을 추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특징도 있다.지난 2012년 9월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 팔달1구역은 2014년 3월 재건축 안전진단 실시(D등급), 2015년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2016년 3월 추진위원회 구성(동의율 77.16%), 같은 해 9월 시공사 선정(현대엔지니어링)과 조합설립인가까지 마무리했다.이어 이듬해 9월 정비구역 지정(변경) 고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었지만, 단지 진입로 확보와 전용면적 49㎡ 256세대를 59㎡ 이상으로 변경하는 절차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체됐다.그러나 팔달1구역 정비사업조합은 그간 걸림돌로 작용했던 문제(종교시설 이전 및 상가)에 대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2021년 1~2월 종전자산평가와 3~4월 조합원 분양을 계획 중이다.김종수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이사는 "조합설립 후 단지 진입로 보상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이 1년 정도 늦어졌지만,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행정적인 부분은 경미한 사항이기 때문에 오는 2021년 하반기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등급 입지에 명품 학세권·역세권재건축사업 추진 지역 부동산 훈풍이처럼 '수원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우만동 현대아파트 일대를 탈바꿈시키는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팔달1구역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 분석에서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가 짓는 대단지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효성초, 동성중, 유신고 등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특히 도보권(1㎞ 이내)에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과 2026년 개통을 앞둔 인덕원선 등 더불 역세권(수원월드컵경기장역)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985년 지어진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6㎡(4층)가 지난 9월 전년 대비(6억·4층) 1억1천만원 오른 7억1천만원에 손바뀜됐다. 현재 호가는 8억원까지 올랐다. 또 지난해 1월 3억6천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84㎡(5층) 역시 올해 5월 1억4천여만원 오른 5억450만원(3층)에 실거래됐다.우만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현대아파트의 시세는 오래됐음에도 수원 다른 지역 구축 아파트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위치가 예상과 달리 약간 변경된 부분이 아쉽지만, 워낙 입지가 좋아 재건축 후 2억 이상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10-02 이상훈

고령화·저출산의 영향으로 전국에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빈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사람이 1년 이상 살지 않은 빈집은 전국 총 141만9천617가구로 집계됐다.연도별 빈집 수를 살펴보면 해마다 늘고 있다. △2015년 106만8천919가구 △2016년 112만207가구 △2017년126만4천707가구 △2018년 141만9천617가구다. 4년 새 32.8%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만9천635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북(13만6천805가구), 경남(13만1천870가구), 전남(11만8천648가구), 충남(10만6천443가구) 순이었다.앞서 정부는 2017년 2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빈집 실태조사와 빈집 정비계획 선도사업도 추진 중이다.하지만 1년 6개월이 넘도록 전국 228개 지자체 중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한 곳은 전체의 25%%, 57곳에 불과하다고 송 의원은 지적한다.송 의원은 "158개 지자체는 향후 조사 계획조차 없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빈집으로 주택가의 '슬럼화(주거환경이 나쁜 지역)'가 진행돼 안전사고나 범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의 빈집실태 조사와 정비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성남시는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태평동에 방치된 빈집. /성남시 제공

2019-09-26 윤혜경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방침을 반대하는 전국 재개발·재건축사업 조합들의 시위가 늦춰졌다.태풍 예보로 애초 6일로 예정됐던 분양가 상한제 저지 시위가 9일로 잠정 연기됐다.3일 미래도시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 조합들에 "태풍 예보로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 저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총궐기대회가 9일 오후 5시 반으로 순연됐다"고 긴급 공지했다.따라서 시위 참여 조합들은 오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옆 소공원에서 야간 촛불집회를 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가비를 납부한 조합은 총 34곳으로, 주최 측은 조합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1만∼2만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들은 정부에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완료했거나 인가를 득한 사업장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충분한 이주·철거·착공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설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정부가 10월로 예정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다면 즉각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9-03 이상훈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장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조합 관계자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관행처럼 빚어지고 있는 조합장 비위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조합장 선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들어 경기도와 안양시 등 일선 지자체들은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무역량 증진,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교육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 임원,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관련 법령·제도, 추진위·조합 운영 실무, 갈등 해결 사례 등을 교육 중이다. 2015년에는 총 97명이 정비사업 추진절차, 정비사업 세무·회계 처리방법, 시공자 선정·관리처분 업무를 교육 받았다. 2017년에는 142명이 도정법 전부 개정과 추진위·조합운영 실무 및 갈등 분쟁 사례 등을 교육 받았고, 지난해에는 도정법 및 정비사업 계약 관련 기준, 정비사업과 감정평가, 정비사업 갈등과 분쟁사례와 관련한 교육을 128명이 이수했다.안양시 역시 매년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추진 관련 동의서 또는 서면결의서 위·변조를 신고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비사업 시행자인 조합의 부담을 경감하고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비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비를 일정 부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했다.안양시는 아울러 매년 전문강사를 섭외해 조합 임원과 시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시행 중이며, 안양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능력 함양 및 올바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변호사 등 정비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안양시 관계자는 "조합 임원 등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 적법한 업무진행으로 분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조합원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행정기관에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과 관련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도 조합장 및 임원·집행부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전문인력제도'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조합장 등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임원들의 부도덕성과 비리 문제"라며 "이런 문제는 조합장과 임원을 조합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즉, 조합 임원의 자격요건이 없다는 것이 비리 발생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권 교수는 "조합장과 임원 등 재개발 사업 집행부의 전문성 결여로 인해 비리 등 문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임원과 집행부는 이론적, 실무적, 도덕적 측면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아울러 비리를 척결하고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해 정비사업 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도내 31개 시·군 100여 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조합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재개발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367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안양시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추진 관련 동의서 또는 서면결의서 위·변조를 신고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조합임원과 시민, 담당 공무원 등의 능력 함양을 위해 정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위해 정비사업 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09-02 강승호·이상훈

건설사, 낮은 수익성등 우려 '외면'부천·안양, 시공사 선정 끝내 불발정비사업 진행 광명·과천도 '긴장'관련 조합, 내달 대규모 집회 예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로 경기도내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건설사들로부터 연이어 외면을 받는 등 위축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입주민들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천 성곡 2-1구역(344가구) 재건축 입찰에 (주)한라만 뛰어들어 유찰됐다. 다음날 진행된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526가구) 시공사 모집에도 HDC현대산업개발 1곳만 뛰어들어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특히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현장설명회에 10곳이 넘는 건설사들이 참여해 수주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최종 입찰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물론 이들 지역은 정부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한 투기과열지구(과천·하남·광명·성남 분당)는 아니다. 하지만 개발 소식에 투기 세력이 몰려 자칫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감시가 강화될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없다 보니 건설사들이 수익성 등을 고려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로 인해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광명(11건)과 과천(10건) 지역도 긴장감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이는 비단 도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방도 잇달아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하고 있다. 심지어 전남 목포 구용해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서울은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민들이 부담금 증가로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실정이다. 이미 일부 조합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다음 달 예고한 상태며,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만 80여곳에 달한다.이들은 관리처분인가 신청 완료 또는 인가된 사업장에 대해 적용을 제외하고 충분한 이주·철거·착공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만약 강행될 경우에는 즉각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계획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정비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보니 수도권 외곽과 지방의 정비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사진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구도심 일대. /비즈엠DB

2019-09-01 황준성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래미안라클래시)를 분양 보증했다.30일 HUG에 따르면 래미안라클래시를 3.3㎡당 평균 분양가 약 4천750만원(가중평균 방식 기준)에 보증했다. 이는 지난 4월 분양한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디에이치포레센트)의 평균 분양가 수준이다.앞서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고자 일반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발표되면서 다시 선분양 방식으로 선회했다.조합이 HUG의 분양보증 규정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중 HUG 규제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아2차는 이미 철거를 마치고 현재 3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더는 분양을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HUG의 분양보증을 받으면서 내달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679가구(임대 81가구 포함)로 조성되는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다.애초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15가구였지만, 조합이 보류지 물량을 기존 3가구에서 6가구로 늘리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3가구 줄어들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9-01 이상훈

"늘 아침 출·퇴근길 현장을 살펴보고, 조합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지난 2006년 8월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안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착공에 들어갔다. 안양6동 6만 5천여㎡ 부지에 13개 동, 1천300여 세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09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이듬해 4월 건축심의에 이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냈다. 이후 3년 만인 2013년 분양신청에 들어가 2015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끝내는 등 추진위 구성부터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자 선정까지 순항했다. 현재 '철거·이주', '착공·분양'을 모두 마무리한 뒤 '입주·청산' 등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윤동병 조합장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일을 위임받은 직원일 뿐"이라며 "조합원의 재산권 보호와 사업의 투명성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조합장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문제는 생길 수 있지만, 도정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면 조합원과 마찰을 빚거나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소곡지구는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하며,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했다.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윤 조합장은 "착공 이후에도 물놀이장과 스카이라운지, 최첨단 와이파이 내장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 최고급 엘리베이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편의시설 도입을 위해 일반 분양자와 조합원으로 구성된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소곡지구 재개발 사업이 지역에서 가장 잘 추진된 곳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조합원과 화합하고, 소통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안양 씨엘포레자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7월 분양일정 내내 자발적으로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에게 시원한 생수병을 돌렸으며, 추석에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떡을 제공했다. 올해 설날에는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떡과 목도리를 전달했고, 최근 폭염에는 근로자 500여 명에게 빙과류를 제공하기도 했다.이처럼 재개발 사업의 대표인 조합장과 집행부, 조합원, 시공사 등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지가 있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입주예정자(조합원)들간의 의견 충돌로 집회가 열리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단지도 있다.올 초 도내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엘리베이터 수 문제로 입주예정자들과 갈등이 빚어졌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난 5월 분양 완료해 오는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지상 37층 10개 동을 조성하는 이 단지는 엘리베이터 수를 2라인당 1대, 104동만 3라인당 2대로 설계했다.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은 "서울시의 경우 안전과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는 30층 이상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2라인당 2대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준공한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에도 2라인당 2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추세인데 공사비는 경기도와 서울 평균을 넘을 정도로 높음에도 안전과 관련된 엘리베이터는 1대를 설치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발했다.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각종 사고때 엘리베이터 부족으로 비상상황이 일어날 수 있고, 편의 측면에서도 출·퇴근 시간 등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2라인당 2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양 전 일부 조합원들이 이 문제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조합측은 용적률을 이유로 내세워 설계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달 초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엘리베이터 증설을 요구하는 등 단체행동까지 나섰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비산2구역 조합 관계자는 "법적으로 엘리베이터 수 기준을 충족해 설계상 문제가 없다"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설계변경을 할 경우 비용뿐 아니라 기간도 늘어나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강승호·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2006년 8월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정사업조합'이 안양시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동병 조합장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일을 위임받은 직원일 뿐"이라며 "조합원, 입주 예정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해야한다"고 꼽았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지난 2006년 8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안양시 소곡지구가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해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kr지난 2006년 8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안양시 소곡지구가 지난해 7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했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용면적 39~100㎡, 총 1천394세대를 조성해 이 중 795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오는 2021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kr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19-08-27 이상훈

매교역 일대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2천세대 미니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먼저 수원 115-6구역(팔달6구역) 재개발사업구역이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시작했다.해당 구역은 앞서 올해 1월에도 재개발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일정이 최초로 공개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팔달6구역은 현대·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수원 팔달구 교통 155-41 일대 13만9천여㎡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3개동, 총 2천586세대를 짓는다.이날 조합원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는 전용 39㎡(166세대0, 43㎡(273세대), 49㎡(196세대), 59A㎡(503세대), 59B㎡(512세대), 74㎡(356세대),84㎡(552세대), 98㎡(총 28세대)로 구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오는 10월 예정이다.타입별로 다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은 거의 없으며 프리미엄만 1억7천~2억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팔달6구역은 수원역과 매교역 더블역세권이며,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보다 수원역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팔달6구역은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이면서 서울 강남권 진입까지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될 GTX-C 선이 들어오는 수원역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이자 도보 15분 내외로 가능한 구역"이라며 "거기에 노면전차 트램이 현실화하면 팔달 6구역은 그야말로 교통 요지로 떠오르게 될 곳"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와 관계없이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이라며 "그렇다 보니 기업형 '떳다방'이 암암리 기승을 부릴 정도다. 철거가 빠르게 진행되고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을 하나둘 진행하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들썩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 6구역 조감도.

2019-08-23 이상훈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약세를 보였으나 신축과 일반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과천과 광명 등 경기도 일부 지역도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2% 상승했다. 전주의 상승 폭과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강남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등은 사실상 거래가 끊기며 약세를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겠단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호가가 적게는 3천만 원, 많게는 1억 원 가량 하락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 발표전인 이달 초 19억 5천만 원 선에 거래된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전용 76㎡는 1억 원 떨어진 18억 5천만 원에 매물이 나온 상태다. 대치 은마아파트도 호가가 2천만 원~5천만 원 가량 내려앉았다. 현재 전용 76㎡는 17억 3천만 원~17억 5천만 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분양가 상한제 발표 1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 호가가 내려간 재건축 단지와 달리 일반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였다.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는 27억 원~29억 원 선에, 잠실 엘스 전용 84㎡는 18억 5천만 원~19억 5천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경기도의 아파트는 지난 3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금주 들어 다시 하락했다.고양시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12% 떨어지며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새 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안성시(-0.37%)도 가격이 떨어졌다. 구리시는 0.04%로 0.15% 올랐던 전주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반면 과천과 광명은 각각 0.37%와 0.32%를 기록하는 등 전주보다 큰 오름폭을 보였다. 일부 신축 및 역세권 단지 위주의 높은 선호도 영향이다.한편 보다 자세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구도심 일대. /비즈엠DB

2019-08-22 윤혜경

경기도 내 31개 시·군 100여 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재개발 사업이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4년. 하지만 빠르게는 8년 만에 일반분양까지 이뤄지는가 하면, 일부는 10년 이상 지체되기도 한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재개발 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며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이가 바로 재개발조합 조합장이다. 정부는 조합장들의 권한이 비대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6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중 조합임원의 관련 사항 등을 개정하며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했다. 하지만 조합장은 여전히 정비사업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적폐' 또한 여전하다. 재개발 조합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총 3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의 한 종류인 '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상업·공업지역 등에서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하기도 한다.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경기도 내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03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총 140개 정비구역 중 정비 예정구역은 61곳, 관리처분 23곳, 조합설립 16곳, 사업시행 16곳, 추진위원회 5곳, 정비구역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이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 곳은 11곳, 조합원·일반분양을 거쳐 준공까지 마무리한 재개발 사업 구역은 단 7곳에 불과하다.정비사업 추진 절차는 크게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일반분양, 준공 및 조합해산 순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정비 기본계획수립(승인) 및 고시 이후 정비계획수립과 재개발 시행 여부 결정(시장, 군수) 단계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고시가 나면,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승인을 신청한다. 이어서 지자체에 조합설립인가를 비롯한 사업시행인가(공람 및 기관 협의 완료),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및 일반분양에 들어가면 조합은 해산하게 된다.재개발 조합장은 통상적으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그대로 맡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합설립인가와 함께 총회를 열어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는 사례도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은 조합장의 결격사유에 관해서만 명시할 뿐 자격이나 선출 방법에 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 또 조합임원의 구체적인 자격이나 선출방법 등은 각 조합이 정관으로 정한다.이렇게 선출된 조합장은 업무와 권리를 대표하는 만큼 재개발 사업 진행을 위한 각종 계약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조합장이 갖는 가장 큰 권한은 정비사업 최고 의결 기구인 총회 소집권이다. 도정법상 총회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나 조합장 직권으로 소집된다. 조합장이 조합 이사회(안건 상정 심의 기구)와 협의한 후 안건을 결정하면 부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상 조합장이 의견을 조율해 총회를 소집하면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다. 사실상 조합장의 입김이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역할로 인해 조합장은 적지 않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별 정관에 따라 조합장의 월급은 최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와 함께 차량 등도 지원된다.조합장이 사업 자체를 좌지우지할 뿐 아니라 경제적 지원도 적지 않다 보니, 조합장은 비리나 갈등에 휘말리기 쉽다. 실제로 '의왕 내손 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왕시 내손동 683 일원 15만1천479㎡ 부지 재개발)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되고 2014년에는 조합설립 인가와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는 등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2017년 조합장과 조합 임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드러나 줄줄이 구속·입건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본인의 회사를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재개발지구 용역업체로 선정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재개발 조합장과 사무장 등 11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져, 이중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경기도내 한 조합장은 "시장(단체장)과 같은 위치에서 억대 연봉 받아가며 벤츠 끄는 게 재개발 조합장"이라며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조합장만 없다면 사업이 늦어지거나 조합원과 갈등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경기도 내 100여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재건축 사업이 몰려있는 과천시 일대 전경. /비즈엠DB사진은 수원시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제공

2019-08-22 이상훈

수원시 대표 구도심을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매교역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이주 및 철거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이런 가운데 재개발 사업 구역별로 입지나 시공사, 주거 여건 등이 조금씩 달라 향후 어느 단지가 시세를 이끌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19일 수원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 매교동·인계동 일원에 1만 2천여 세대를 짓는 팔달 6·8·10구역과 권선 6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가속도가 붙고 있다.지난 2009~2010년 사이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 구역별로 보면 팔달6구역과 팔달10구역은 2015년에, 팔달8구역과 권선6구역은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이후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최종적으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해 재개발 정비사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팔달 8구역은 올해 4월부터 철거를 위한 안전펜스 등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작했고, 일부 구간은 석면 철거 작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총 6천 700억여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팔달8구역에는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 16만 3천78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0층, 52개 동, 3천603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지분 60%)과 SK건설(40%)이 맡았으며, 오는 2022년 5월 완공예정이다.팔달 6구역 수원천·수원역 가장 가깝고 트램노선도 인근8구역은 3603가구로 '최대' 초교 신설 확정에 실거주 최적팔달 8구역과 인접한 팔달 6·10구역에도 안전펜스가 설치돼 지장물 철거에 들어간 상황이다.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팔달 6구역은 현대ㆍ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교동 115-41 일원 13만 9천17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30개 동 2천 586세대를, 팔달 10구역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총 사업비 9천568억 원을 투입, 인계동 847-3 일원 12만 6천72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30개 동, 3천191세대(임대주택 241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22년 상반기다.끝으로 가장 늦게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권선 6구역 역시 이날 현재 75%대 이주율을 보이며 올 하반기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권선6구역은 삼성·SK·코오롱 컨소시엄이 세류동 817-72 일원 12만6천2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34개 동 2천178세대를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매교역 일대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광교신도시에 이은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최고 2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이들 구역 중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장주로 어떤 아파트가 등극해 시세를 이끌지도 관심사다.이들 재개발 구역은 모두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짓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라는 장점과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 또 1호선 수원역(KTX와 GTX)과 트램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어 특정 구역을 대장주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권선 6구역 대부분 남서향·남향 구조… 이주비 승계 가능팔달 10구역은 전통시장 위치,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 장점12년째 매교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영란 무지개 부동산 대표는 "매교역 인근 재개발 구역은 모두 수원천 근처이지만, 팔달 6구역이 제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4개 구역 가운데 수원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수원역 호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구역"이라며 "수원역부터 장안구청까지 계획된 트램 노선(예정) 또한 팔달 6구역 인근에 있어 이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팔달 8구역에 대해) 20층 높이, 52개 동, 총 3천603세대 규모로 4개 구역 가운데 가장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를 품고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된 된 단지"라며 "역세권임과 동시에 초품아 단지이며, 향후 주거 타운의 인프라를 가장 많이 누릴 아파트로써 신혼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된 구역"이라고 설명하며 실거주를 위한 최적의 단지로 꼽았다.김 대표는 또 "권선 6구역은 동 간 거리가 넓고, 세대 대부분이 남서향, 남향 구조로 설계돼 타 단지보다 일조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팔달구가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주택자인 투자자들이 다른 구역과 같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가 이주비 승계까지 가능한 권선 6구역에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서 팔달 10구역에 대해서는 "타 구역 대비 매교역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예정 노선이 팔달 10구역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수원역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며 "주변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이 있으며, 다른 구역에 비해 조합원 분양가가 저렴해 프리미엄 역시 3~4천만 원 정도 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비교적 적은 실투자금을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했다."팔달 재개발은 알면 알수록 모두 장·단점이 평등하게 있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라는 김영란 대표는 "일반분양가가 나오고, 견본주택이 문을 열면 수요자들에 의해 대장주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수원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 광교신도시와 더불어 수원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팔달 6구역은 오는 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10월 일반분양을, 팔달 8구역도 10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에 이어 12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팔달 10구역과 권선 6구역의 경우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재개발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수원 팔달8구역 전경.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팔달8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팔달6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수원 권선 6구역(왼쪽)과 팔달 6·10구역 전경.수원 팔달10구역 조감도.수원 권선6구역 조감도.

2019-07-30 이상훈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소송 원고 승소2번째 신청결의 무효로 재진행 예고의왕 부곡 '가'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분양신청을 세 번 하게 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23일 부곡 '가' 구역 조합원 일부가 조합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회는 열리지 않는다.해당 조합원들은 조합이 2018년 정기총회에서 분양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으나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며, 분양신청 절차 완료를 전제로 수립되는 관리처분 계획 역시 무효임을 주장, 오는 29일 예정된 관리처분계획 승인 안건의 결의를 위한 총회는 개최하면 안 된다며 소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안양지원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 총회에서 결의한 분양신청절차에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29일 개최되는 총회에서 제3호 안건 '관리처분계획(안)승인의 건'에 관해서는 결의하지 말라고 판결했다. 또 두 번째 분양신청 당시 분양신청절차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다시 분양신청을 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조합은 2017년 5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첫 번째 분양신청을 진행했으나 총사업비와 부담금 내역이 제대로 통지되지 않은 해당 분양신청통지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2019년 2월 28일부터 4월 23일까지 재차 분양신청을 받았다.그러나 두 번째 분양신청절차를 결의한 2018년 정기총회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는 이번 법원의 판결에 따라 현금 청산자를 포함해 다시 분양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소를 제기한 조합원들은 "조합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조합 관계자는 "총회는 연기할 예정이고, 분양신청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시 할 것인지, 미신청자에 한해서 진행할 것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biz-m.kr

2019-07-24 민정주

市 승인… 주변시세 맞먹어 '초고가'강남권 재건축 단지등에 확산 전망정부 '상한가 규제' 속도 빨라질듯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억제해온 분양가가 준강남권인 과천 재건축 단지에서 천장이 뚫렸다. 주변 시세에 맞먹는 초고가 분양 등장으로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아파트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규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단지의 후분양을 승인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천998만원에 달한다.정부가 시행을 검토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기 전에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에 나선 결과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전체 층수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성되면 등록사업자 2개 업체 이상의 연대보증을 받아 공증하는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이번 분양가는 과천에서 최고 비싸다. 종전에 가장 비싼 곳은 지난 5월 HUG의 통제하에 분양된 주공6단지 재건축(3.3㎡당 3천253만원)이었다. 심지어 이 분양가는 주변의 새 아파트 시세에 버금간다.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천800만∼4천만원 선으로 과천주공1단지 분양가와 별 차이가 없다. 과천주공1단지의 선례에 따라 주변 시세와 HUG 분양가 상한선 간 격차가 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 후분양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들 일부는 후분양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진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데, 후분양 조건을 갖추기 전에 상한제가 시행되면 현재 HUG가 제한하는 분양가보다 더 강력한 규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현재 민간택지 아파트는 HUG로부터 분양가를 통제받는다. 주변에 최근 1년 내 분양 아파트가 있으면 그 평균 분양가 이하로, 분양 후 1년 이상 지난 아파트만 있는 경우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에서 최대 5% 시세 상승이 반영된다. 다만 과천주공1단지처럼 후분양의 경우 조건을 갖추면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반면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와 기준 건축비에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이 포함된다. 사실상 정부가 직접 분양가를 통제하기 때문에 후분양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과천주공1단지의 고분양가 논란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 정책을 재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 1단지 재건축)의 공사 현장. 분양가는 3.3㎡당 평균 3천998만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제공

2019-07-23 황준성

분진막등 저감조치 없이 펜스 설치물 뿌리는 작업만 진행 '주민 분통'빈집 치안우려·교통불편 목소리도市 "규정 지켜 공사하도록 노력…"수원시 곳곳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한 기존 건물 철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소음·분진·교통불편·치안 등과 관련한 각종 민원이 터져 나오고 있다.17일 수원시에 따르면 431세대가 입주한 팔달구 인계동의 '인계 파밀리에' 일부 입주민들은 현재 단지 주변에서 진행 중인 팔달 8(115-8)·팔달 10(115-9)구역 철거 공사로 소음·분진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인계 파밀리에는 팔달 8·10구역 재개발 공사로 가장 큰 불편이 예상되는 단지 중 한 곳이다. 단지 정방향을 제외한 측면·후면에 3천43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팔달 10구역에 둘러싸인 데다, 도로 맞은편은 3천603세대로 계획된 팔달 8구역 현장이 위치했다.그러나 입주민들은 철거공사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비산먼지를 줄이는 분진막,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각종 저감 조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민원인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데, 평소에도 호흡기가 약한 아이가 병이 날까 너무나 두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분진막을 설치하지 않은 채 철거를 진행 중인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팔달 10구역 내 한 주택건물 철거 현장은 '출입금지'가 적힌 안전띠만 설치한 채 굴착기가 건물을 부수며 생긴 먼지에 물을 뿌리는 기초작업만 이뤄지고 있었다.특히 팔달 8·10구역 인근에서 함께 철거가 이뤄지고 있는 팔달 6(115-6)구역은 인도와 접한 일부 구간에 2~3m 높이 철제 펜스만 설치하고 철거작업을 하고 있어 뿌연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현장 맞은편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먼지와 소음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철거를 위해 도로 일부를 막아 놓고 있어 교통불편마저 크다"고 지적했다.이들 지역은 철거를 앞둔 빈집이 많은 탓에 치안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빈집에 무단침입하거나, 갈 곳 없는 외부인들의 출입이 잦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수원서부경찰서 관할 유천파출소는 해당 지역들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 순찰을 따로 돌고 있는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에 따른 불가피한 불편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철거업체나 시공사가 관련 규정을 지켜가며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biz-m.kr수원시 곳곳의 재개발지구에서 기존건물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분진·교통불편·치안 등 인근 주민들의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팔달6구역 철거현장에서 분진 가림막 없이 낮은 높이의 철제 펜스만 설치된 인도를 사이에 두고 굴착기와 덤프트럭 여러 대가 얽혀 분진과 소음을 만들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19-06-19 배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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