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됐다.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동네인 팔달구 남수동에 공공한옥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4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당선작은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으로, 이번 당선에 따라 수원시는 해당 업체에 설계용역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적·실용적이고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설계자를 선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사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도심 한옥으로서 경제성·효율성이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한옥의 현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공간 간 연계성을 높이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남수동 11-453 일원에 공공한옥을 짓는 해당 사업은 한옥 13개 동과 편의시설, 지하 주차장 등을 건립한다. 60여명이 숙박 가능하며, 2023년 2월 준공 예정이다.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이 '체류형 관광'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남수동 '도심 속 한옥체험마을'은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의 소비가 늘어나면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수원시 제공

2021-05-04 윤혜경

수도권 제2순환선 서남부지역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인근 집값도 들썩이는 모습이다.화성남양시티프라디움을 비롯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서희스타힐스에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는 것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불변의 진리처럼 여겨지는 '교통 호재=집값 상승' 공식이 이곳에서도 증명된 것이다.28일 수도권 제2순환선 서남부지역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이날 0시에 개통됐다. 투자비 1조3천253억원이 투입된 해당 도로는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까지 총 18.3km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지난 2017년 4월 첫 삽을 뜬 후 착공 4년 만에 개통했다.봉담~송산 고속도로는 평택 시흥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동서로 이어 동탄~봉담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오산분기점(JCT)에서 송산마도나들목(IC)까지 주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44분에서 18분으로 26분 단축된다. 실제 마도나들목에서 동탄~봉담고속도로 합류지점까지 주행해보니 12분가량이 소요됐다.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간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국도나 지방도 출·퇴근 상습 지·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에 타던 고속도로에서 내려 지방도를 이용하다 다시 고속도로로 올라가지 않아도 돼서다. 특히 경기 서남부 지역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지방도를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대형물류차량이 감소해 교통 흐름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화물차 통행비율은 45.6%에 달한다. 봉담~송산고속도로는 30.3%로 추산되고 있다. 전국 평균 화물차 통행비율(27.7%)을 웃도는 셈이다.아울러 동탄신도시, 오산, 용인 등 주변 도시 접근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업단지 등 화성시 주변의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교통 수요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교통여건이 개선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부동산 시장의 오랜 통념처럼 인근 땅값과 집값은 상승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7일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 임야(계획관리) 40㎡가 1천68만원에 지분거래 됐다. 1㎡당 26만7천원에 거래된 셈이다. 지난해 5월 임야(계획관리) 180㎡가 1천345만원(1㎡당 7만4천700원)에 지분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당 19만2천300원 올랐다.봉담읍 분천리 토지도 상승세다. 지난 3월 임야(자연녹지) 88㎡가 1억원(1㎡당 113만6천300원)에 지분거래 방식으로 매매됐는데, 2020년 9월 임야(자연녹지) 251㎡이 1억8천500만원(1㎡당 73만7천원)에 지분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간 땅값이 1㎡당 4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화성시 마도면 전영준 프로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고속도로 개통 호재는 이미 반영됐다"며 "고속도로 착공 전과 비교하면 평균 10~15%, 많게는 2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지, 일반용지 등 땅이 부족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이미 개발이 돼 매매할 토지 자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마도면보다 화성IC가 있는 남양읍이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방향으로 운영되는 마도IC와 달리 화성IC는 양방향으로 운행돼서다. 그는 "마도는 공단 쪽에서 나오고 들어오는 것만 가능하고 인천이나 시화에서 내려오는 것은 제2서해안도로를 이용하거나 화성시청역에 새로 생기는 IC를 이용해야 한다. 일방통행만 가능해 사실상 반쪽"이라고 설명했다.전 대표의 설명처럼 화성IC 인근 집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에 소재한 '시티프라디움1차(2018년 1월 준공)' 전용 84.99㎡ 8층 거래를 살펴보면 △2019년 10월 2억9천200만원 △2019년 11월 3억1천500만원 △2019년 12월 3억1천200만원 △2020년 12월 3억9천900만원 △2021년 3월 4억5천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인접한 남양읍 '양우내안애2차(2017년 건축)' 전용 74.25㎡는 지난 3월 4억원(8층)에 거래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7월 3억2천500만원으로, 8개월 동안 7천500만원 뛰었다. 대광파인밸리(2003년 준공)는 지난 10일 전용 84.96㎡가 2억2천700만원(5층)에 매매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이 지난해 8월 1억7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으므로, 8개월 동안 5천700만원 상승한 셈이다.남양읍의 우희만 대영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시티프라디움1차, 양우내안애2차, 대광파인밸리가 가장 개통수혜를 받은 단지"라며 "시티프라디움은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뛰었고, 화성IC 인근'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도 프리미엄이 1억5천만원 이상 붙었다"고 설명했다.우 대표는 "이 근방은 지방도와 국도가 맞물려 있고, 화성시청 인근도 지반공사 중으로 사용하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화성시청 인근 환경은 교통여건이 개선됐다. 주민은 물론 한미약품, 현대·기아연구소, 북양공단, 마도공단 등 산업체 근로자들의 여건도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8일 0시 개통 예정인 봉담~송산고속도로 팔탄방면. 2021.04.26. /김동현기자kdhit@biz-m.kr화성시 남양읍 '시티프라디움1차' 단지 전경. 2021.04.2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공사 중인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2021.04.2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29 윤혜경

28일 0시 개통을 이틀 앞두고 26일 찾아간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개통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2017년 4월에 첫 삽을 뜬 이래 4년여 만에 개통을 눈앞에 둔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화성시 동서를 연결해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가 기대되는 민자고속도로다. 개통 기대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취재팀은 개통에 앞서 현장을 찾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마도면 석교리 마도마들목(IC) 인근. 이곳은 봉담~송산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치될 것으로 보이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실은 화물차가 지나가는가 하면, 도로청소차가 도로를 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들목을 지나니 상황은 반전됐다. 아직 정식 개통이 되지 않은 한산한 도로에는 군데군데 마지막 작업을 하는 인부들이 세워놓은 차량만 눈에 띌 뿐 뻥 뚫린 도로가 시원시원했다. 왕복 4차로로 구성된 고속도로를 시속 80~100km 속도로 주행한 결과, 마도나들목에서 봉담~동탄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지점까지 약 12분이 걸렸다. 아직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정식 개통된 것은 아니어서 합류지점에는 펜스가 쳐져 있는 상태였다. 합류지점은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정남IC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이다.현재 마도나들목이 있는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에서 정남IC까지는 40여분이 소요되는데, 봉담~송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2분가량이면 주파 가능해 주행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오산이나 용인 기흥으로 진출입도 쉬워진다. 봉담~송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봉담~동탄고속도로로 합류, 경부고속도로 오산방면이나 기흥방면 진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여기에 2022년 3월 개통예정인 이천~오산간 고속도로와 연계하면 화성~오산~용인~이천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봉담~송산고속도로는 총 3개의 분기점(JCT)과 4개의 나들목(IC)이 설치된다. 분기점은 마도(평택~시흥), 팔탄(서해안), 화성(봉담~동탄)이 설치돼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나들목은 마도, 화성, 남비봉, 남봉담 총 4개를 설치,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통되는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약1조3천253억원을 들여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봉담~동탄 고속도로)까지 총 18.3km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시행사인 경기동서순환도로(주) 관계자는 "1종 기준 전 구간 통행료는 2천300원으로 책정됐다"며 "27일 개통식을 가진 후 28일 0시에 정식개통한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개통을 앞둔 봉담~송산고속도로 마도나들목 모습. 2021.04.2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8일 0시 개통 예정인 봉담~송산고속도로 일부 구간 모습. 2021.04.26. /김동현기자kdhit@biz-m.kr봉담~송산고속도로 내 대형 전광판 모습. 2021.04.2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27 윤혜경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 두 곳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더샵 오산엘리포레'가 내달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27일 포스코건설은 오산시 서동 39-1 일원에 조성하는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5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6개 동,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타입 별 공급물량은 △59㎡ 285가구 △75㎡A 162가구 △75㎡B 162가구 △84㎡ 318가구 등이다.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은 곳에 위치해 세교2지구내 예정된 대규모 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동탄점(예정) 등 동탄신도시 중심 생활권도 이용이 수월해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가장로를 이용하면 롯데마트, 이마트, 한국병원, 오산시청 등 오산시내권으로 쉽게 갈 수 있고, 단지 옆 서부로를 이용하면 수원, 의왕, 안양 인근을 갈 수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오산가장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 등으로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개발호재가 많은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필봉터널이 완공되면 동탄2신도시까지 접근이 더욱 빨라진다. 지난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오산~동탄~기흥을 잇는 분당선 연장이 포함됐으며, 트램 신설안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철도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주거 환경 또한 더샵 오산엘리포레의 장점이다. 세교2지구 내 조성 예정인 대규모 근린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고, 생태하천과도 인접해 있다.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는 오산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이번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지난해 입주한 '더샵 오산센트럴'과 총 2천400가구로 단일 아파트로는 오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가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산의 신(新) 주거벨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샵 브랜드에 걸맞은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21-04-27 윤혜경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RT가 다니는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분양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23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오는 29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분양 관련 소식이 2019년부터 나왔던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가 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로 이름을 바꾸고 드디어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2㎡로 구성된다. 면적 별 공급물량은 △84㎡A 184가구 △84㎡B 186가구 △102㎡A 81가구 △102㎡B 80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75㎡과 84㎡로 이뤄진다. △75㎡ 43가구 △84㎡A 92가구 △84㎡B 188가구다.대방건설은 이달 29일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전망이다.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5천~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대규모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현재 시세로 분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인접한 단지들의 집값은 10억원을 넘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에서 직선으로 604.5m 거리에 있는 화성시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지난 6일 13억5천50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타입은 2020년 1월 6층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이후 △2월 10억5천만(27층) △11월 11억8천만원(4층) △12월 12억5천500만원(5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써왔다. 직선으로 700m 거리에 있는 청계동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2015년 9월 건축)' 전용 84.51㎡ 20층은 지난 2월 13억3천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 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로, 11억3천만원이다. 한 달도 채 안 돼 2억500만원이 뛴 셈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옆에 위치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차~8차'도 오름세다. 6차(2017년 건축) 전용 96.80㎡는 2020년 2월 9억9천만원(9층)에 거래되다 5월 10억500만원(22층)에 거래돼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3월 들어서는 13억5천만원(12층)으로 손바뀜했다. 7차(2019년 준공) 전용 86.23㎡는 올해 1월 13억2천~14억3천만원에 거래되다 2월 14억7천500만원에 매매됐다. 8차(2018년 준공) 전용 76.18㎡는 지난 3월 11억6천만원(22층)에 매매됐는데, 같은 면적의 이전 거래는 작년 12월 10억6천만원(20층)으로 3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인근 단지들이 13억원 가량에 매매된 상황에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업계의 예상대로 분양가를 책정한다면 시세차익은 7억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윤기원 대표는 "인근 시세가 평균 13억원이라고 보면 된다. 분양가가 6억원 수준일 경우 당첨과 동시에 시세차익이 7억원이 된다"며 "2024년 쯤에는 동탄역 호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집값이 더 오른다면 입주 시점에는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입지는 최고 수준이다. 걸어서 5분 만에 동탄역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국토교통부에서는 GTX-A를 202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025~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G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20분이면 주파한다. 동탄 역세권 아파트들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인덕원선 연장이 최근에 발표됐다. 2026년 개통이 예상되고, 동탄트램도 2027년 준공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호재가 동탄역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탄역에는 올해 롯데백화점이 개점할 예정이며, 병원, 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그는 아파트 못지 않게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아파트는 대출규제가 까다롭다. 최근에 당첨 이력이 있으면 청약할 수 없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있다. 2주택자 이상은 청약 자체가 안 된다. 그런데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그래서 '동탄역헤리엇' 등 오피스텔 경쟁률이 높았다"며 "오피스텔 분양가는 7~8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이번에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덕에 교통부터 생활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교육여건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초등학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건널목도 3~4번 지나야 한다. 중·고등학교는 더 멀다.윤 대표는 "동탄역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안에 있어 상가들이 많아 학교가 외곽에 있다"며 "단점은 학교가 조금 먼 것 말고는 없다. 입지는 최상이다. 정말 운이 좋아야 당첨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청약을 넣을까' 고민 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견본주택. 2021.04.23. /윤혜경 기자 hyegyung@biz-m.kr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투시도. /대방건설 제공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신축공사 현장. 2021.04.23./윤혜경기자hyegyng@biz-m.kr

2021-04-23 윤혜경

과천선과 신분당선 등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이 착공에 들어간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2월께 착공에 들어가야 했으나 실시설계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계약 일정에 차질이 생겼던 인덕원선이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는 것이다. 21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인덕원선 제1공구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제8공구 건설공사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상 착공일은 이달 26일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인덕원선은 사업비 2조7천억원을 들여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총 37.1km를 복선전철로 잇는 사업이다. 역은 총 18개로 서동탄역을 제외한 101~117역 17개역이 신설된다. 이번에 건설공사 계약이 체결된 곳은 인덕원선 1공구와 월판선 8공구다. 이곳은 인덕원과 월판선의 통합정거장이 된다.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인 만큼 사업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나머지 구간은 올해 9월 노반설계를 시작으로 실시설계를 마친 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실시설계 마무리 문제로 계약이 안 돼 착공이 늦어졌으나 어제 계약이 체결됐다. 턴키 방식은 계약 후 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부로 착공이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나머지 구간은 본사에서 진행 중으로, 실시설계가 끝나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노반설계가 9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2021-04-21 윤혜경

"복도식은 계단식으로, 892가구는 1천2가구의 대단지로 바뀝니다. 가구별 면적은 커지고 내부 자재도 특화할 겁니다. 신축 이상의 외관특화와 조경특화를 할 예정입니다."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동남아파트 동남상가 3층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봉철 위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어떤 단지로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동남아파트는 1989년에 준공, 올해로 입주한 지 33년 된 아파트다. 건축 연한이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재건축'을 추진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리모델링'을 택했다. 재건축 추진보다 리모델링이 실익이 있다고 판단해서다.이들이 리모델링을 택한 이유는 용적률과 안전진단 등급 때문이다. 현재 동남아파트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8%, 216%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수원시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일반건축 용적률을 25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안전진단 등급이 D또는 E가 나올 가능성도 적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아파트 안전진단에서 D(조건부 재건축)나 E(재건축)을 받아야 하는데, 1979년 준공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3전 4기 도전 끝에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 등급을 받았다. 은마아파트보다 10살 어린 동남아파트가 D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 셈이다. 이 위원장은 "배수관이나 오수관 등 이런 설비들이 노후화돼 계속 수리비가 들어가는 실정이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지만, 크게 경제성이나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모델링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작년 4월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매탄공원에서 만나 의기투합해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소유주들에게 리모델링 필요성과 사업 추진 방향을 일일이 설명했고, 그 결과 60%에 육박하는 사전동의를 지난해 11월에 받았다. 12월에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설계회사를 선정했고, 현재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소유주들의 법적동의서 징구를 진행 중이다. 조합을 설립하려면 892가구의 67%에 해당하는 소유주들의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율이 50%가 넘은 만큼 오는 6~7월쯤 조합설립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은 추진위 구성, 사업성 검토, 사전동의율 확보, 시공사 사전 간담회, 정비·설계업체 선정, 사업방향설정 및 설계, 규약·규정 등 제정, 법적동의서 징구, 조합설립 창립총회, 조합설립인가 신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구조 안전진단, 건축심의 및 도시계획심의, 분담금 확정, 리모델링 허가 및 사업계획승인, 조합원 이주 및 철거,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동남아파트는 리모델링 추진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을 앞둔 셈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고 한다. 그는 "'우리도 좋은 아파트가 되는구나', '우리도 이제 제 가치를 받는구나'라고 말씀들 해주신다"며 "주민들 스스로 자부심과 아파트에 대한 애착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들이 바라는 점은 명료하다. 지금보다 조금만 면적을 더 넓히는 것. 방 2개, 욕실 1개인 기존 구조를 방 3개, 욕실 2개로 변경하는 것이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한다. 이 위원장은 "인프라가 잘 돼 있어 굉장히 살기가 좋지만, 조금만 면적을 더 넓혀 자녀들이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주택법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미만일 경우 전용면적의 40% 이내에서 증축이 가능하고, 가구 수는 15%까지 늘릴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이를 23% 정도만 늘린 뒤 남은 면적을 모아 별도 여유부지에 신축, 일반분양해 주민들의 분담금을 낮출 예정이다.현재 동남아파트는 최고 15층, 4개 동, 892가구인데,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최고 15층, 4개 동(별동 6개 신축), 1천2가구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늘어난 110가구는 일반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전용 49.98㎡로만 구성된 단일타입인데, 리모델링 후에는 면적이 76.10㎡로 26㎡가량 늘어날 전망이다.바뀌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방 3개, 욕실 2개 구조에 펜트리 등이 별도로 삽입된다. 복도식 아파트도 계단형으로 바뀌어 엘리베이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차대수도 기존 가구당 0.77대에서 1.33대 수준으로 바뀐다. 기존 지상 주차장은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디지털 특화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지금 관점에서 집을 짓게 되면 입주할 시점인 6년 후에는 이미 올드한 집이 돼 버린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설비와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생각해 탑재해 첨단시설을 다 갖춘 아파트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에게는 동남아파트는 추억이 많은 집이다. 신혼생활을 했었던 곳이자 아버지가 노년을 보낸 곳이다. 기억과 추억이 가득하기 때문에 애착이 크다. 때문에 그는 동남아파트를 더욱 멋지게 만들고 싶다고 다짐한다.끝으로 이 위원장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누구나 선망하는 아파트를 만들고 싶다. 누구나 '리모델링 아파트로서 수원의 랜드마크'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이봉철 동남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장. 2021.04.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남아파트 상가 3층에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법적결의서를 접수 받고 있다. 2021.04.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리모델링 추진 중인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동남아파트 입구. 2021.04.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21 윤혜경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원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서 제외하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12일 국민권익위 제3소위원회는 영통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수원시장을 상대로 낸 경기도 환경영향평가조례 적용 제외 민원에 대해 "피신청인에게 영통2구역 주택정비사업을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3조에서 정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서 제외하라"고 의견을 표명했다.권익위는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정비구역이 지정된 2015년 12월 16일 당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아니었고, 2016년 11월 30일 '환경영향평가 법 시행령'이 개정됐음에도 부칙 제10조에 따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도 되지 않았다"면서 "경기도 조례 시행일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권익위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조례가 부칙에서 적용례만 규정하고 경과규정을 두지 않아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보통 법에서도 개정하고 시행일이 도래했을 때, 해당 행위 의무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에서 일반적 적용례 외에 경과규정을 두고 있다.권익위는 △환경부가 법적 안정성의 확보 및 기득권 보호를 위한 경과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점 △경기도 의회가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적용 범위를 완화하기 위해 개정안을 가결해 경기도지사에게 이송한 점 △2020년 1월 1일 이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정비사업은 환경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어 평등에 반하는 점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권익위는 "조례의 제정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되고, 그 결과에 따라 2015년에 수립된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면 정비사업 진행에 큰 혼란이 초래되는 것은 명백하다"며 "6년 이상 여러 단계를 거쳐 건축계획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인데, 현시점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변경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치도록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해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례 제정 이전에 해당 사업장이 환경영향평가법령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됐던 이유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환경적 요소를 반영해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경적 요소를 이미 심의한 상태에서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은 이중의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종합할 때, 해당 사업지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현재 영통2구역은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인해 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 조례에 따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이미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는 단지여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이에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은 하위법이 상위법을 위배한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2월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 시행일 이전에 건축심의 절차를 이행한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됐다.멈춰있던 재건축 사업에 활기가 도는 것도 잠시, 경기도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공익을 현저하게 침해한다며 개정 조례안의 재의를 요구하면서 사업 진행에 또다시 차질이 생겼다.이러한 상황에서 권익위가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표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합 측은 수원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조 영통2구역 조합장은 "처음부터 시행령 개정 시에 경과규정으로 제외돼 대상이 아니란 환경부 의견을 근거로 진행했어도 무방했을 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문제"라며 "환경부나 행안부, 권익위까지 똑같은 의견들을 주고 있다. 똑같은 내용을 보고도 해석을 달리하니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조합장은 "일단 승인권자의 판단이 중요하므로 수원시의 의견을 듣고 서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시장님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현명한 판단으로 빨리 정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경기도는 해당 건이 이미 법제처의 판결을 받은 사안이며, 권익위는 법제처 판단을 뒤집을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조합이 법제처에도 의뢰를 했으나, 법제처에서는 조합의 의견을 기각했다. 권익위는 법령을 해석하는 기관이 아니며, 법제처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기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매탄주공4·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탄주공5단지. /박소연기자parksy@biz-m.kr영통2구역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

2021-04-13 윤혜경

우미건설이 대규모 택지지구인 화성시 태안3지구에 짓는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가 곧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13일 우미건설은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16일에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우미린 센트포레는 B1블록, B2블록 총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모두 84㎡로만 이뤄지며 B1블록 650가구, B2블록 650가구를 합쳐 총 1천300가구가 분양된다.해당 단지는 대규모 택지지구에 속해 수도권 전지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청약일정은 이달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B1블록이 내달 4일, B2블록이 내달 6일이다. 정당계약은 B1블록이 5월 17~20일, B2블록이 5월 21~24일 진행된다.이처럼 구체적인 청약일정까지 공개됐으나 아직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늦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보통 이때쯤 나온다. 오늘이나 내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해당 단지는 문화재가 인접하고 대규모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지 주변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과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주사가 있다. 지구 내 조성 예정인 약 44만㎡ 규모의 공원과 호수공원도 가깝다.직주근접 생활도 가능하다.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가장일반산업단지, 세마일반산업단지 등이 주변에 있고, 병점복합타운,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 등도 예정돼 있다.교통도 우수한 편이다. 1호선 병점역이 근처에 있다. 효행로, 봉명로, 서부로 등을 이용하면 동탄의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코로나19로 견본주택은 사이버로 운영되며, 실제 견본 주택은 당첨자만 관람할 수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 조감도. 좌측이 B1블록이고 우측이 B2블록이다. /우미건설 제공

2021-04-13 윤혜경

올해 초 수원 권선113-6 주택재개발정비구역(권선6구역) 윤성식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조합 집행부가 해임된 가운데 윤 조합장이 낸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조합 집행부 해임안을 발의한 공동대표들이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 또한 일부 인용 결정됐다. 이에 대응해 윤 조합장 측은 민사 본안을 준비 중이다. 민사 소송 재판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 또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6일 법조계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윤성식 조합장 외 6명이 권선6구역정비사업조합 외 8명을 상대로 제기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윤 조합장 측은 △총회 장소 변경 관련 소집 절차 하자 △총회 장소의 규모 관련 토론·의결권 침해 △발의 요건 미충족 △직접출석 정족수 미충족 △서면결의서 무효 △해임사유 부존재 등을 주장하며 이 사건의 결의는 절차상·실체상 하자가 있어 효력이 없으므로 조합장과 감사와 이사 해임건이 포함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결정문을 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월 8일 발의자 공동대표가 조합원 126명의 발의로 권선6구역 조합장과 임원들의 해임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월 23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에서 조합장과 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을 내용으로 임시총회를 연다고 공고했다.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월 15일. 발의자 공동대표는 총회 장소를 화성시 향남읍으로 변경 공고를 냈다가 3일 후 총회 장소를 영통구에 소재한 임시사무실로 변경한다고 다시 공고를 냈다. 23일에 개최된 총회에서 의장은 조합원 709명 중 416명이 서면결의서를, 4명이 현장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서를 낸 416명 중 175명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하고 직접 참석했다. 총회 결과, 400명 이상이 조합장과 이사와 감사의 해임 및 직무정지에 대해 동의해 안건이 가결됐다. 그러나 윤 조합장 측은 안건이 논의된 총회 장소 변경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총회 장소를 변경하려면 총회 개최 7일 전까지 등기우편으로 통지해야 하는데, 5일 전에 변경했다는 것. 설사 장소변경이 불가피하더라도 변경 전 총회 장소인 영통구와 향남읍의 거리는 28.7km에 달해 변경 전 총회 장소에 도착한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 장소 규모가 작고, 유리문과 벽 등으로 분리돼 조합원들의 토론·의결권이 보장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윤 조합장측은 아울러 총회 소집통지 당시 총회 소집에 동의한 조합원 명단이 첨부되지 않았고, 발의서가 미리 제출되지도 않았으며, 총회에는 조합원의 10% 이상이 직접 출석해야 하는데 조합원이 직접 출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 중 위조된 서면결의서(2장)와 총회의 목적 및 안건에 포함된 총회 책자가 발송되기 전 작성된 서면결의서(74장), 총회 당일 제출된 서면결의서(1장), 작성일이나 소유지번이 기재되지 않은 서면결의서(12장) 등 각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서면결의서가 290장에 달해 총회의 의사정족수 및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윤 조합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신청취지 기재와 같은 가처분을 명할 피보전권리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이 사건 신청의 경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기타 제반 사정 등에 비춰보면 가처분을 명할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발의자 공동대표가 윤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도 일부 인용됐다.재판부는 "채무자(윤 조합장)는 이 사건 결의에 의해 적법하게 해임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채무자에 대해 이 사건 조합의 조합장의 직무집행정리를 구할 피보전권리가 소명된다"고 판단했다.발의자 공동대표가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박모씨를 선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사건 분쟁의 경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채권자들과 채무자의 태도 등 기록에 나타난 제반 사정들을 고려해보면 채무자의 직무집행정지 기간 동안 중립적인 지위에 있는 제3자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변호사인 이씨(65)를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채권자들의 채무자에 대한 조합장 지위 부존재 확인소송의 본안판결 확정 시까지, 채무자는 조합장의 직무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채권자들은 이 결정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씨에게 보수 3개월을 예납하는 조건으로 이씨를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한다"고 주문했다.윤 조합장 등 기존에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을 이끌어왔던 이들이 조합을 다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발의자 공동대표가 세운 박씨가 직무대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셈이다.이와 관련해 윤 조합장 측은 본안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윤 조합장은 "지금 판사가 내린 것은 본안판결을 받을 때까지 변호사가 업무대행을 하라는 것"이라며 "본안으로 넘어가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사업이) 지연된다"고 말했다.이어 윤 조합장은 "조합 임원을 한 명이라도 남겨뒀으면 업무대행으로 사업이 진행될 텐데 전부 다 해임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조합원들의 손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권선6구역은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이 손잡고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의 72 일원 12만 6천336㎡에 지하 2층~지상 15층, 32개 동, 2천178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이중 1천25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권선113-6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비즈엠DB수원 세류동 재개발 구역. /비즈엠DB권선6구역 조감도./수원시 제공

2021-04-07 윤혜경

1997~1998년에 준공돼 '반오십'이 된 수인분당선 망포역 일대 벽적골 두산·우성·한신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3개월여 만에 적게는 5천여만원에서 많게는 1억4천만원까지 올랐다.오래된 아파트 집값이 이처럼 들썩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에는 '리모델링'이 있었다.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추진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아파트의 기본적인 골조는 남겨두는 대신 앞뒤로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높여 주택 수를 늘린다. 재건축·재개발처럼 집의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선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벽적골 두산8단지 아파트(1997년 준공)와 벽적골 한신아파트(1997년 준공), 우성8단지(1998년 준공)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말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맺은 뒤 현재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황교민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은 "계약 후 착수에 들어갔다. 소유주분들께 확장 등 리모델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도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도경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12월에 2기 추진위가 설립된 후 지난 3월 설계정비업체와 계약을 했다"며 "동의 66.7%를 받아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최고 20층·18개 동·1천842가구로, 수평 및 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18개 동(별동 증축), 1천95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가구 수 및 기타사항은 변동될 수 있으나 1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고 황 소장은 설명했다.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집값이 상승하는 것처럼 리모델링 기대감이 감도는 해당 단지들도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벽적골 우성 전용 59.84㎡는 올해 1월 4억5천500만~4억9천만원에 거래되다 3월들어 5억~5억7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좀 더 세밀한 비교를 위해 동일면적 동일층 거래를 살펴봐도, 전용 59.84㎡ 5층이 지난해 12월 4억5천5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 3월에는 5억원에 거래됐다. 매매가가 4천500만원 뛴 셈이다.벽적골 두산의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2월 18일로 전용 59.84㎡ 1층이 4억9천만원에 팔렸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1월 3억5천만원이다. 집값이 3개월 만에 1억4천만원 올랐다. 벽적골 한신 전용 59.73㎡는 지난 2월 4억9천500만원(4층)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과 동일층이 지난해 12월 4억1천7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7천800만원 비싸졌다.지역 부동산들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매수 문의가 있었으며, 현재는 가격이 올라 관망세에 돌입했다고 진단한다. 이날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는 두산·우성·한신아파트 59㎡ 매물이 최고 6억3천500만원에 나와 있다.기승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장은 "지금 현재 영통구의 20년 이상 된 아파트 4분의 3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산·우성·한신이 1997년에 입주하고 롯데캐슬9단지 아파트가 2002년에 입주했다. 5년 정도 입주가 늦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두산·우성·한신 24평보다 롯데아파트가 5천만원 비쌌는데, 여기가 리모델링 호재를 안고 가니까 역전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기 지회장은 "매수하려는 분들은 올해 6월 1일부터 양도세 중과 등으로 급매물이 나올 거라고 보시는데, 실제 급매물은 없다. 이미 팔 사람은 팔고, 증여할 사람은 증여했다"며 "저가 매물을 기다리는 수요가 있는데, 현재는 가격 상승을 억제할 만한 장치가 없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리모델링 추진 중인 수원시 영통구 벽적골두산·우성·한신아파트.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두산·우성·한신아파트에 붙어있는 현수막. 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구 벽적골 두산아파트 전경.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06 윤혜경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성시 동화지구에서 '봉담자이 라피네'가 곧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해당 단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분양 일정을 궁금해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의 꾸준했던 곳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5일 GS건설은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불록에 짓는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봉담자이 라피네는 당초 지난해 12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분양 일정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해당 단지는 최고 25층, 8개 동,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공급 물량은 ▲59㎡ 48가구 ▲84㎡ 671가구 ▲100㎡ 24가구 ▲109㎡ 7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봉담지구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동화지구 2천420가구를 중심으로 이미 조성이 끝난 와우지구(8천282가구)와 봉담1지구(8천988가구), 기안동(4천521가구), 수영리 권역(2천704가구)과 현재 입주와 분양까지 마친 봉담2지구(1만985가구), 분양 준비 중인 내리지구(4천34가구), 계획 중인 효행지구(1만1천794가구)를 포함하면 5만3천728가구 규모에 달한다.교통은 강남역과 사당역, 금저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과 마을버스 다수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반경 2.5km 거리에는 수인분당선 오목천역이 있어 수원, 분당, 강남구청, 청량리역 등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특히 수인분당선은 수원역 GTX-C노선 연장(2021년 착공 예정) 및 어천역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 등 개발사업으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IC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과 서울 도심 접근이 쉽다.봉담자이 라피네는 봉담택지지구 개발을 통해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단지 동남쪽 인근 도보거리에 와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서쪽 인근에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이미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동화지구 내 초·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초중고교 모두 도보통학이 가능해지는 만큼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하여 장안대, 협성대, 수원대 등 여러 대학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다.봉담자이 라피네는 단지 우측으로 이마트 봉담점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단지 반경 약 1.5Km 내 CGV, 하나로마트 봉담점 및 봉담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효행로를 통해 수원시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해 쇼핑과 문화생활 인프라를 입주 즉시 누릴 수 있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봉담에서 '자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유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봉담자이 라피네는 실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입주 직후의 불편이 없고,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봉담자이 라피네 투시도. /GS건설 제공분양 홈페이지에 올라온 '봉담자이라피네' 입지환경 지도. /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1-04-05 윤혜경

오산세교지구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오산세교지구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 2개 블록이 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오산세교1지구 Cd-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2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46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는 ▲96㎡ 3가구(5억8천990만~6억790만원) ▲99㎡ 3가구(5억2천520만~5억4천130만원) ▲102㎡ 3가구(5억3천650만~5억5천290만원) ▲110㎡ 3가구(6억2천420만~6억4천330만원) ▲113㎡ 123가구(5억9천440만~7억530만원) ▲121㎡ 41가구(6억3천만~6억4천930만원) ▲153㎡ 32가구(6억9천690만~7억380만원) 등이다.호반써밋 라테라스는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주거 편의성을 고루 갖춘 테라스 타입의 설계가 적용된다.같은 날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호반써밋 그랜빌은 오산세교2지구 A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최고 25층·9개 동·867가구 규모로 짓는다.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09만원이며 전용면적은 74~104㎡으로 구성된다.전용면적 별 공급물량과 분양가는 ▲74㎡ 196가구(3억2억890만~3억7천370만원) ▲84㎡A 291가구(3억6천390만~4억1천350만원) ▲84㎡B 100가구(3억6천730만~4억1천740만원) ▲104㎡ 280가구(4억1천990만~4억7천710만원) 등이다.호반써밋 그랜빌은 4~5베이 설계가 적용되는데, 특히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산세교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자는 1순위 청약을 할 수 없다. 전매 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다. 입주 후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그랜빌이 13일, 호반써밋 라테라스가 14일이다. 정당계약은 호반써밋 그랜빌과 호반써밋 라테라스 모두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호반써밋 분양관계자는 "이번 오산세교지구에서의 '호반써밋' 공급이 오산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두 단지 모두 오산세교지구 핵심입지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고, 우수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호반써밋 라테라스. /분양 홈페이지 캡처'호반써밋 그랜빌'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2021-04-05 윤혜경

"일정이 빡빡하지만 연내 일반분양을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12월 목표로, 올해는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소재한 지동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전영진 조합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8~9월 이주를 시작, 9월 말께 철거를 진행하고 올해를 넘기기 전 일반분양을 진행하겠다는 게 조합의 목표다.수원 대표 구도심인 지동을 재개발하는 해당 사업은 시공사 재선정(GS·롯데건설→중흥토건), 정비구역 해제 요청 등 숱한 고초를 겪은 후 이제 본격적인 이주와 일반분양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동 115-10구역은 지난 2006년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돼 2009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1년 3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7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조합이 설립된 지 6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것이다. 이듬해 6월에는 재개발 사업에서 의미하는 바가 큰 관리처분계획인가도 받아냈다. 재개발정비사업은 정비구역지정, 추진위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등의 단계를 거친다. 관리처분계획은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그 외의 권리를 새로 조성하는 토지와 건축물에 관한 권리로 변환시켜 배분하는 계획을 말하며, 관할 시·군의 장이 승인한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지동 115-10구역에게 남은 과제는 이주 및 철거, 착공이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일부 토지주들이 '재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2019년 5월 수원시에 정비구역 해제신청서(전체 토지면적의 52% 이상)를 제출한 것. 사업에 제동이 걸리기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수원시는 2016년 마련한 '정비구역 기준안'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토지소유자 5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할 경우 주민 의견 수렴 없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합에겐 청천벽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재개발 반대 토지주에게 현금을 주고 사업지의 땅을 지속해서 사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약은 물론 금전적인 부분 청산까지 마치고 등기를 하려던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전영진 조합장은 "몇몇이 조합장 위협용으로 사용할 테니 정비구역해제 동의서를 써달라고 한 뒤 가지고 있다가 (비대위에) 팔아먹었다. 그러는 바람에 이 사단이 일어난 것"이라고 씁쓸해했다.수원시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 공고를 하고,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1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조합과 비대위 간 입장 차가 커 협의가 불발됐다. 그리고 2020년 8월 열린 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민·관이 협의해 재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심의 결과가 도출됐다. 노후 주택이 워낙 많아 재개발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또 당시 심의에서는 조합에 △재개발 반대 주민 재산상의 피해 최소화 △조합원 지위 얻고자 하는 주민에게 지위 부여 등 재개발 반대 주민과 원만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전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옛날에 제출했던 걸 가지고 있다가 제출하는 바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열리면서 1년 반이라는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다행히 금융비 등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사업이 늦어진 것은 확실히 타격"이라고 말했다.지동 115-10구역은 정비구역 해제 위기를 넘긴 후 사업 진행이 잘 풀리는 중이다. 지난달 18일사업승인계획 변경인가를 획득하고 조합원 분양을 마쳤다. 3.3㎡당 평균 조합원 분양가는 1천50만원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총 8일간 조합원 분양을 진행, 현금청산자 131명이 조합원 분양을 신청해 조합원의 지위를 얻었다. 금번 분양에 따라 지동 115-10구역 조합원은 473명이 됐다. 전 조합장은 "수용재결에 따른 공탁으로 인해 시간이 촉박했다. 주민을 한 명이라도 더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그들의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현재 현금청산자들은 30여명 가량 남았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새 조합원이 들어와 사업에 대한 변경이 있어 4월 초쯤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고 5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 349의 1일원 8만3천207㎡에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1천154가구(임대아파트 58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물량 중 5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3.3㎡당 분양가는 1천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전 조합장은 삼호건설 등 건설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이력을 밝히며 지동 115-10구역을 품격있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 자신했다. 아파트 외관에는 대리석이 아닌 돌 느낌의 회색 타일을 붙이고 지붕에는 조선기와를 얹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그는 "상층에는 펜트하우스를, 하층에는 테라하우스를 배치해 설계부터 다른 곳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며 "입주자에겐 '여긴 내 집'이라는 푸근함을, 화성행궁 관광객이 봤을 땐 '수원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품격있는 아파트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팔달 지동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전영진 조합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 수원 115-10 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 전경. /임열수기자 pplys@biz-m.kr지동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 걸려있는 아파트 단지 배치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01 윤혜경

수원지역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꼽히는 팔달구 지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아낸 곳은 수원 팔달 지동 115-10구역이다. 이곳은 정비구역지정 해제안이 신청되는 등 사업 자체가 취소될뻔한 위기를 겪었던 사업지로, 이번 사업시행변경인가 획득을 발판으로 사업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수원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수원시 공식 홈페이지에 수원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고시가 올라왔다. 수원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수원 팔달구 지동 349-1 일원 8만3천207㎡에 지하 3층~최고 15층, 1천15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32.02%, 194.10%다. 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인가일부터 84개월까지다. 지동 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관계자는 "중간에 어려운 일이 많았다"며 "현재 수용재결에 따른 공탁 건으로 시간이 촉박해 사업을 빨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가 최근 재개발사업 지정해제(안)을 반려한 지동 115-10구역 전경./비즈엠DB

2021-04-01 윤혜경

수원 111-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30일 GS건설은 이날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 들어서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 해당 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43만원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는 △48㎡ 3억3천580만~3억6천620만원 △ 59㎡ 4억2천700만~4억7천270만원 △74㎡ 5억1천670만~5억6천770만원 △84㎡ 5억6천400만~6억2천400만원 △99㎡ 6억9천170만~7억2천740만원 등이다.1순위 청약을 넣으려면 수원시에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가구주로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이 넘었고,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특히 과거 5년 이내 가구주 및 가구원 전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가능하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당첨자는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뽑는다.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 제한되며, 거주의무 기간은 없다.북수원자이렉스비아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경수대로와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인근에 있다.또 2026년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인접한 북수원역을 이용하면 환승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진출이 쉽다.견본주택은 정자동 547-30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1-03-30 윤혜경

대법원이 수원시의 수원 팔달 115-3구역(팔달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처분을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제동이 걸렸던 팔달3구역 재개발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는 전날 팔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정비구역 해제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며 수원시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이 수원고법 판단을 정당하다고 보고 수원시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한 것이다. 심리불속행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조합 측은 법원 결정에 반색했다. 수원시가 2019년 2월 20일 팔달3구역 정비구역 해제·조합설립인가 취소를 고시한 뒤 3년 넘게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만큼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경만 팔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은 "2017년 9월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접수, 수원시 각 실과의 보완까지 마쳐 공람·공고를 앞두고 서류를 만들던 차에 비대위에서 (정비구역해제 요청) 접수를 했던 것"이라며 "수원시가 공정하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진행했더라면 (정비구역) 해제가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조합장은 "소송에 매달리느라 3년 4개월 동안 아무 것도 못했다"며 "현재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지 못한 상황인데도 프리미엄이 꽤 붙었다. 여기서 더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오 조합장은 그러면서 "2016년에 건축허가를 받은 터라 수정을 좀 해야 한다. 당시에는 전용 59㎡가 인기라 많이 배정했는데, 이 중 15%를 84㎡로 변경하려고 한다"며 "올 가을에 조합원 분양을 하고, 내년 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게 목표다. 이르면 2022년 가을부터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현금청산자가 분양신청을 할 경우에는 감정평가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달3구역은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94-1번지 일원 6만4천233㎡에 최고 15층, 20개 동, 1천17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이 중 500가구 가량이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팔달 115-3구역(팔달3구역) 일대 전경. 2021.03.2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3-26 윤혜경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용인8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이 곧 분양일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용인8구역은 용인시 처인구 최초의 정비사업으로,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설립된 후 12년 만에 분양하게 됐다.24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용인 드마크 데시앙 견본주택 내부는 본격적인 분양을 눈앞에 두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대의원과 분양관계자 등이 단지 모형과 접수창구 등을 둘러보고 구석구석 점검을 하고 있었다.현장에서 만난 이명수 조합장에게 그 동안의 소회를 묻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옛날 일들이 막 스쳐 지나가는데, 뭐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개무량하다"고 답했다. 2009년부터 조합장을 맡아오고 있는 그는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2010년에 받았는데, 금융위기 등으로 2번이나 취소가 될 뻔 하는 위기를 넘기고 지금 이 순간을 맞이했다"며 "조합원들이 계속 믿어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이 조합장은 그러면서 "지난 19일과 20일에 견본주택 조합원 품평회를 했는데, 다들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셨다. 인테리어를 보면 알겠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고 유상옵션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이 조합장의 말처럼 견본주택 내부는 은은한 멋이 있었다. 상아색 실크벽지와 우드톤 강마루 바닥재의 조화는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공간 배치도 눈길을 끄는 요소였다. 59㎡A타입은 4-베이(bay)로 구성됐는데, 빼어난 공간배치 때문인지 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옵션들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아파트 분양에서 필수가 된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기만 해도 절로 따라오는 옵션이 많았다. 미세먼지를 털고 들어갈 수 있는 현관 에어클리닝부터 시트 판넬 마감 및 픽처네일, 자녀방 붙박이장, 한샘 주방가구 및 키 큰 장, 주방 TV, 가스 인덕션 하이브리드 쿡탑, 스마트오븐, LG 이중창, 파우더룸, 일체형 비데, 드레스룸과 선반, 안방 도어락, 전동 빨래건조대, 다용도실 세탁선반까지 보통 분양 시 유상옵션 항목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들이 확장 선택에 따라 붙었다. 유상옵션은 많지 않았다. 천연 대리석과 비슷하지만 물은 잘 흡수하지 않아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주방 상판, 셰프 컬렉션 광고, 안방 붙박이, 시스템 에어컨 등에 그쳤다.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된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40만~1천35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조합장은 "원래 분양가를 이 정도 받으면 다 주려고 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집어넣었다. 분양가에 옵션이 산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3.3㎡당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1천만원 안팎으로 일반분양과 차이는 350만원 가량에 그친다.구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교통망, 학군, 편의시설은 고루 갖춰진 상황이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남쪽에 42번 국도가, 동쪽엔 45번 국도가 있고, 3km 이내에 영동고속도로(용인IC)가 있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GTX-A 노선과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감돈다.단지 1km 반경 안에는 용인초, 용인중, 용신중, 태성중, 태성고등학교가 있고 이마트, CGV용인, 용인시청종합운동장, 용인중앙시장, 에버랜드, 처인구청, 우체국, 주민센터, 병원, 은행 등 다양한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차로 조금만 가면 용인외대부고가 있다. 지난해 서울대를 73명 보낼 정도로 전국 탑클래스의 학교"라며 "이런 학교가 처인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잘 갖춰진 만큼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조합장은 "아마 오늘, 내일 중에 분양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싼 만큼 분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지은 '용인 드마크 데시앙' 견본주택. 2021.03.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 드마크 데시앙 견본주택 중앙에 위치한 단지 모형. 2021.03.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용인 드마크 데시앙 견본주택에 있는 단지 입지 장점 설명. 2021.03.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3-26 윤혜경

일명 '갑툭튀 조례'로 불리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문제로 수원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영통2구역과 인접한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영통1구역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73-50 일원 5만1천702㎡를 재개발해 최저 3층~최고 29층, 10개 동, 1천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영통1구역은 2017년 6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이후 2018년 1월 수원시로부터 재개발정비조합 승인을 받고 같은 해 3월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재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이하 조합)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획득이다. 조합은 201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였으나 시설기부채납 등의 정비계획안을 몇 차례 변경해,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조합은 연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매탄동 소재 영통1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강태영 조합장은 "올해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고, 내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3년 이주 및 철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강 조합장은 영통1구역이 당초 예정과 달리 사업진행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용적률을 높이는 등 '조합원의 분담금 최소화'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통1구역의 면적은 재개발 사업지 중에서 소규모인데 반해 조합원은 513명으로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한정된 토지의 5분의 1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수원시 고시 제2017-249호를 보면 영통1구역 토지이용계획 중 공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1.5%에 달한다. 근린공원 5천729㎡를 비롯해 문화공원(4천610㎡), 소공원(717㎡) 등 총 1만1천106㎡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조합은 공원면적을 축소하기 위해 단지와 인접한 근린공원인 '인계3호공원'에 공공시설인 도서관을 세워 수원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하고, 공동주택부지 3천636.3㎡ 가량을 확보했다. 조합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인계3호공원에 총연면적 8천120㎡,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또 소형면적의 임대주택 67가구(9%)를 지어 기부채납 하기로 해 용적률을 기존 236%에서 250%까지 상향했다. 강 조합장은 "조합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수원시에서 받아들였다"며 "도서관 건립에 대한 공원심의가 부결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다행히 사업진행이 다시 부활되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정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강 조합장은 영통1구역의 장점으로 교통, 교육환경, 특화설계를 꼽았다. 교통부터 살펴보면 영통1구역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인덕원~동탄복선전철(인덕원선)' 아주대 삼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7.1km를 잇는 인덕원선은 올해 착공 예정이다.단지 앞에는 매화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원시에 기부채납 할 도서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외형에는 구름을 형상화한 대우건설의 특화 설계 '클라우드 웨이브'가 적용될 것이라고 강 조합장은 자신했다.재개발 사업 영향 때문일까. 최근 영통1구역 집값도 상승세다. 조합설립이 된 2018년 대비 주택값이 평균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성신아파트(1989년 준공) 전용 64.62㎡는 2018년 3월 2억3천만원(3층)에 매매되다 2019년 12월 3억5천만원(3층), 2020년 1월 4억2천650만원(3층)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0월로, 2층이 4억9천900만원에 팔렸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매가는 2억6천900만원 뛰었다. 매탄동에 소재한 태광빌라(1979년 준공) 전용 62.18㎡ 경우 올해 1월 4억2천500만원(2층)에 매매됐다. 동일 면적의 2018년 4월 거래가는 2억원(1층)으로 3년 동안 매매가가 2억2천500만원 올랐다. 이처럼 영통1구역 일대 집값이 상승하다 보니 조합 측에선 조합원 및 일반분양 예상 분양가를 밝히지 못하는 분위기다. 강 조합장은 "분양가는 그때 상황과 부동산 경기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물량은 없는데 사려는 사람은 많은 것으로 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 매입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24평이 10억원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 구역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강태영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지난 2017년 수원시 고시에 올라온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계획 결정도.영통1구역 조감도.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2021-03-23 윤혜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신반포수원(115-12구역)' 아파트 소유자 363명이 수원시에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다.1980년에 준공한 신반포수원은 115-1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조합(이하 조합)을 구성하고 최근 조합원 분양신청 접수를 마치는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하지만 일부 소유자들이 재건축을 반대, 정비구역해제까지 요청하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15일 오전 11시 수원시청에서 만난 황인원 신반포수원 재건축반대위원회장은 "(115-12구역)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서류를 방금 제출했다"며 "조합원이면서 재건축을 반대하는 363명이 재건축 반대에 대한 동의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황 회장에 따르면 재건축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115-12구역 재건축 반대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왔고, 그 결과 363명이 동의서를 냈다.반대위의 입장은 사업성이 떨어져 재건축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신반포수원은 최고 12층, 10개 동, 1천185가구 규모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5%, 181%다. 12층 고층 단지로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게 반대위 측 주장이다.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조합측은 현재 단지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1천305가구 규모로 늘리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각각 14.61%, 249.94%로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수원시 도시계획 조례 제70조를 보면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일반건축 용적률은 250% 이하여서 조합측의 계획은 사실상 용적률 최대치다. 반대위는 사업성 문제와 함께 '주민들의 경제적인 여건'도 문제라고 주장한다. 가구당 살고 있는 집을 청산하고도 2억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내야 하는데, 수원시 전체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대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철거 후 임시거처 마련에 필요한 이주비에 대한 대출을 40%까지 받게 되면 계약금, 중도금 등은 소유주가 조달해야 하므로 입주민들에게는 재건축 자체가 부담이라는 설명이다.황 회장은 "자금 걱정 안 하고 재건축 비용을 낼 수 있는 사람이 20%나 될까 싶다"며 "조합원 분양신청 한 사람 중에서도 본계약 들어가면 비용을 낼 수 있는 사람은 30~40%밖에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합원이 경제력이 없어 분양을 받지 못하게 됐을 경우에는 내 집 마련이 절대 불가하다"며 "돈 없는 주민들은 전세나 월세로 강등돼서 나가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반대위는 아울러, 비조합원들이 동의서를 내면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17년 9월 재건축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소유권자 163명에 대해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128명은 조합에 가입한다는 동의서를 제출한 반면, 나머지 35명은 가입을 하지 않아 비조합원이 됐다. 반대위는 비조합원이 된 이들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동의서를 내면 받아주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었다"며 "동일하게 가처분 소송당한 사람들도 조합원으로 받아주고, 현 조합원과 동일하게 취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반대위의 정비구역 해제 요청과 관련해 조합 측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따를 예정이라는 입장이다.장진영 재건축조합 사무국장은 "조합은 주민의 의견이 우선이다. 주민들이 (재건축을) 가자고 하면 갈 것이고, 멈추자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에서 정비구역 해제 동의 30.6%가 접수됐다며 토지 등 소유자 명부를 달라는 공문이 왔다"며 "조합원 분양이 90%나 진행된 상황에서 해제신청 동의서가 접수된 만큼, 수원시가 조합이 낸 명부와 비교해 현재 소유자인지 명확히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접수된 정비구역 해제 요청과 관련해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서류가 제출됐다"며 "동의서가 충족이 안 될 수 있는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황인원 신반포수원 재건축반대위원회장.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신반포수원' 아파트 정문에 조합원 분양신청을 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소재한 '신반포수원' 아파트.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3-15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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